내용

구문소(求門沼)는 구무소의 한자 표기로 구무는 구멍, 굴의 고어(古語)이다.
[굴이 있는 연못]이라는 의미가 되며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완성)나 척주지, 대동여지도에는 천천(穿川)이라 표기되어 있다.

도강산맥(渡江山脈) 강물이 산을 넘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구문소에서는 현실이 된다. 수억 년 전에 만들어진 석회암이 분포하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뚫고 가로지르는 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강물이 석회암 암벽을 깍아내린 자연현상으로, 보는 이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명소이다.

또한 구문소와 구문소 주변 황지천변에서는 우리나라 고생대에 생성된 지층들과 삼엽충, 두족류, 완족류 등의 다양한 화석을 직접 찾아볼 수 있다.

끊임없이 흐르는 물, 기묘하게 깎인 암벽과 동굴, 폭포가 어우러져 조선시대 수많은 선비들에게 시적영감을 주었고 신선세계의 입구라고도 일컬어 졌던 이곳에 기록되어있는 지구의 역사를 찾아 함께 떠나보자.

<태백 구문소 방문정보>

소재지 :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 산 6-3
문의처 : 033-550-2828(태백시청 관광안내소)
주변볼거리 : 황지연못, 검룡소, 용연동굴, 태백산 및 태백8경
관련 홈페이지 : http://tour.taebaek.go.kr
공공누리 :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태백시에서 설명하는 위 내용 중 

"도강산맥(渡江山脈) 강물이 산을 넘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구문소에서는 현실이 된다. 수억 년 전에 만들어진 석회암이 분포하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뚫고 가로지르는 강을 볼 수 있는 곳이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문장이 되는지 모를 일입니다  전반부에서는 도강산맥 즉 "강을 건너는 산맥"이라 해놓고 설명은 "강물이 산을 넘는다"라고 주어가 도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 후반부에서는 "산을 뚫고 가로지른다"고 하였습니다 


즉 "강물이 산을 넘는다"고 하고 결론은 "산을 뚫고 지나간다"고 합니다 

앞 뒤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문장이 되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도강산맥(渡江山脈) 강물이 산을 넘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구문소에서는 현실이 된다"는 구절은 

삭제를 해야합니다  


독자 여러분들 잘 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제 설명이 잘못되었다면 하시라도 연락주십시요 제가 설득이 된다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산경표의 기본원리인 산자분수령의 예외"라고 하면서 "강물이 산을  넘어간다"는 이야기는 

아마도 이 글을 퍼다나르면서 파생된 글귀들인 것 같습니다 

존재 자체도 없는 "도강산맥"이라는 말을 누가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물은 아래로 흐른다"는 

만고불변의 물리법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이런 말을 만든 사람이 누가 되었던간에 

하루 빨리 내용을 수정해야하는 긴급한 사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로 이런 잘못된 오류들을 바로 잡는 것이 우리 카페 '산경표따르기'의 할일인데 지금은 힘이 없어 노심초사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사람들의 힘을 결집하여 이런 내용들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 제 자리를 찾아가도록 하여 

올바른 인문지리관에 의한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찾아 자손만대에 전하고 번창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