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을 해병대의 섬 백령도서 자축하며


 

제2007066031호      2007-10-27~8(토-일)


 

자리한 곳 : 인천시 옹진구 백령면

  

◎.첫날 : 백령도 선착장 -사곶천연비행장 - 용기포 해안의 자연동굴 -심청각 -두무진 유람선해안관광-육상관광-횟집에서 회식(각출)

◎.둘째 날 : 주변야산 산행-간척지경유-배수관문 해안(창바위) -담수호 -콩돌해안(해당화) -중화동 포구-사자바위(까나리액젓공장)-토산품(쑥)공판장 -백령도 선착장 -인천항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5km( 1시간30분)

날       씨 : 첫날 대체로 맑음,   둘째 날 흐리고 바람 강함

함께한 이 : 집 식구 대동(산수산악회원 42명)

  

                                                        ◆백령도의 리얼한 모형도◆

 

기차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행기도 아닌 배를 타고 바다를 날아가듯 최고속도 70여km로 질주하는 조금은 특별하고 짜릿한 여행을 즐겨보려고 휴일날 새벽 4시40분부터 하루를 열어 가볍게 여장을 꾸려 전철(6,2,1호선으로 환승)을 이용하여 동인천역에 하차했으나 버스노선을 몰라 택시로 연안부두에 닿았다.(07:20)

간단한 인적사항을 승선표에 기록하고 지정좌석을 찾아가 몸을 의지하고 김밥으로 가볍게 아침식사를 때웠다. 목적지가 백령도인 "데모크라시5"호는 정시에 인천항구를 출항해 서해바다로 힘차게 나아가는데  마음이 들떠있는 각양각색의 여행객들은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풀어 놓느라 목청을 높이는 소리가 끝나질 않았고 오늘따라 바람이 없는 덕분에 바다가 잔잔하여 종착지까지 계속될 모양이다.

  

오늘은 우리부부의 결혼기념(10월27)일이다.

가족을 이루고 힘들고 긴 여정을 살아가느라 즐거움과 기쁨보다는 갈등과 오만 그리고 불신을 함께하며 끊어 질듯 이어온 결혼생활을 뒤돌아보니 애증의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꼬리를 물고 뇌를 스쳐간다.

사랑하는 가족친지들이 증인으로 자리했고 사회자의 식순에 따라 장인어른께서 새하얀 드레스속의 싱그러움이 넘쳐흐르는 딸(신부)의 손을 잡고 못미덥고 부족하게만 생각되는 사위놈의 손에 딸아이를 인계해주신 성스러운 날이였고 주례선생님의 "서로를 사랑하고 존경"하라는 금옥같은 말씀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자문해보니 부끄러울 따름이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서 결혼기념일을 외식, 꽃다발등의 적절한 파도타기로 집식구 기분을 조절하여  불만과 불편이 최소화 하도록 대처해 왔지만 丁亥年은 시련으로 시작했다.

금년의 문을 열기가 무섭게 찾아온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꺼진 날벼락은 26년을 키운 자식놈을 눈물로 신께 바쳐야만 했던 인간이 감당하기 버거운 악재를 시작으로 지천명 중반으로 사회의 중심에서 밀려나 외곽을 전전한 보잘것 없이  체구(61kg)로 이겨나가기가 너무도 벅찬 일들을 참아내느라 진이 완전히 소진되어 기를 보충해보려고 휴식을 겸해 여행지로 군시절 잠깐동안 낮에는 자고 밤에는 근무하던 초병시절이 생각나 백령도를 택했다.

인천항을 뒤로하고 북으로 기수를 돌려 소청도와 대청도를 경유하여 4시간20여분의 순항 끝에 백령도 용기포선착장에 안전하게 접안 했다.(12:20)

  

                                                      ◆백령도 특산물 까나리아 젖 저장 창고◆

  

한가롭고 조용하던 섬마을에 여객선이 토해낸 육지손님들로 대도시 중심가 처럼 북적거리는 행렬을 따라 가이드가 알려준 버스를 찾아 일정설명을 듣고 진촌리(면소제지)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끝내고 버스로 용기포로 이동 사곶해수욕장(천연기념물 제391호)을 관광하는 것으로 첫날의 일정이 시작됐다.(13:40)

 



 

                                                        ◆사곶 천연비행장에서 잡은 조개들◆

 

세상은 참으로 넓기도 하지만 좁은 모양이다 점심식사를 끝내고 지정버스로 나가던 길목 모텔 앞에 있던 버스에서 오랜시간 산행을 함께하며 우정과 사랑을 다져온 친구들인 “산길에서”카페회원들을 만나는 반가움이 있었으니 이번 여행이 더욱 의미가  깊을 것 같은 느낌다.

 

 “사곶해수욕장(천연기념물 제391호) - 주변에 크고 작은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여 절경을 이루고, 해변 후면에는 0.2㎢ 가량의 검푸른 해송지대와 해당화 나무가 어우러져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너비 100m의 백사장은 경사가 거의 없는 매우 고운 모래로 이루어져 있고 수심 또한 매우 낮다.”

  

간척작업으로  이세상에 단 둘뿐인 천연비행장인 신의 걸작품이 인간의 무지로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장을 목격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으로 씁쓸해진 마음을 어루만지는데는 모래속에 풍성하게 숨어있는 조개 잡이를 즐기는 일뿐이다.

 


 

  

   

                                                        ◆용기포 등대가 있는 자연동굴◆

 

잠깐사이에 상당량의 조개를 잡았지만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용기포 선착장으로 이동해서 철계단을 올라서 해송사이 정겨운 오솔길을 내려서니 햇볕으로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자갈밭과 등대가 있는 해안의 자연동굴을 둘러보고 수평선을 향해서 마음의 시름을 한방에 날려버린다.

  


 

                                                        ◆용기포 등대  바닷가, 사곶해수욕장◆

 

버스로 10여분을 이동하여 구불거린 경사로를 올라서니 효녀 심청을 기념하여 건립(1999.10.20준공)한 "심청각"주차장에 도착했다. 북한땅인 황해도 장산곳을 NLL(서해북방한계선)넘어 낮은 구름사이로 흐릿하게 조망되는 곳에 편안하게 자리한 심청각과 모형탱크와 모형직사포가 적진을 향해 방렬되어 어딘지 모르게 긴장감이 느껴졌다.

  

“심청각 - 심청이 아버지 심봉사 눈을 뜨게 하기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던진 인당수와 심청이 환생했다는 연봉바위 등 백령도가 심청전의 무대였던 사실을 기리기 위해 인당수와, 심청이 환생했다는 연봉바위가 동시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심청각을 건립하여전통문화를 발굴, 계승함과 아울러 "효"사상을 함양하고,망향의 아픔을 가진 실향민에게 고향을 그리는 대책사업으로 심청이 환생장면 등을 전시했을 뿐만 아니라 심청전에 관련된 판소리, 영화, 고서 등을 전시하고 있다.”

 




                                                ◆심청각, 흐릿하게 북한당 장산곳이 조망된다◆

 

심청각에서 버스로 20분간을 달려 두무진 해안관광을 위해 관광선들이 기다리고 있는 해변에서 승선하여 선장겸 가이드인 달변가의 설명으로  바다위를 유영중인 물개들을 멀리서 볼수 있는 절경의 두무진 명승지에서 50여분간 넔을 잃은 황홀한 시간을 아쉬웠지만 접는다.(16:10~17:00)


 


 



                                                      ◆백령도 해안선 절경 두무진 전경◆

 

“서해의 해금강 두무진(명승제8호) - 제2의 해금강 또는 금강산의 총석정을 옮겨 놓았다고 할 만큼 기암절벽이 많은 두무진은 백령면 연화 3리 해안지대이다. 신선대, 형제바위,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등이 푸른 바닷물과 어울려 아름다운 비경을 이룬다.장군들이 모여 회의하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두무진, 통통배를 타고 이 일대를 해상관광하는 관광객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이다.두무진을 등진 바다 건너편에는 북녘땅 장산곶과 몽금포해안이 가깝게 보여 실향민들이 두고 온 고향을 그리며 애환을 달랠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백령도 두무진◆


유람선에서 내려 우측해안을 따라 도보관광 (통일기원비)을 시작하여 해안에서 못다본 절경과 낙조를 마음껏 즐기며 형제바위 뒷 바닷물로 천천히 저물어가는 환상적인 석양은 인상적이다 관광을 끝내고 돌아오는 해변은 만조로 상당히 넓은 자갈밭이 모조리 물속에 잠겨 있었고 천천히 어두워지기 시작했다.(17:45)

 


 


 




 

     ◆육상관광에서 본 두무진의 일몰◆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을 아끼려고 두무진관광에 나서기전 미리 주문한 횟집에서 맛보는 싱싱한 생선회와 여행지에서 만난 아름답고 여유로운 분들과 함께한 대화의 장이여서 더 더욱 아름다운 자리였다.
숙소로 이동하며 하루종일 쌓인 피로를 털어버리려고 일찍자리에 들려고자 마음먹었지만 여행지에서 사나이들 7명이 한방을 써야했으니 어찌 그냥 잠자리에 들수있겠는가? 개인보다는 단체의 생각이 우선으로 가볍게 2차를 즐긴 후에야 꿈나라 여행지로  향할 수 있었다.  

이튼 날 일찍(05:20)기상하여 여명을 감상하며 북녘하늘을 보고싶은 욕심으로 산행에 올랐으나 구름낀 날씨로 일출은 마음뿐이였고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리며 어느새 7시가 임박해 하산을 서둘러야 할 시간이다  하산하여 숙소1층에 자리한 식당으로 가보니 아침식사 준비가  이미 끝났고 식사중인 사람들 틈에끼어 밥 한공기를 깔끔하게 비우고 숙소에서 짐을 꾸렸다.

이튿날 첫번째 여행지는 농지정리가 잘 된 광할한 들녘에서 부터였는데 버스로 이동하며 기사안내원이 백령도를 소개하며 이곳이 간척지며 이 사업으로 인하여 백령도의 섬순위가 한국에서 8번째로 큰 섬이라고 소개했고 관광공사에도 그렇게 잘못된 기록이 남아 있다.

  

“개 요 : 북한과 가장 가깝게 있는 넓이 46.35㎢의 섬으로 국내에서 13번째로 큰 섬이었으나, 근래에 화동과 사곶 사이를 막는 간석지 매립으로 면적이 크게 늘어나 8번째로 큰섬이 되었다.

이곳은 군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들어가려면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일단 들어가보면 자연 그대로의 섬의 매력에 빠져들고 만다.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가 보이며 해삼,전복 등 어종도 풍부하다. 또 섬 서쪽 두무진 아래 선대바위는 고려 충신 이대기가 <백령지>에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 표현했을 만큼 기기묘묘함을 자랑한다.

더욱이 지상 2층 규모의 심청각을 건립하였으며 사곶천연비행장, 두무진 등과 연결되는 백령도 일대를 관광코스로 조성하였다.

그리고 진촌리 북쪽 해안에는 국내 유일의 물범 서식지인 물개바위가, 용기 포구 옆에는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는 규조토 해변(일명 사곶해안)이 있다. 길이가 자그마치 3km, 썰물 때에는 3백m 이상의 단단한 도로가 생겨 차도로 사용되고 군수송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

 

백령도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하여 다각도로 정보를 수집해 보니 조국의 산하인 백두대간과 9정맥을 발로 확인하고 있는 사람으로 수정해야 할 곳이 있어서 바로잡고자 합니다.

정정사항 : 서해의 "백령도는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이다가 잘못되어 이해를 돕고자 아래에 통계표를 작성했으니 비교하여 참고바랍니다. 정확하게 백령도는 우리나라에서 15번째 섬이분명한데 8번째로 오차가 발생한 이유를 추정하여 정리해 보니 이런 사유에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전국 특히 서남해안에는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여러 곳에서 크고 작은 간석지에 인위적으로 제방이 건설되어 염전이나 전답으로 변했으며 작은 섬들이 큰 섬에 귀속되어 지도상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백령도는 간척사업으로 바다였던 약 100만평이 뭍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간석지에 들어선 대규모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인하여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섬들과 갯펄들이 하나의 섬으로 변했으며 현재 토지대장에 등록된 땅만으로 7번째의 큰 섬이 되었습니다.

백령도가 8번째 섬이라고 착각하여 잘못 기록됨은 아마도 간석지 100만평을 k㎡로 환산하면 약 3.3k㎡가 되는데 계산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하는 실수를 범했으나 정정하지 않고 점하나를 빠트려 33k㎡+45.4k㎡=78.4k㎡잘못 기록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백령도 창바위◆

 

간척지 제방관문에서 버스를 정차시킨 운전기사겸 안내자가 인공담수호가 지형특성으로 바닷물이 유입되어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지만 숭어와 망둥어가 많다고 설명해주었다.

제방을 사이에두고  인공담수호와  사곶해안은 천문현상으로 해변높은 곳까지 바닷물이 올라와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돝단배처럼 바닷물 위에 떠있는 창바위는 어딘지 모르게 외롭게 느껴졌다.

  

우리나라 섬 크기별

1위 제주도 제주 1809.9 k㎡

2위 거제도 경남 374.9 k㎡

3위 진   도 전남 353.8 k㎡

4위 강화도 경기 300.0 k㎡

5위 남해도 경남 298.4 k㎡

6위 안면도 충남 105.4 k㎡

7위 영종,용유도 100.0 k㎡

8위 완  도 전남 85.3  k㎡

9위 울릉도 경북 72.9 k㎡

10위 돌산도 전남 68.9 k㎡

11위 거금도 전남 62.1k㎡

12위 창선도 경남 53.7 k㎡

13위 신미도 평북 52.9 k㎡

14위 자은도 전남 52.0 k㎡

15위 백령도 경기 45.4k㎡+(간척면적 약 100만평) :3.3 k㎡= 48.8k㎡

16위 압해도 전남 47.5 k㎡

17위 교동도 경기 46.3 k㎡

18위 고금도 전남 43.2 k㎡

19위 석모도 인천 42.4 k㎡

20위 대부도 경기 34.4 k㎡

# 6번과 7번은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많음



                                                     ◆방조제방과 인공담수호◆


제방관문 좌측으로 잘 포장된 포장도로 도중에 염전을 지나니 교량처럼 포장도로와 연결해준 짧은거리의 비포장길을 올라서 작은언덕에 정차하고 지나온 사곶해안 주변을 돌아볼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유도한 후 부드러운 내리막을 내려서 콩돌해안으로 자리를 옮겼다.(08:14) 

 


 

                                                           ◆콩돌 해수욕장 전경◆
 

모진 해풍에도 굴하지 않고 밝은 얼굴로 방문객을 반기는 해당화의 인사를 받으며 콩알모양의 둥근 자갈 군락지에 올라서니 늦잠에서 깨어난 태양이 수줍은 얼굴로 미소짖는다 때마침 바다에서 불어오는 비릿한 바닷내음이 달콤하게 느껴짐은 자신도 모르게 고향인 섬마을을 그리워하고 있는 어쩔 수 없는 촌놈인가 보다.

평화로운 콩돌해안의 아침풍경을 마음껏 즐겼다.


 “콩돌해안(천연기념물 제392호) - 백령도의 지형과 지질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는 곳 중의 하나로 해변에 둥근 자갈들로 구성된 퇴적물이 단구상 미지형으로 발달한 해안이다.콩돌해안은 백령도 남포리 오군포 남쪽해안을 따라 약 1km 정도 형성되어 있고 내륙쪽으로는 군부대의 해안초소와 경계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둥근 자갈들은 백령도의 모암인 규암이 해안의 파식작용에 의하여 마모를 거듭해 형성된 잔 자갈들로 콩과 같이 작은 모양을 지니고 있어 콩돌이라 하고, 색상이 백색, 갈색, 회색, 적갈색, 청회색 등으로 형형색색을 이루고 있어 해안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있다.”

  

107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는 중화동교회는 공사중이라 관람이 불가능했지만 평화롭고 포근한 포구에 정박한 대형 카폐리호는 백령도에 운행중인 모든 자동차들이 자신이 없으면 섬으로 들어오지 못했다는 자부심이 가득하게 위용을 자랑했다.

  

                                                    ◆중화동 포구의 평화로운 풍경◆

 

한산한 도로에서 이따금 후배들이 타고있는 해병대 군용차를 만나는 반가움을 가슴으로 느끼며  까나리액젓공장과 사자바위가 자리한 해안을 들어서면서 기사안내원의 설명이 가슴이 아파와 그대로 옯겨본다.

"1.21사테(1968.1.21.김신조가 대장인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화대를 습격하려고 청화대 뒷산까지 침투한 사건) 이전 까지는 20여호의 자연부락에 주민들이 살았으나  이후 모두 이주시켜 주민이 살지 않는다."(09:41)

 



 

 


 

 

    ◆사자 바위가 자리한 포구◆
 
버스로 안내된 곳은 백령도 토산품(쑥제품) 직판장에서 쑥의 좋은 점에 대한 설명과 제품을 구경하는 시간을 보내고 점심식사를 하려고 버스에 올랐다.(10:51)
11시에 백령도 토속음식인 메밀칼국수로 점심을 때우고 선착장으로 이동해 귀경준비를 완료 했지만 산악회 사정으로 일행42명이 함께하지 못하고 일부는 12시 20분 여객선으로 먼저 떠나고 나머지는 13시에 출항하는 쾌속선 으로 출항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남아 사곶해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곡절 끝에 백령도 용기포항을 출발했지만 어제와는 정반대로 파도가 높아 심한 배 멀미로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무사히 인천연안부두에 도착했다.(18:15)
 

버스를 이용해 동인천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받아보니 앞서 백령도에서 출항했던 "산길사랑"친구들이 1시배가 백령도에서 출항하지 못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걱정섞인 목소리로 안부를 물어온 따뜻한 마음에 고마워하며 무사히 도착했다고 답해주고 전철을 이용해 집부근에 닿았으나 집에는 저녁식사 준비가 안되서 외식하기로 하고 아들 녀석을 불러내 앞세우고 집식구와 마주앉아 식사에 반주로 소주잔을 나누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

받아보니 백령도 여행에서 같은방을 사용했던 분당에 거주하신 강선생님께서 주신 반가운 전화여서 마음으로 감사드리고 가족들이 몸과 마음모두가 건강하고 평화로운 가정을 꾸려가도록 더 많이 노력할 것을 가슴으로 다짐하며 부드럽게 넘어가는 술잔에 여독을 씻어낸다.    -끝-.


 

◆ 백령도의 설명은 한국관광공사 안내 자료를 사용했으며 글씨 색으로 차별화했음을 밝혀둡니다.◆


 

2007-11-0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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