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2일째 : 2010.7.20 (화요일)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지나간 날은 금방 지나간 것 같구나.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하려고 호텔 왼쪽 복도끝에서 밖을 보던 처,

"호수가 보인다"며 가 보자고 한다. 

호수는 왜보여서...

이번 여행에서 호수와 바다는 원 없이 보았을텐데.

 

호텔앞은 뚝방이 수직으로 높아 올라 갈 수 가 없다.

뚝방위는 복선 철로가 있으나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왼쪽 잔디밭 지나 자꾸만 가니 뚝방을 가로 지르는 지하도가 있다.

지하도를 통과하여 계단을 오르니,물 폭은 넓지않아 호수로 보이는데.........

배가 많은걸 보니 바다인지도 모르겠다. 

 

 

 

 

 

 

 아침밥 먹으려면 이쯤에서 되돌아 가야 하는데 처는 계속 가보자네.

 

 

 마침 맞은편에서 자전거 운동하는 사람들이 지나 가는데 남자도 여자도 있네.

 여자에게 "이길로 가면 오른쪽으로 나가는 길이 있냐" 물으니 있단다.

 

 

 

  

 

 

호텔이 안보여 오른쪽 언덕에 올라 보니, 호텔이 바로 보이는데 절벽 이다.

 

 

끝에 오니 찻길인데 대형차들이 다닌다.

다리 지나 오른쪽 호텔로 돌아 왔다.    한시간여 산책 했네~~~

 

 

               코펜하겐 공항에서 모스코바 공항으로 간다

 

 

모스크바국제공항에서는 비행기 바꾸어 타느라 5시간여~  기다리게 된다.

라운지카드 덕에 조용하고 시원한 휴게실에서 여행기를 정리하며 잘 쉬었다.

 

 

 

 

 

 밤 10시 모스크바공항 떠나 인천공항에 11시10분에 도착했다.

시차(7시간)와 환승으로 이틀이 걸린셈 이다.

 

 

처는 비생기에서 짧은 시간에 일몰과 일출을 보았다네!

  

 

 마중나온 아들과 새로 생긴 인천대교 지나 집으로 돌아 와 11박13일의 장정(?)을 마쳤다.

 여행중 일행이 아프거나 다친사람 없이 잘 지나서 다행이었다.

 

모스크바 공항 가는 길이 막혔을 뿐, 다른곳은 소통이 잘 되었고,

북구라파 여러나라들은 사람사는 환경이 좋았다.

공기도 맑고 무엇보다 사람에 치이지 않으니 더 좋았다.

인구밀도가 적으니...

 

차의 절대 수가 적으니 길도 안 막히고,

노르웨이에서는 캠핑카를 많이 보았고 모든 나라에서 한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다닌다.

또 차량 경적소리를 듣지 못한 것 같고 ,교차로는 회전 교차로가 많았다.

 

하지만~

처는 인천공항에 내리며  우리나라 좋은나라! 소리가 절로 나왔다 한다.

아들이 아파 수술시켜놓고 회복도 제대로 되지않은 때에 떠나게 되어 미안했는데

돌아와 보니 수술이 제대로 되지않아 재수술하게 되어 그사이에 혼자 고통을 참으며 지나고 있었으니

더 미안하구나.

 

이번 여행기 쓰는데 애쓴 처에게 감사하다.

 

처는 다섯달 후로 오는 남편 칠순에 국내여행 할까요 추울때니 하와이 갈래요 하는구나.

지금부터 여행지 고르며 행복한 나날되겠구나.

 

그나저나 왼발목이 나아야 말갈데 소갈데 다닐텐데...

의사의 권유로 4주째 좋아하는 산에도 못가고 있는데.

 

7월9일 떠나 21일 돌아오고 그날부터거의 두달여 여행기에 매달려 북구에서 맴돈 셈이니

계속 북구여행하고 있었던 것 같다.

 

보아주신 모든분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기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