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3. 2. 19(불의날) 흐림 맑음 반복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안성시 양성면에서 원곡면을 넘는 23번국지도 만세고개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아래 사항을 말입니다

강남터미널에서 안성가는 버스는 시내버스보다 자주 다닙니다 15분간격으로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차를 타고 당산역에서 9호선 전철로 갈아타고 터미널에 내리니 6시10분입니다

6시에 첫버스가 있지만 걷는 거리도 있고 해서 필히 6시30분 이후 차를 타는 것이 순리입니다

 

안성표달리고 하니 매표양이 묻습니다

"안성 어디요?"

"니예? 안성도 여러곳 있남요?" 그렇다네요^^

안성도 여러곳을 경유해 가는데 공도 대림동산 중대 그리고 종점이 안성터미널이랍니다

경유해서 가는 손님이 없으면 직통으로 터미널로 들어가고

경유하는 손님이 있으면 경유지만 들린다고 합니다 참 편리한 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를 굴립니다 다른 곳은 잘 모르겠고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는 필히 택시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가는 곳은 양성면에서 원곡면을 넘어가는 만세고개입니다 두곳다 접근하기가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버스도 별로 없고 또 어디서 타는지도 모릅니다

 

6시40분 버스로 50분 걸려 7시30분 중대앞에서 내리니 뜻밖에도 원곡택시가 몇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곡은 전에 택시가 있다가 수익성이 없어 없어졌다가 다시 아파트와 대형 물류센터와 택지조성이 활발해지면서 부활했다고 합니다 나는 안성택시가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뜻밖입니다

 

23번국지도를 갈아타고 구불거리는 산길을 오르면 너른 광장 만세고개 삼거리에 7시50분에 내립니다 이 만세고개는 3.1운동 당시 3대 실력항쟁지중 한곳으로 이곳 원곡 양성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안성3.1운동기념관을 관람합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매표원이 출근을 안해 500원이 절약되었습니다 살다보니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

안성3.1운동기념관 종합안내도를 보면

안성3.1운동기념관은 1919년 3.1독립운동의 민족사적 의의를 드높이고 자랑스러운 "원곡.양성의 3.1의거"를 비롯한 이 고장의 독립항쟁을 기리며 그 정신을 받들기 위해 광복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중앙관심사업으로 선정되어 2001년 세운 것입니다 원곡.양성의 3.1의거는 당시 원곡면과 양성면민 약2000명이 합세하여 일제통치기관을 방화축출하고 이 지역을 2틀간 해방시킬 정도로 격렬하였습니다 이는 황해도 수안, 평양북도 의주 지방과 함께 민족대표 33인의 재판에도 증빙된 3.1운동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서 그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힙니다 그후 일본군의 만행으로 순국25인 옥고155인 태형40인 등 전국 최악의 박해를 겪었지만 그 위대한 항쟁과 희생은 광복의 원동력으로 민족운동사에 횃불로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안성3.1운동기념관 정문입니다 아직 개점을 안했습니다 분위기부터 뭔가 다릅니다 아직 개점을 안해 자바라 옆으로 들어갑니다

 

관람료는 200원부터 500원까지입니다

 

물론 관리를 해야하니 관람료를 안받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한사람 정도만 상근을 하면 될 일이라 기존 지자체 직원들이 윤번을 정해 1년에 하루 정도만 근무하면 운영이 될 것 같은데 국민교육을 위해 무료로 하는 것이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수입이라는 것이 얼마되지도 않을 것 같은데 정부나 지자체 예산을 조족지혈만큼 충당을 해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전시관입니다

 

자연이 된 사람

 

광복사 사당입니다

 

아직 열리지가 앉아 문틈으로 살펴보니

 

애국지사 205분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라는 안내판을 읽어 봅니다

 

문틈으로 본 광복사 전경입니다

 

내 이름은 조선인이오

 

3.1운동 기념탑과 무궁화동산 오르는 길

 

무궁화 동산 안내판

 

별이 되어

 

자유를 향한 외침

 

땅울림

 

일제의 만행체험 안내판

 

3.1운동과 안성인의 호국정신 안내판

 

민족의 수난과 시련 안내판

 

태형 안내판

 

문화관광해석사 배치장소 안내판

 

체험관 후문

 

문틈 사이로 본 안내 글귀

 

안성이 자랑하는 6가지 특산물 안내판

 

포도 배 쌀 한우 인삼 유기

 

안성팔경 안내판

 

칠장사 석남사 비봉산 서운산 금광호수 고삼호수 미리내성지 죽주산성

 

기념관 정문에서 들머리로 가는 길

 

이 만세소리 대형 오석시비

 

만세고개 대형 표석

 

만세고개비 옆면에 오석판에 음각된 만세고개 유래판이 붙어 있습니다

 

기념관 정문으로 오르는 길 만세소리가 지금도 들리난듯 합니다

 

전시관과 체험관은 잠겨 있어서 관람을 못해 아쉬었지만 시간을 쪼개어 거죽 할듯이 하였지만 오늘 산행은 이것 하나만으로도 대만족입니다 이곳을 지나가시는 마이카님들은 한번쯤 여유를 가지고 여독을 풀겸 들리시면 반듯이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창진산장 안내철주이며 우측으로 무슨 공사인지 쉼없이 돌아가는 기계소리기 들립니다

 

고갯마루에 세상에 결혼예식장이 있습니다 젊은이들을 겨냥한 멋스러운 까페도 있습니다

 

20분간 이리저리 만세고개 일대를 둘러보고 만세소리를 뒤로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측 물레방아 있는 곳에서 오릅니다

 

돌계단으로 오르는데 스텐이정주가 있습니다 고성산정상까지는 1.4km남았다고 합니다 믿지 마십시요 엉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