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년 9월1일 수요일(오후에 비)

장소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교통 : 전철 1호선 송내역 하차.

금년 장마는 너무 오래 지속 되었다.

오랜만에 햇빛을 보게 되니 마음도 상쾌 하다.

하얀 구름도 오랜만에 보고 점심 먹고 뜸을 들이다.

카메라만  들고 집을 나선다.

아니 이게 왠일냐? 아직도 비가 다 못왔나

전철에서 내리니 한차례 돌풍이 몰아 치더니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도로 집으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여 진다.

바람이라도 불지 않으면 우산이라도 쓰고 다녔으면 좋으련만.....

진짜 태풍이 몰여 오는가 보다.

전철 출구에서 바람이 멎기를 기달렸다.

30분즘 왔다갔다 하면서 우산을 사고 머뭇머뭇하니 바람도 잦고 비도 이슬비 정도로

내리기 시작한다.

송내역 북 광장에서 좌측으로   반달마을 아파트가 보인다

아파트 입구에서 보니 강이 있을것 같지도 않아 부개역 방향으로 조금 더 가본다.

바로 상동 고등학교 뒤에서 시민의강이 시작 되었다.

강이라고 해서 제법 넓겠다 생각 했더니  시냇물 정도 라고 해야 하나.

외곽 순환도로 밑 좌우로 산책로가 아기자기하다.

고가 순환도로 기준으로 인천과 부천시가  경계가 되는것 같다.

시민의강 물길 따라  절반 정도 가니 바로 옆이 지난 오월에 왔던 상동 호수공원이다.

날은 어둑어둑 해지고 서쪽 하늘에는 비가 또 다시 쏱아 질 것 같은 기세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그때 보았던 양귀비 꽃이 생각난다. 

그 자리에는 메밀 꽃이 한창이다.  올 여름은 지겹게도  많은 비가 왔는데도

메밀꽃이 어쩌면 이렇게 예쁜게 꽃이 피었을까.

( 시민의강은 2003년 통수식을 갖고 그모습을 들어낸 상동 시민의강,

길이 5.5km, 폭 3~5m,수심20~30cm 이다.

동쪽으로 중동대로변 따라 서쪽으로는 외곽순환도로를 다라 흐르는 물

강물은 전국 최초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이용하여 재처리된 물이며 수질은 상수원2급

수준의 깨끗한 물이기에 수생 동식물의 생태계 유지는 물론 어린이와 가족들도 마음놓고

물과 가까이 접할수 있다.〈부천시청 홈에서〉)

아름다운 산책길.

얕은 물에서 물고기가 살다니 .

무슨 열매 일까?

이동네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

그냥 지나칠수 없어 호수공원에 들어섰다.

비가 와서 인지 한적합니다.

지난오월에 왔을때는 양귀비 꽃이 장관이 였습니다. 다시 메밀을 심어 꽃을 피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