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 2013.4.17.

 

6시전에 해송길 산책 나간다.

물론 아들은 더 자고 내가 S.O.S 하면 차로 모시러 오기로 하고....

 

 

 

철학의길이라~~~

 그리스에서 들은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크가 생각난다.

간밤에 비가 왔나보다! 밟는 발자욱에 모래가 뒤집어 지며 마른 모래가 나온다.

모래에 솔잎이 떨어져 더 폭신한 소갈비길을 걷는다.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의 시비도 보며.

 

 

 

 

 

 

축구장 만 한 잔디광장

 

 

 

 

 

 

바닷물 가의 모래사장으로 내려와 걷는데, 파도에 모래가 쓸려나가 나무도 쓰러지고

위의 살평상도 곧 떨어지게 되었구나.

몇년후에 오면 수십m나 더 안쪽으로 길이 나야겠네.

 

 

 

철학의길에서 망각의길로

 

 

 

 

 

 

 

 

 

멀지않아 가운데의 사암이 무너지면...

 

 

 

 

 

 

미끈한 흰나무 네그루는 무슨나무인지.... 자작?

 

처는 디카 무엇을 건드렸는지, 사진을 찍으면 3D 사진이 찍힌다는 멘트에

디카 화면 아래로 바가 끝까지 시계소리 내며 시간이 걸리며 찍히는데, 보기 하면 한장만 보인다.

 

 

 

그러거나 말거나 즐거워라...

 

 

 

해피버스데이 테두리가 생겨 사진 찍으니 이렇게 되는구나.

이번에는 무엇을 만졌는지 디카가 요술을 부리네.

처는 특별히 만진게 없다며 그냥 찍는대로 찍었다는데.

여러 기능이 있나본데 처음사서 설명서 읽고 오래되면 잊으니...

 

 

 

 

 

 

김남조 시인의 겨울바다

 

 

 

숲속의 텐트 해수욕장이란다.

 

 

 

웃고 즐기며 오다보니 어제본 짱뚱어다리의 출구로 왔네.

안개가 자욱하여 건너편이 흐리다.

처가 좋아하는 자전거 대여소도 있고 ...

 

 

 

이길로 되돌아가고 싶지만 8시가 되어가니, 아들에게 S.O.S.

 

리조트 식당에서 아침밥 먹는다.

10시부터 해수찜을 11시25분 했는데, 한번쯤 할 만하네!

6명이 들어 갈 수 있는 방을 한칸씩 주니. 가족이나  친구와 오면  좋다!!!

 

해수찜은 네모난 구덩이에 뜨거운 바닷물을 넣고,  두텁고 넓은 타올을 그 물에 적셔

목욕 바가지로 눌러(너무 뜨거우니까...)  물기를 줄여 깔고 앉거나 어깨에 걸치고 찜을한다.

나는 발목이 안좋으니 발목에 감고, 처음엔 뜨거워 손으로 타올을 만지기도 어려웠는데

나중엔 그물을 목욕하듯 끼언기도 하고,족욕을 하기도하고, 풍덩 들어가 앉기도 했다.

짠 바닷물로 찜을 했으니 해수찜이라 이름 붙였나!~~

 

 

 

12시에 방에 돌아와 바다를 다시 본 처제는 "엊저녁에 이 바위가 보였나?" 하는데,

밀물로 물속에 있었는지? 서로 생각이 안난다.

 

 

 

신안 증도면 우전리 보호수

팽나무로 정확하지는 않으니 500년 정도로 적혀있었다.

 

 

 

신안군은 소금 파 마늘 양파가 많은데,

 요즈음 양파가 비싸다는데, 5월 되어야 수확 한단다.

 

 

 

화도로 가는데 노두길로 가야하는데 가운데에서 공사중이다.

 

공사장까지 가보니, 오른쪽으로 막돌위에 철판을 깔았는데

차 펑크 걱정했더니 아들이 후진해 나오는데 뒤도 안보고 (네비의 후진그림만 보고)

이런길 내가 앞으로 가는 것 못지 않게 빨리 나오네.

이러다 바다에 빠질까 보아, 나는 차옆 보느라 정신없고.....

 

 

 

차 나오기 기다리며 처가 찍은 짱뚱어

 

맞은편에서 한전 차가 나오니 처가 묻는다.

화도 가는길이맞는지? 갈 수있는지?반올림식당은 어떤지?

적극 추천하며,  지금 거기서 먹고 온다며전화까지 해주네.

처도 화도의 반올림식당 인터넷에서 찾아 알고 있으며 그 식당 평판을 한번 더 들은셈이다.

 

 

 

 

 

 

소라무침의 소라, 굴무침의 굴, 김국의 김도 모두 동네에서 채취한 거란다.

망둥어 말려 졸인것 부인이 직접 꺽은 고사리, 남편이 직접잡은 숭어, 숭어는  개숭어란다.

개숭어가 뭔지 "개"자가 붙었어도 맛은좋았다.

아들은 막걸리도 좋단다.

식당에는 드라마 "고마워요"를 찍을때 스탭과 배우들의 사진과 사인이 있어서 보니

신구씨 전원주씨 신신애씨들은 알겠다. 

 

 

 

처제덕에 우리가족 사진도..

 

 

 

 

 

 

 

 

 

전봇대에 생선을 말리네

 

 

 

증도의 소금 박물관

 

 

 

 

 

 

 

 

 

소금으로 게나 물고기등 여러형상을 만들어 두었다.

유리덥개는 밟고 지나도 된다.

 

 

 

토판염이 훨신 더 비싸다.

옛날엔 모두 토판염이었겠지! 장판이 어디에 있었겠나? 모두 뻘에서 그냥 증발시켰겠지.

 

태평염전은 여의도의 두곱보다 더 넓은 염전이란다.

 

 

 

 

 

소금아이스크림이 뭔가 달라니

아이스크림에 위에 보이는 막대기 통을 돌려 녹차와 소금섞인 가루를 뿌려준다.

아이스크림 먹으며 전망대로 올라가 염전을 보니 넓기는넓다.

 

 

 

망원경이 두개 있는데 원쪽 것은 상하로만 움직이다.고장났겠지.

왼쪽 것으로 보니 증도 대교도 보이고

 

 

 

 

 

 

 

 

 

처제는 고사리가 많다며 계속 고사리를 꺽더니 한줌 들고 오네.

밀가루 가져왔다며 쑥과 진달래꽃으로 화전해 먹자구요.

 

제비꽃이 곱다더니 내려올 때 보니 누군가 뿌리채 뽑아버렸구나.

못된(?) 놈이라니.

 

 

 

여기에 들어가 함초를 비롯한 여러 염생식물을 보았는데 그중에서도 만형자를 알게되었다.

 

 

 

한약하며 만형자를 사용했는데 처음 그 식물을 보았다.

 

 

 

 

 

 

 이제 짱뚱어다리 보고 장성 편백숲으로 가야지.

 

 

 

 

 

 

 

 

 

 

 

 

 

 

 

갈매기 하나가 포즈를 잡아주는구나.

 

이제 장성 편백나무 숲으로 가는길에 지도 선착장에 들려

나는 돔회를 원했는데 아들주장으로 광어 1.5kg 회뜨고 야채와 초장 쌈장을 사서

네비의 시간보다 30여분 일찍 국립방장산 자연휴양림으로 왔다.

 

처는 아주 좋아한다.

국립공원 안에 있는 시설이라 값도 저렴하고 우리가 든 개나리 동은

장애인 용인지 문도 열면 자동으로 닫히고 세면대도 높낮이가 조정되고

욕조 깊이도 앝으나 길게 누으면 물에 잠긴다.

 

낮에 화도 반올림 식당에서 먹다 남은 소라무침 망둥어 조림들을

광어회와 함께 포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