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던날 : 2013.04.19.(금/새벽 05~08시까지) 

 

★ 어디서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제(지)

    네비로 찾을 시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세량지) 검색  

 

 

아버지 기일이라 시골에 갔다가 제사를 모시고 대구로 오기전 새볔길을 달려 세량지에 다녀옵니다.

 

거창 시골집에서 한시경 출발하여 목적지에 도착하니 세시가 조금 넘었네요.

너무 이른 시간인것  같아 두어시간 차안에서 잠을 청하여 보았으나 차 세우는 소리,웅성거리는 소리에 잠을

청하지 못합니다.

나름 일찍왔다고 판단을 하고  5시경 세량지로 향합니다.

20여분  1KM정도 걸어 올라가니 제방이 나타납니다.

아뿔싸!

이른 새벽인데도 벌써 세량지 둑에는 발디딜 틈없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상상 할 수 없는  수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 이렇게 모여들었는지요?

 

세량지는 산 벚꽃 필무렵 물안개와 몽환적인 봄풍경으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마침  이번주가 적기라고 해서 먼길을 다녀오기로 계획을 세웠지요. 

주말이나 휴일은 넘치는 사람들로 인해 복잡할 것도 같고 이왕지사 대구에서는 

먼거리지만 시골마을에서 출발하면  왔던 거리는 익을 보는 셈이었지요.

이미 좋은 포인트는 이미 먼저오신분들이 다 차지하고 겨우 한쪽 모서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처럼 아마추어들이 조금 후진자린들  어떠랴?하는 생각으로 말이지요.

자리다툼으로 가끔씩 언성이 높이지기도, 나중엔 몸싸움까지하는 모습도 보있습니다.

먼저오신 분들 중에는  텐트를 치고 밤새우기를 한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더 높은 곳에서 좋은 장면을 담기 위해 의자는 물론 사다리까지 동원하고...

이쯤 되면 그 열기를 알만 하겠지요?

아마 모르긴 해도 단 시간에 이렇게 많은 사진사를 불러들이는 곳이 또 있을까요?

어마어마한 카메라 장비는 또 어떻고요?

 

오늘따라 구름한점 없이 별이 총총 맑은 하늘, 바람까지 잠잠하여 반영도 너무 좋았고

수증기가 되어  쉼 없이 하늘로 춤을 추며 날아가는 물안개!

이보다 더 좋은 풍경이 있을까요?

사진이 중요한게 아니라 가슴으로 담는 풍경마저도  너무나 소중하고 자연의 고마운 선물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때 맞추어 적기에 왔던 이 행운도 감사할 뿐이었지요.

몇년째 빠짐없이 출사를 왔던 분들도 오늘에서야 이제 졸업할 때가 되었다라고 말하더군요.

그 만큼 오늘의 출사 풍경이 좋았다는 평이겠지요?

 

새볔녁이라 한기에 조금 춥기는 하였지만 그 수고로움에 보답하고도 남는 풍경이었으니까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지리산의 일출풍경 못지 않게 귀하게 대접 받는 세량지의 봄 풍경을

첫 걸음에 본 행운!

고생스럽게 먼길 달려간 새볔길이 결코 헛되지 않았답니다.

 

 

 

 

 사진으로 보는 풍경들 ▼

 

 5시 조금 넘은 시간의 세량지

 

 

 물안개가 많이 피오오르고

 

 

 

  

 

 물안개가 장난이 아니네요

 

 

 

 

  

 

 신비감마저 드는 세량지의 물안개 그리고 반영

 

 

 

 

 

 일출이 곧 시작되기전의  세량지 

   

 

  

 

 

 

 

 

 

 

 

 

 

 

 

 

 

 

 

 

 

이렇게 아름답고 많이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처음이었습니다.

 

 

 

 

 

제방 뒷쪽에서 본 풍경

 

 

이 많은 분들이 어디서 오셨을까요?

 

 

아무리 보아도 저리 많은 분들이....

신기할 뿐입니다.

 

 

 

 

자세히 보니 함께 온 집사람의 모습도 보이네요

 

 

 

 

 

 

 

저 뜨거운 열정!

 근접 촬영으로 남겨봅니다.

 

 

 

물결이 잔잔하여 반영도 일품입니다.

 

 

 

 

 

 

산에도 벚꽃 호수에도  벚꽃들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물개가 아침 내내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반영만 담아 봅니다.

 

 

 

 

 

 

 

 

 

 

 

 

 

 

 

 

 

 

 

 

 

 

 

 

 

 

 

 

 

 

 

 

 

 

 

 

 

 

 

 

 

 

 

 

 

 

 

 

 

햇살이 환하게 호수에 내려 앉은 후 찍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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