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7. 19-21(수-금)

 

1.

주신이가 휴가를 얻어 대천 콘도를 예약.

수요, 목요일 모임을 접고 출발.

 

폭우 피해가 전국적으로 심한 때라 조심스럽다.

 

날씨는 계속 흐림.

 

대천항에서 도미를 2만원에 구해 만원을 더 내고 매운탕 해 주는 집서 저녁을 먹었다.

 

손님이 없다. 비수기 같다.

숙소로 와 바로 취침.

 

2.

일찍 일어나 어제 사온 조개로 조개탕으로 아침.

 

비가 조금씩 뿌리기도 하는 데 무창포, 춘장대, 장안해수욕장, 서천어류박물관까지 드라이브.

 

되돌아오다가 칼국수로 점심.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해변으로 나가 버드 축제에 동참. 머드도 바르고, 노래자랑도 관람.

해변도 걷다.

 

주신이가 발목에 문제. 원인 불명. 

 

저녁을 논의하다가 다시 대천항.

자연산 도미를 3만원에.

-어제도 자연산이라며 먹었는데 어제와는 맛이 다른 것 같다-

식사 시간임에도 너무 한산하다.

 

 

일찍 자다.

 

3.

06시 경 주신이를 두고 유여사랑 나가 대천 해수욕장 모래 사장을 맨발로 끝까지 왕복하다.

꽤 길다. 한 시간 반 정도.

이 이른 시간에도 물에 들어 가 있는 이도 있고

해변 사장에 웅크리고 앉아 홀로 조는 이도 있다.

 

파도에 발을 적시기도 하며

참 좋다.

 

아침 식사 후

사우나로. 거기도 한산.

 

11시 30분 체크 아웃.

바로 귀경길에 오르다.

중간 안성 휴게소에서 점심.

 

주신이는 휴대폰을 잡고 기간 내내 전천후로 업무 중이다. 휴가라 하기는 어렵다.

 

날씨가 장마철이라 햇볕을 못봐 피서라기는 어렵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바다도 보고-수영복은 추워 엄두도 안 내고-회도 맛 보고 잘 쉰 셈이다. 

 

주말에는 낫겠지.

장사하시는 분들이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