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여행(2013.10.6.)

 

 

2012.6.12일 왼발목 수술후 의사가 가끔씩 오라하여 10월 10일 가야하는데

처가 어차피 대진약사 오는데 미리 부탁하여 여행좀 하잔다.

 

4월에 장성 편백나무 동네에 다녀오고 6월에 2주간 미국,8월에 휴가,

10월에 또?

처는 약국 그만 할때 쯤은 늙어 못다니니 쉬어가며 일 하잔다.

그래야 나도 좋고 일 안하는 약사도 용돈 벌이 하고 서로 좋은 일이라네...

 

 

아침 여덟시에 처제네랑 같이 떠나 서산 휴게소에서 커피,

군산휴게소 지나 영광 백수 해안도로로 가는 길에 법성포 들려 점심 먹기로,

법성포 시가지 도로 양옆은 굴비가게 일색이다.

 

군산 이후 내내 스마트폰 두개로 탐색하며 읽어 주더니

법성포 끝동네 농협 앞에 주차하고 골목으로 들어가 옛날 기와집 앞의

토우 굴비정식집 2층으로 올라가니 11시 반인데 손님들이 많다.

 

 

 

 

 

 

1인당 굴비 두마리, 먹다가 찍어서...

 

기와집 옆에는 60년대풍의 딸기다방, 딸기는 빨간색 다방은 흰색의 간판,

처제가 웃으며 들어가자는데 문이 잠겨있다.

 

 

 

식당에서 나와 바로 보이는 건어물 가게

 

 

 

 

 

 

노점들

 

동서가 갑오징어 네마리에 만원이라며 사고 싶어 했는데

아직 저녁먹을때가 멀어 또 저녁은 사먹으려 하여 안사고는 아쉬워 하네.

 

 

 

물빠진 갯벌

 

 

 

태풍 두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간간이 비는 뿌리지만

수협위판장이 오른쪽으로 옮겼다 하여 그리로 가니 아직 사람은 없다.

 

우리나라는 고구려 소수림왕 때에 (A.D 372년) 불교가 최초로 들어 왔지만.

 

 

 

백제는 침류왕 원년(A.D 384년) 인도 간다라출신

고승 마라난타 존자가 실크로드와 동진을 거쳐 바다로 와

성인이 불법을 전한 성스러운 포구여서 법성포(法聖浦) 라 하고,

 

마라난타 존자는 가까운 모악산(불갑산)에 최초로 불교사원을 창건하여

불법의 시원이요 으뜸되는 절이어서 불갑사(佛甲寺)라 한다.

 

 

 

 

 

 

 

 

 

숲쟁이가 무슨 뜻인지 여기가 '숲쟁이 꽃동산' 이다.

 

 

 

조명 장치가 있고 물만 흘리면 볼만 하겠다.

 

 

 

어릴때 생각하며 해당화 열매 먹어 보는 중이다.

 

 

 

 

 

 

사면대불과 만불전은 아직 공사중이다.

 

 

 

앞의 절처럼 보이는 집은 부용루(芙蓉樓)

 

 

 

부용루 월동문으로 내다보는 바다

 

 

 

처제가 탑원 하기에 내가 원탑 하여 웃었는데 탑원이 맞구나.

 

 

 

 

 

 

감실형 불당 안에 있는 불상

 

 

 

 

 

 

간다라유물관에는 안들어 갔다.

 

법성포를 떠나며 고추장굴비에 끌려 두통 삿는데

 

굴비를 고추장속에 장아찌 처럼 6개월이상

숙성해 맛이 좋다는데 다음날 아침에 먹어보고 네사람 모두 북어 라고 말하네.

 

설마 법성포에서 북어를 굴비로 속였을까.

6개월 숙성이 아니고 고추장에 바로 무친 것 같다.

 

 

 

법성포 나오며..

 

처가 영광의 백수(白岫) 해안도로 좋은 줄 알고 가려고 영광으로 가 법성포에서 점심먹고

백수 해안도로 가는데 진입로를 놓쳐 갔던길로 되돌아 나와 안타까와 하네.

열심히 자료 찾아 공부하고 가도 이런일이 생긴다.

 

백수(白岫)란 百에서 하나를 뺀 아흔아홉개의 산이란 뜻이며 수(岫) 자는 산구멍 수 자란다.

 

백수읍에 있는 구수산의 봉우리가 아흔아홉이라는 뜻.

 

영광에는 불갑사, 원불교의 영산성지,6.25때 공산당에게 순교한 77인의 기독교도.

세개의 종교 성지가 있다.

 

 

 

칠산 바다에 사람이 앉은것 같은 바위

 

 

 

 

 

 

 

 

 

 

 

 

태풍 다나스만 아니라면 칠산바다가 참으로 좋았을텐데..

 

이제 장성편백우드랜드로 가는길

 

 

다리이름 기억상실 (영암~순천간 고속도로 초입에 있는 다리)

 

 

 

제대로 반듯한 콧구멍 ㅋ

 

 

 

강진 도자기 광고를 산자락에..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오후 5시10분 도착)

강릉 아래에는 정동진이 있는데 여기는 정남진이 있구나.

정서진도 있나 있으면 어디에 있나.

 

 

 

입장료 내고 편백숲길 걷는데 붉은 벽돌길 톱밥길 마대 실 두텁게 짠 길 판석길

흙길 다양해 10여년 만에 신 벗고 걸어 본다.

 

 

 

 

 

 

 

 

 

 

 

 

 

 

 

 

 

 

 

 

 

 

 

 

 

 

 

 

 

 

 

 

 

시간때문에 망서리다가 내가 주장하여 들어갔다.

 

왕새우 소금구이 에서 새우 대신 사람이 돌소금 위에 눕고 화상입지 않을 정도로 뜨겁게.

해변에서 모래찜질 하듯이 누워 양팔로 소금을 긁어 가슴과 배에 올리니 땀이 쏟아진다.

 

도중에 물먹으러 두번이나 나오고..

 

새우보다 사람이 커서 소금덩어리는 보통은 탁구공 정도,타원형이 많고,

소금색은 엷은 갈색.

방과 마루는 모두 편백나무로 만들어 향도 괜찮다.

물품을 모두 보관하여 사진은 없고.

 

 

 

장흥 시가지

 

소금집에서 나오니 7시50분 깜깜하다.

천관산 휴양림 관리소에서 오늘 오느냐고 전화가 왔다.

 

 

 

오늘은 먹다가 사진 찍게 되네..배고팠나.

 

전화기로 찾은 식당에 가 삼합(소고기 키조개관자 표고버섯)으로 저녁을 먹고

밤 9시에 천관산 휴양림을 네비에 의존하여 찾아간다.

 

네비는 법규를 잘지키니 길하나 놓지면 유턴되는곳까지 500m나 그이상도 가게 하네

아니면 우회전 80m 우회전 200m 또 우회전 아주 "ㅁ"자를 만드네 동서는 잘 따르고

 

네비가 가끔은 아무말이 없다고 처제가 얘기해 내가 네비가 기가막혀 말 안하는 거야.

 

폭소가 쏟아지고 내가 하루에도 수천만번 애쓰고 길찾아 안내 하는데

말 안듣고 딴길로 가면 네비 아가씨 얼마나 기막히겠어,

 

모범생 처는 새 길 검색중이라네...ㅎㅎ.

 

비포장 신작로도 5km가 넘고 머리핀 길도 있고

길이 좁아 30km 길을 10시도 지나 도착했다.

관리소에서 1km 정도 더 가야 우리집이 있다네.에휴!

 

우리가 하룻밤 묵을 집 이름이 비자나무집.

 

목욕시설이 안되어 있어 처제가 형부덕에 소금찜 하고 오기 잘했다며

형부 선견지명이 있다 한다.

선견지명은 무슨 소금찜이 신기해 해보자 한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