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31의 서울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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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안무 속을 헤집는 햇살에 남산타워가 솟는다

 

새벽창이 유난히 밝다.

겨울밤의 어둠은 깊고 긴 시간만큼 칠흑이 된다.

그 어둠을 밀어내려는 새벽은 힘이 부처서래도 여명이 더딜 것 같다.

어제 밤 소리소문 없이 내린 눈은 여명의 하얀 치맛자락이 돼 누리를 덮쳤다.

소복을 걸친 누리를 파고들고 싶어 날이 좀 더 밝기만을 기다렸다.


출처: http://pepuppy.tistory.com/759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