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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29~3-1
 
10시경 출발,
철원막국수집으로 바로 가다.
잠시 기다렸다 먹었다.
좀 달다.
 
되돌아 오다가 운천을 잠시 들어가 보고,
한과박물관을 둘러 보았다.
 
조선시대 왕과 왕비, 대왕대비의 사순, 망오, 오순, 망육, 회갑상에
한과를 올렸다는 기록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평균수명이 얼마나 짧았으면 40세를 기념했겠는가?
우리 부모님 세대는 회갑연을 했었는 데
지금은 쑥 들어간 것 같다.
 
자인사를 둘러 보다.
언제나 넉넉한 포대화상 옆에서 사진도 한 장 찍고.
 
산정호수를 걷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아직은 얼음덩어리가 두껍고 단단하다.
 
표고버섯 등을 아내가 사다.
이것저것 넉넉하게 담아 주시는 아주머니를 두고,
다른 분들과는 달리 장사를 잘 하는 단순한 비법을 얘기하다.
 
온천을 하다.
개운하다.
 
다음 날
다시 산정호수를 한바퀴 돌고,
자인사를 둘러 보다.
 
참 좋은 공간이다.
명성산 산길을 이런 길, 저런 코스로
여러 차례 올라갔던 일이 생각난다.
즐거운 추억은 많으나,
다시 올라가고 싶은 그런 열정은
지금 없다.
 
퇴실하면서
바로 귀가길에 오르다.
 
2시에
김공부부를 만나
온누리장작구이로 가다.
산정호수 동행 계획이었는 데
결과적으로 우리만 가게 된 것.
 
김공의 항암치료 종료를 축하하는
건배를 하다.
참으로 다행이다.
본인도 본인이지만
김공부인의 노고도 컸다.

모두가 고마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