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 2013.4.16.

 

3월7일 수술한 병원 갔다 오니,

처가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지리산 둘레길 3박4일 일정을 얘기하며

참여하면 어떻겠냐고 한다. 

4월16일부터 19일까지 날 잡고, 진료 가려고 대신 근무 하러 온 서약사에게 부탁했다.

 

수술 한 발목으로 4일 연속 하루에 15,13,10km씩 걷는게 자신이 없어 생각을 접으니,

처는 이왕에 부탁을 했으니 취소하지 말고 신안군의 섬인 증도를 가잔다.

우리어머니 말씀에 귀신 듣는데 떡말을 못한다더니....ㅎㅎ.

 

서을서 내려온 처제와 일을 접고 부모님 안전을 위하여 운전을 자청한 아들과

16일(화요일) 아침 8시33분 약국에서 내가 운전하여 떠나 서해안 고속도로 간다.

 

군산 IC에서 잠시 쉬며 아들과 운전 바꾸고 

 

 

 

지도 가는길에 편도 일차선이라 정차하여 찍을 수 없어 차안에서 찍으니,

차 유리 선팅 때문에

분홍색이 그런대로 내눈에는 괜찮아 보인다.

 

 

 

지도대교

 

지도로 가서 인터넷에 좋다고 올라온

지도횟집에 들려 회가 마땅찮아 우럭탕을 시켰더니 말린 우럭을 토막쳐 끓여 탕으로 주네.

아들이 인터넷에 잘 올라 온 것은 누군가 알바 한거라더니 그말이 맞나보다!!!

이게 뭐야~~~

주인 불러 이게 우럭탕이냐 하니 요즈음 우럭철이 아니라서 말린것으로 우럭탕을 끓인거라네!

종업원이 설명 안하고 주문받아 그러니 죄송하다며 안드셔도 된다고 한다

 

 

 

그냥 나가지는 아들, 그래도 장사하는 사람 생각도 좀 해 주어야지....

쭈꾸미 샤브샤브 청하여 점심.

 

임자도에서 튜립축제가 곧 열린다고 하니.....

여기까지 왔으니, 축제전 조용할 때 튜립을 보러 임자도로 간다

 

 

 

한시간에 한번 뜨는 배로 20분만에 임자도에 닿는다.

배가 커보이지 않은데 자동차 30여대 실은 것 같다.대형 화물차도.

 

 

 

배타고 20여분 걸려 임자면(荏子面)

 

 

 

인부를 부리는 사람이 아직 개장 안했다며 들어가 다치면 안된다네......

그때에는 다칠 게 뭐 있으려나? 했는데 튤립 다친다는 걱정이었나 보다.

 

 

 

 

 

 

 

 

 

 

 

 

 

 

 

 

 

 

 

 

 

 

 

 

 

다이너스티

 

 

 

 

 

영낙없는 일흔둘의 노인네로구나.

 

 

 

켜켜이 무지개떡 같네

 

 

 

길건너 유채밭에서

 

 

 

유채밭에서 다시 들여다 본 튤립

튤립이 하루이틀에 크는것 아니니 이렇게 

먼저 와 보는게 붐비지 않고 여러모로 운이 좋았다.

 

 

 

바로 옆의 바다로 나가는데 왕대로 발을 만들어 2중으로 담을 쳤구나.

 

 

 

해변이 12km나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길고 넓은 대광해수욕장!

 

 

 

 

모래사장은 넓고 수심도 앝은지 젊은이 몇은 발벗고 물에 들어가 거닐고 있다.

 

 

 

골뱅이인지 모래를 볼록볼록 튀어오르게 여러군데 만들어 신기해 한컷. 

 

 

 

오후5시 배시간까지 섬을 둘러보는 언덕에서

 

 

 

개나리가 아직도....

 

 

 

자매가 쑥 천적이라ㅎㅎㅎ.

 

선착장의 화장실도 튤립화장실이라 이름붙였네.

 

 

 

배 박물관이라 하여 봤더니 작은 배 4척에

배마다 송어 민어 연어 새비라 이름이 있는데

새비가 뭔지 새우를 새바라 하나?

 

지도대교를 건너서 증도 대교로.....

 

 

 

증도대교 기념 구조물에 게를 ...

 

 

 

 

 

도처에 갯뻘이다.

 

 

 

짱뚱어 다리는 내일 보기로 하고 엘도라도 리조트로

 

6시반 체크인 하고 처는 리조트에 만족한다. 

 

 

 

월풀 욕조에서도,....

거실에서도 바다가 바로 보이고....

 

 

 

 

 

 

 

 

 

호프집에서 야채와 닭 생맥주로 저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