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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올림포스산 정상의 제우신과 아내 동상, 엷은 안개가 덮여 신령스런 지중해-

튀르키예(터키) 89일 다섯째 날 여행 제 4일째파묵칼레(Pamukkale)

10:31(화) : 안탈랴(Antalya)-올림포스 산(Olympos Mount)-파묵칼레(Pamukkale)

아니 벌써 튀르키예(터키)에 여행을 시작한지 벌써 닷새째다.
패키지여행의 필수코스인 쇼핑관광에 대해선 개인적으론 관심 밖이라 가급적이면 거론을 자제하기로 하고낭만의 휴양도시 안탈리아에서 환상적인 유람선투어 백지화가 못내 아쉽지만산꾼으로 자부하는 사람이 그것도 신들의 산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올림포스(타흐탈리)산에 오르는 방법이야 다양하겠으나 시간관계상 케이블카 이용이 유일하므로 거금을 투자해티켓(90유로X1,400=126,000)을 구매 올림포스(타흐탈리)산 정상까지 힘들이지 않고 올랐으니 당연히 성취감도 느끼지는 못했으나 정상(해발2,365m)까지는 무려 4,359m로 세계최장의 길이를 자랑한다는 케이블로 간단하게 올라선다팔방으로 탁 트인 정상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니 신들의 산이라는 까닭이 어렴풋이 어른거린다전망대엔 특별한 이정표가 서 있는데 세계주요 10대도시의 방향과 거리를 알리는 표지판 위쪽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8,148m)이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는 풍경이 너무도 자랑스럽다.
보통의 사람들은 올림포스산이란? 그리스의 산을 생각하고 떠올리기 마련이겠지만 오늘은 튀르키예(터키)의 올림포스 산이라니 호기심이 발동하고 각오가 새로워 평생 한 번의 기회만이라도 주어진다면 반드시 가보고 싶은 킬리만자로(5,895m) 다음 자리에 올림포산이라고, 굵고 진한 글씨로 기름종이에 기록해 두고, 정해진 시간표대로 움직여야하는 패키지(package)여행인지라 행복하고 감동받았고 즐거웠던 기억들만을 골라서 차곡차곡 가슴속에 저장하고전세버스에 올라 주행거리 약 230km 3시간 남짓이나 소요된 파묵칼레로 달려가는 전세버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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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고대도시의 유산 원형 극장,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고학 관광지-
히에라폴리스(Hierapolis)  : 전공과목은 아니지만 평산시에도 문화유적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대유적지를 빠트릴 수는 없었으므로 튀르키예 고고학시리즈 관광지 6(180유로X1,400=252,000)에 금전을 투자하고 발품까지 얹히기로 마음 정한다로마인들이 피부염 치료를 위해 묵어간 마을이었다 한다어원은 '성스러운 도시'라는 그리스어를 딴 것과 또 다른 가설로는 텔레포스의 연인이었던 여전사 히에라의 이름을 땄다고 한다'목화의 성'이라는 흔한 의미의 파묵칼레(Pamukkale) 석회봉으로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다. 소금호수와 열기구에 이어 또 다른 체험인 족욕으로 기분전환 시간을 갖고 고대대리석유적지와 온천수영장을 급하게 돌아보느라 숨을 헐떡거리며 서둘렀는데도 대지엔 어둠이 안개처럼 깔리고 있는 시각이다. 고단한 육신을 이끌고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이승비 가가 가늘게 날리고 있다. SIGNATURE PAMUKKALE HOTEL에서 소주한잔으로 하루를 정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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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튀르키예 안탈리아 올림포스 산 정상에서 만난 애틋한 풍경-
올림포스 산(Olympos Mount)  : 그리스공화국 최고봉으로중부 테살리아주와 중마케도니아주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2,919 m의 산이다최고봉은 미티카스봉(Μύτικας)이며이를 중심으로 2천 미터 이상의 봉우리 11개가 20킬로미터 남짓 뻗어 있는 산줄기를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오늘은 튀르키예에도 여러 곳의 올림포스산이 있다니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튀르키예 서남부에 있는 '리키아 올림푸스'(2,365m), 현재의 이름은 Tahtalı Dağı는 아예 그냥 올림푸스라고 불렸는데지하의 가스 때문에 가끔 지표면의 틈새로 불이 솟아오르는 퍼포먼스가 벌어진다그리고 서북부에도 '미시아 올림푸스'라고 불렸던 Uludağ(2,543m)산이 있단다
원래 에게해지중해와 면한 튀르키예 서부남부는 고대 그리스 세계의 일부였고 터키의 리키아 올림포스도 고대 리키아 동맹에서 투표권 세 장을 행사했던 매우 오래된 지역이다한때 터키의 리키아 올림포스산과 그리스 중부의 올림포스산 중 '어느 쪽이 신화 속 올림포스산이냐.'를 두고 논의가 오간 적이 있었는데결국에는 그리스의 올림포스산이 신화 속의 올림포스산이 되었다그리스 신화에서 올림포스산은 신들의 거처이자 제우스의 왕좌가 있던 곳으로 등장한다그리스와 소아시아의 구릉지대촌락신화적 인물다른 여러산들에 올림포스라는 이름이 붙여졌었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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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지중해를 출발 파묵칼레에 이르며 마주친 관광지 풍경-
파묵칼레(Pamukkale)  : 튀르키예 남서부 데니즐리주 데니즐리에 위치한 석회붕을 말한다.
터키어로 목화의 성이라는 뜻의 파묵칼레는 198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기이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예전에는 이곳을 성스러운 도시라는 뜻의 히에라폴리스라고 불렀다페르가몬의 시조인 텔레포스의 아내 히에라의 이름을 딴 것이다뜨거운 온천수와 분출되는 유독가스 등을 기이하게 여겨 이곳을 성지로 삼았다대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입기도 했으나 2~3세기에 몇 개의 신전과 대욕장 등이 건설되어 도시가 점차 부흥했다비잔틴 시대에는 그리스도교의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성 필립보 성당 등이 지어지기도 했지만, 11세기에 들어 터키인이 진출하면서 전쟁터가 되고 14세기에는 셀주크 튀르크의 지배를 받게 된다. 1354년에는 지진이 일어나 거의 폐허가 되고 말았다

온천 수영장(Antik Havuzu)  : 히에라폴리스 내부에 있는 온천 수영장정확히는 히에라폴리스의 잔해에 온천물이 터져 침수되어 만들어진 곳이다이름은 수영장이지만 깊이는 1m ~ 2m 정도로 얕은 데다 여기저기 돌이 많아서 수영하다가 부딪쳐 멍을 양산하기 쉽다보니 사실상 테마 온천이 더 어울린다입장료는 100리라로 센 편이며여기도 유럽인 관광객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2023-12-20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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