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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육지 한 가운데 자리한 소금호수(투즈괼), 괴레메 국립공원의 독특한 풍경-


튀르키예(터키) 89일 셋째 날여행 제 2일 앙카라(Ankara)
 
10:29() : 앙카라(Ankara)- 한국공원(6.25참전용사위령탑)-아타튀르크의 묘-투즈괼 (Tuz Gölü)/소금호수-카파도키아(Cappadocia)-SUDAN HOTEL

29일 튀르키예(터키공화국건국 100주년과 공교롭게 이태원 참사일이다.
현지가이드가 정해준 새벽시간에 맞춰 일어나기엔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음은 단순하게도 한국과 6시간의 시차 때문으로 새벽시간에 기상하는데도 알람이 불필요했다 한국에선 2식이가 생활화로 습관처럼 굳어져 11시 이전에는 맹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는데 환경이 변한 탓인지 어둠이 짙게 깔려있는 새벽시간인데도 맛은 모르겠지만 억지로라도 아침식사가 가능하니 인간이란 환경에 적응하는 천제적인 DNA를 지녔기에 만물의 영장으로 군림하고 있겠구나생각하며여행캐리어에 주섬주섬 짐을 꾸려 숙소(IC KALE HOTEL)주차장에서 대형관광버스에 승차해 한국공원(6.25참전용사 위령탑)을 경유했는데 관리인이 늦게 도착해 잠긴 출입문을 열었으나 어둠 때문에 사진촬영 자체가 불가했다아타튀르크(튀르키예 공화국의 건국자이자 초대 대통령)의 묘를 경유했으나 건국 100주년을 자축하고 즐기려고 몰려든 시민들과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의 삼엄한 경비로 접근조차 어려워 버스에 앉아 먼발치에서 눈요기로 만족하고 앙카라(Ankara)를 뒤로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금호수/투즈괼 (Tuz Gölü)의 이국적인 풍경과 마주하며 세계는 넓은데 자신의 지식은 너무나 보잘 것 없고 하찮음을 깨달았다카파도키아(Cappadocia)로 이동해 상상조차도 못했던바위절벽에 층층으로 비둘기처럼 집을 짓고 살았던 흔적들이 놀랐고별도로 신청한 선택 관광으로 괴레메 국립공원 지프투어와 카파도키아 유료 유적지 관광지 6곳을 신청했는데 오늘의 일정엔 2곳의 고고학시리즈가 들어있어 가이드가 안내했다일정이 끝날 때쯤엔 어느덧 땅거미가 내려앉으며 어둠이 찾아왔고 서둘러 SUHAN HOTEL에 체크인(Check-in)후 여장을 풀고하루의 고단함을 깔끔하게 풀어줄 비상약(참이슬) 640ml 3병중 한 병의 바닥을 보고서야 곯아떨어졌다.

이태원 참사 1주년  : 2022년 10월 29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이다.
당시 이태원에는 할로윈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으며해밀턴호텔 앞 좁은 골목길로 인파가 밀리면서 196명부상, 159명이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 참사, 1주년으로 슬픈 날이라 타국의 건국일에 필요이상의 관심과 기쁨을 표현할만한 여유는 없으나 여행하고 있는 당사국이기 때문에 대놓고 기뻐하고 축하할 수는 있었으니 의식적으로 무심(無心)한다.

img.jpg-튀르키에의 국부로 추앙받는 아타튀르크 초대대통령 초상화-

튀르키예(터키공화국 건국 100주년  : 1923년 10월 29무스타파 케말 파샤의 리더십 아래에서 설립되었다.
이로써오스만제국(1299~1922)이 멸망한 뒤 현대 국가로서 새롭게 태어난 튀르키예는 근대화와 서구화를 추구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2023년은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시점으로튀르키예 국내와 전 세계인들이 축하하면서 공화국이 이룬 성취와 직면한 도전을 되돌아보는 중요한 해로 건국 100주년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와 의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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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여명이 밝아 오기는 시각 튀르키예 수도에서 만난 한국공원의 석가탑 모형-

앙카라(Ankara)  : 튀르키예의 수도이자 주도며 이스탄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도시가 건설된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고고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적어도 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BC 1000년 이전부터 이 지역에 프리지아 왕국의 도시가 세워져 번영했음이 밝혀졌다. BC 334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정복되었으며, BC 3세기에는 갈라티아(앙카라 주변지방의 고대 지명)의 한 부족인 텍토사게족의 수도가 되기도 했다. BC 25년에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로마 제국으로 넘어갔다비잔틴 제국에 속해 있을 때 페르시아인과 아랍인들에게 공격을 받았으며, 1073년경에는 셀주크 튀르크에게 함락되었다. 1101년 십자군 전사인 툴루즈의 레몽 4세가 셀주크 튀르크를 몰아냈으나 비잔틴 제국의 통치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에 이곳은 튀르크 변경의 경쟁적인 영주들과 셀주크 왕조 간의 분쟁의 초점이 되었다. 1143년 이후 셀주크 군주들간에 앙카라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벌어졌다셀주크 제국의 수립과 더불어 앙카라는 쇠퇴하기 시작했다. 1356년 오스만 왕조의 제2대 술탄인 오르한에게 점령된 이곳은 1360년 오스만 영토의 일부로 편입되었다티무르의아나톨리아 전투중에 포위공격을 받았으며, 1403년 다시 오스만 제국 치하로 들어갔다뒤이어 수세기 동안 동방으로 가는 대상로변에 위치했다는 입지조건으로 인해 상업도시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1차 세계대전 후에는 튀르키예의 민족주의 지도자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이곳을 오스만 술탄 정부와 그리스 침략군에 저항하는 저항운동의 중심지로 삼고, 1919년에 본부를 설치했다. 1923년 앙카라는 튀르키예의 수도로 공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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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소금호수(투즈괼)의 생소한 풍경에 압도당해 말문이 막힌다-

투즈괼(tuz golu)  : 튀르키예어로 '소금 호수란 뜻이다터키 중앙 아나톨리아 지역에 위치하며 콘야(Konya)에서 105km, 앙카라(Ankara)에서 150km 떨어져 있다.
사랑스러운 빛깔의 물결 덕분에 분홍 호수(pink lak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소금 호수다파란 하늘과 끝없이 펼쳐진 호수가 맞닿은 신비하고 이국적인 풍경으로도 유명하다투즈괼 호수는 많은 양의 소금으로 인해 평소에는 하얀 우윳빛 사막처럼 보이지만날씨가 따뜻한 봄 여름철에 방문하면 높은 기온과 염분이 만나 생기는 적조현상으로 인해 핑크빛으로 변한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특히 일몰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온통 분홍빛으로 물든다투즈괼 호수는 터키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호수로우리나라 제주도 면적과 비슷한 크기이다어마어마한 규모에 걸맞게 터키 소금 생산의 중심지로터키 소금 소비량의 70%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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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아주 특별한 지형의 괴레메 국립공원 투어는 샴페인으로 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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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튀르키예 고고학시리즈(유료) 2곳을 돌아보니 벌써 어둠이 찾아왔다-

카파도키아(Cappadocia)  : 악사라이와 네브쉐히르니그데카이세리크리쉐히르 등이 속한 지역이다우리에게 잘 알려진 괴레메나 데린쿠유으흘라라 지역 등도 속해 있다이곳에는 땅 위에 우뚝 솟은 기암들이 있는데, ‘요정의 굴뚝이라고 불린다화산 분화에 의한 화산재와 용암 등이 오랜 세월을 거쳐 바람강물호숫물 등에 의해 침식하고지진도 겪으면서 기암들이 형성되었다기암들과 함께 사람들이 땅속으로 파고 들어간 도시와 집들은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미로처럼 얽힌 그곳은 로마후기에 박해받았던 그리스도교 사람들이 숨어 살았던 곳으로상상을 뛰어넘는 그들의 신앙심을 엿볼 수 있다발견된 지하 교회만도 일천여개로 추정되는데이는 2백만 명 이상이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다.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2-12-07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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