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로 가자 - 일출명소 정동진 그리고...
 


겨울바다 나가봤지
잿빛날개 해를 가린
갈길 잃은 물새 몇이 내 손등 위에 앉더군
길고 긴 갯벌 위엔 흩어진 발자국만
검푸른 겨울바다 하얀 해가 울더니
노란 달이 어느 창에 내 눈길로 나를 보네
철썩이는 파도 곁에 가슴 치는 내 생각
겨울바다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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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겨울이면 훌쩍 떠나고 싶은 겨울바다, 두세 번 겨울바다를 떠나면 봄이 온다.
차거운 바람이 몰아치면 칠수록 겨울바다가그립다.

구름이 많으면 어떠하랴, 눈이오면 어떠하랴
일기예보는 구름많고 눈비가 온다고 하지만
새벽1시 무작정 떠난다.

밤새달려 정동진에 도착하니
새벽 5시의 정동진은 꽤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일출은 못보았지만 눈비가 온다던 겨울바다는 제법 맑다.
정동진, 등명낙가사, 경포대, 낙산사를 해안도로를 따라 동해의 겨울바다를... [2008년 1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