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에서 보름간의 기행(紀行)

 

 1) 구름위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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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이 한정 없이 드높았다.

코발트색 허공을 향해 땅을 박차고 굉음을 남기며 비상하는 문명의 날개위에

나는 발 디뎠던 지구를 떠나고 있었다.

그 지구가 코발트물감에 녹아든다.

그 땅덩인 섬에서 점으로 사라지다 창해로 둔갑하고

이낸 하얀 안무를 뒤집어쓰더니 두터운 장막 속으로 사라지는 거였다.



출처: http://pepuppy.tistory.com/721?category=469892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