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트레킹을 다녀오고 - 2


이세상 이렇게도 아름다운곳은 없습니다. 아! 캐나다록키 ,,, 트레킹-두번째날이밝았습니다.


8월18일 목요일 맑음

오전7시
커튼을 젖힙니다. 아름드리 나무사이로 파란하늘이 보입니다.

세상이,, 세상은 아름답지만 지금 이순간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꿈을 꾸는일도,,
대한민국의 세상 돌아가는일도 까마득히 잊게만드는 이곳, 코퀴틀람의 숙소
소중함을 잊지않고, 더 소중한 보물처럼 하루를 열어갑니다.

우리의애마에 실을 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늘상 해오는일이지만 준비를 철저히 하는것만이 실수를 최소화 할수있습니다.

저는
캐나다록키트레킹을 좋아해서 많이 찾아옵니다.

제자신이 좋아하는만큼 이분들께도 록키를 사랑할수있도록 ,,
다시한번 록키를 재방문할수있는 마음이 생기도록 여행을 할것입니다.

오전8시20분
아침식사를 마치고 한마음슈퍼마켓에 들려 브루베리와 체리,등 과일을 구입하고
생수와 간식도 약간 구입합니다.

번젠레이크를 찾아가는길이 쉽지않습니다. 동네주민도 아니고, 아님 밴쿠버에사는 주민도 아니고 돌고돌아서 찾아들어갑니다.

오전11시
번젠레이크의 제일 아래에있는 주차장에 도착해 백사장으로 나옵니다.
우리교육장형님, 사모님과 사진을 찍는사이에 우리최대장님도 질세라 사모님과 사진을 찍고,, 부러운잉꼬입니다.
이세상 살아가는데 행복이 무언지 암시를줍니다.

개풀장? 호숫가 우측의 개들만의 수영장이 주인들을 바쁘게하고있습니다.
개주인들이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면서 물건을 던지면,,
개들을 운동시켜려왔는지, 아님 사람이 운동을하려는건지 혼란스럽습니다??  

한참동안 드넓은호수를 바라다봅니다.
록키트레킹여행중에 참의미의 소원을 이룬다면 저도 행복합니다.

라운드트레일을 하다보면 장대한거목의 숲에서 뿜어져나오는 피톤치드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깊은산중에서 뿜어져나오는 맑은공기와 산소가 좋습니다.

이곳 번젠레이크의 밖에는 햇살이 뜨겁지만 이곳은 나무사이로 파란하늘만이 고개를 내밀고있습니다.
움직이지않고 나무숲 그늘에있으면 약간의 한기도 느낍니다.

간간히 트레일을 즐기는 현지인들도 만나고,
우리는 재미있는이야기도 나누면서 걷는트레일에 열중입니다.

이곳 번젠레이크는 6월중순에서 말경에 오게되면 산딸기가 온 지천에 널려있다싶을정도로 많은곳입니다.

오후12시30분
반환점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인처럼 보이는 아가씨는 수영복차림으로 애견과 함께 수영을하며,,, 재미가있나봅니다.

바닷가가 아닌데도 백사장이 깨끗하고, 시골스러운 소박한풍경이 예쁘고 아름다운곳입니다. 자유여행이 가져다주는 우리의행복여행입니다.

우리는 식탁이있는 벤취에앉아 아스라이 보이는 저 건너편의 트레일출발지를 바라보며,
간식과 과일로 배도 채우다보니 훌쩍 30여분이 흐릅니다.

출렁다리를 건넙니다. 우측안으로 깊이 들어가면 인디언보호구역이 있습니다.
이곳 다리는 안전하고 긴 다리이지만 다리위에는 4명이상이 통행할 수 없습니다.
즉, 사람이 많아도 차례를 기다렸다가 움직입니다.

울창한숲으로 둘려쌓여있는지역을 빠져나와 드넓은 임도길을 걷습니다.
다시 자연상태로 보존되어있는 호수다리를 건너 2009년과 2010년도에 곰들이 출몰했었던 지역으로 들어섭니다.
(수시로 야생곰들이 나옵니다.)

오후3시50분
그리고 이내 우리의애마에 도착하면서 번젠레이크라운드트레일을 마칩니다.
자동차시동을걸고 1분도아니고, 정확하게 30초 지났습니다.
잠자는데 최고의선수인 최대장님 코를,,드르릉합니다.
형님과 저는 끝내준다하면서 웃을수밖에없습니다. 맛있게 주무세요.

슬슬 허기가집니다. 맛있는 오리찜레스토랑에 예약을하고 도착하니 스픈만 들면 끝입니다.
형님과최대장님! 시원한맥주한잔을 들이킵니다.
사모님들도 나도한잔! 하며 ... 쭈욱 들이키니 하!! 마시고싶어 견딜수가없습니다. 꿀꺽..
트레일을 마치고 시원한맥주한잔! 산을 다니는분들은 하산주를 다알텐데 ,, 꿀꺽!

오후5시20분
캐필라노연어양식장에 도착합니다.
북,서 태평양연안에 살고있는 연어들이 캐필라노계곡을 거슬러올라와
이곳에 백만여개의 알을 산란하는곳입니다.

우리는 클리브랜드댐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보기위해 뷔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밴쿠버시민의 식수원인 댐에서 떨어지는 폭포의낙차가 볼만합니다.
Cable pool bridge를 건너와 연어부화장으로 들어갑니다.

X파일, 엑스맨등, 많은영화를 찍었던곳인 클리브랜드댐에 도착합니다.
조망이트여 마음이열리고 시원합니다.
라이온스마운틴과 그라우스마운틴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초록의잔디밭이 포근합니다.
호수가있고, 산이있고, 폭포가있고, 또한 연어부화장도있습니다. 시끌벅적한 단체관광객이 없어 한갖집니다.
가족들과 연인들이 삼삼오오 앉아있거나 책을읽고있습니다. 꼭, 와보아야할곳에 왔습니다.
아름다움이 물씬풍겨나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풍경에 매료됩니다.

오후6시50분
스텐리파크의 프로스펙스에 도착합니다.
우리형님은 일몰을 보아야할텐데합니다. 아직 시간이일러 볼수는없을것같고요.
태평양의 노을지는 풍경을 마음에담아도 더욱 아름다울텐데요.합니다.

1859년 미국과의 전쟁을대비해 군사기지로 활용되기도했던
스텐리파크는 원래 캐나다인디언부족들이 살았던곳입니다. 섬 해안선으로 띠를 형성하고,
약400만평방킬로의 울창한숲으로... 태평양바다건너 밴쿠버다운타운과 라이온스브릿지,
그리고 수상비행기가 오르내리고,, 바다건너 노스밴쿠버가 보이는 조망이 으뜸입니다.
스텐리파크는 1888년에야 비로소 개방된곳입니다.

우리는 서서히 석양이 떨어지고있는
Third beach로 이동합니다.
언제와도, 또 오고, 또 와도 좋기만합니다.
이곳은 쉽게 자리를털고 일어서기가 힘들고..요. 좌측으로는 잉글리쉬베이와 정면으로 엄청나게큰 화물선들이 정박해있고,
태평양바다의 잔잔한파도위에 걸쳐있는 햇살을받아 바다위에 그림엽서처럼 구름한조각들이 달라붙어있는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직접 영화촬영을하는것처럼 느껴지는환상에 젖어보기도합니다.
긴여행시간이지만 떠나야하는시간이 짧기만합니다.

토템풀에 도착합니다.
캐나다인디언의 수호신이라할수있습니다. 스텐리파크 주변바다의  여러곳에 흩어져있는것들을 한곳에 모아두었는데
지금은 촬영장소의 명소가되어 이곳을찾는 관광객은 꼭 들리는곳입니다.  
이젠 아쉬움을뒤로하고 숙소로향합니다.

오후8시50분
숙소에 도착하기전에 와인샾에 들어갑니다
프랑스산의 샤또피작 화이트와인 한병과 (한화로 약25~28만원합니다.)
칠레산의 말백 블루와인 한병을 (한화 약7~8만원합니다.) 구입합니다.
이곳 와인샾에서 구입한 2병가격이 한화로 5만원입니다.  민박집의 저녁은 맛있습니다.

우리사모님들 와인을 맛나게 드시네요. 한잔이 ~  두잔이되고 ...
얼굴이 주근깨투성이 빨강머리앤 같아집니다.

캐나다 동,북부끝쪽에 위치한
세인트로렌스만에 위치한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가 주마등처럼흐릅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40일동안 종단하며 함께 여행했었던 최인선,문영철님이 떠오릅니다.
토론토의 금선생님도 생각나고,,, 한전에 근무하셨던 임선생님과 성격좋은 최여사님,
안나순선배님의형님인 안현순선배님과 사모님, 그리고 또 한분의 안여사님 강군과 조여사님,
갑자기 빨강머리앤이 보고싶어집니다. 다시 그곳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로 가고싶어집니다.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은
캐나다의 여성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1908년작 소설입니다.

블루베리가 맛있고, 체리가맛있고, 맛이있습니다.
와인의 깊은맛을 아는분이 대한민국에서 1년동안마실 와인을 이곳 캐나다록키여행에서
원없이 마신다고합니다.

자정이 되었습니다. 힘이들텐데도 재미있나봅니다. 전, 깊은잠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세번째날에 만나겠습니다.

 

잔디밭산악회 : 김종국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