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 수요일 / 맑음


이세상 어느곳보다 이렇게도 아름다운곳은 없습니다.
아!
캐나다록키

난 이렇게 말합니다.
캐나다록키를 제대로 알려고한다면 1년 365일도 부족하다고,,,
캐나다 서부록키를 그나마도 느끼고 보려한다면 록키 깊숙히 들어가있는 록키정상트레킹을 해보라고,,,
여행날짜가 최소한 11일 이상이어야 가능하다고봅니다. 그것도 다른곳으로 발길돌리지않고 록키여행만 할때입니다.

여행을 떠납니다!
이세상 제일 아름답다는 캐나디언록키!
그 여행지를 찾아서 우리는 떠납니다.


캐나다록키트레킹 여행날짜 : 8월17일 ~ 8월29일 (총:13일간)
일인당회비 : 393만원

록키에서의 회비사용처
1인 캐나다왕복항공권 : 2.088.500원 (최성수기요금)
캐나다록키의 전일정 입장료
캐나다록키의 전일정의 숙박비와 식사비 (교포민박:4일 / 야영2일 / 샬럿1일 / 호텔4일 / 기내2일)
캐나다록키의 전일정의 렌트카사용및유류비 기타잡비와 레스토랑의팁,주차료등,, 입니다.
캐나다록키에서의 기사및가이드비용은 일절없습니다.
캐나다록키에서의 쇼핑및옵션은 일절없습니다.

* 캐나다록키에서의 5명 총사용경비 : 18.703.000원

늘 처음가는길인것처럼 가슴이 살짝 쿵쿵거리듯이 와닿을것같은 색다른곳이 캐나다록키입니다.

이 아름다운길을 함께하는 님들이 계십니다.
여행은 마음에 맞는사람과 서로의 친분이있는 사람들이 모여 가는여행이 최고의여행입니다.

님은 배려하는마음으로 가득하나요?
웃음은 상대방을 편안하고 즐겁게해줍니다.
한마디의조크는 한바탕웃음으로 분위기를 일신하기도합니다.

현직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전 교육장) 과 또 한분의 교장선생님 그리고 전직교사와 현직교사
이렇게 5사람이 13일동안 지지고볶으며 동행하게됩니다.
순수하고 보석같이 아름다운마음을 가지신 두분의 여선생님!
나이가들어도 유머어가있는 교육장형님!
시골아저씨같은 소탈한성격의 친구같은 교장선생님! 최대장님.
그리고 나, 김종국입니다.

캐나다록키의 깊숙한곳에 들어가있는 야영지에서의
이세상 최고의 순수한 교육자다운면모를 보여주었던 캠핑생활
제자들에게 자연의본모습과 질서와 배려하는마음을 가르쳐야겠다는 말씀에 ...
우리들의 선생님.. 대한민국의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함께하는 동반자의 얼굴도 몰랐습니다. 
1996년 캐나다록키트레킹을 하기로했었던 일로 회비까지 입금했다가 항공권문제로 포기했던일이 있었습니다.
그 약속이 올해 이루어진것입니다.

첫대면은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저는 2일 먼저 8월15일 입국해 시차적응(장거리운전을하기때문)을하고, 현지 재확인도 하기위해서입니다.)
교육장님은 이하 형님이라 부릅니다.
최교장선생님은 이하 최대장님이라 부릅니다.

최대장님이 여름이오기전 어느날 얼굴도 본적이없는 나의 통장에 덜컥 일천만원을 입금하였으니 ,,,

이후,
질문 : 교육장형님이 최대장님한테 하는말 서울에 김종국이를 아는가?
답변 : 최대장님 모릅니다.
질문 : 만난적이 있는가 ?
답변 : 한번도 만난적없습니다.
질문 : 허허...
질문 : 무엇을믿고 큰돈을 보냈는가?
답변 : 김종국이라는사람 그냥 신뢰해서 보냈습니다.
질문 : 틀림없는가:
답변 :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믿음입니다.
질문 : 허허허...
이러한 내용들이 부산에서 있었다고합니다.


오늘은 8월17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태평양을 건너서 밴쿠버공항에 도착할 동반자분들을 맞이하기위해 공항으로 향합니다.


오전10시30분
밴쿠버공항주차장에 자동차를 파킹하고 입국장으로 들어가 기다리는데 시간이 흘러도 소식이없습니다.

올 여름의 캐나디언록키여행은
우리가 지나가는 발자취에 대해 빼지도않고, 붙이지도않고 있는 그대로의 여정을 글로 담아내겠습니다.
(록키여행을 글로 많이남겼지만 이번에는 더 자세히 빠트리지않고 기록을 남기겠습니다.)
혹 실수해 빠트린것이있다면 차후에 수정해 올리겠습니다.

오후1시
입국장으로 나오는 교육장님과 교장선생님과 전직교사, 그리고 현직교사인 부부를 만나 첫 인사를 하게됩니다.
그런데 첫대면부터 친근감이 생깁니다.

밴쿠버공항을 빠져나오면서 이구동성으로 하는말입니다.
구름한점없는 맑고 깨끗한 청명한하늘,
대한민국의 추석날씨같은 습도없는 선선함, 말 그대로 가을날씨입니다. 현재 기온이 영상 19도~22도 입니다.

마운틴장비점에 잠시 들렸다가 ,,,
한가하게..
여유롭게,,
느긋하게,,
파아란하늘 둥실떠있는 조각같은 뭉게구름 사이로
캐필라노협곡이 있는 그라우스마운틴위로 사알짝 하얀눈으로 덥혀있는 산들이보입니다.
자외선강한 태양열이 우리네의 팔뚝을 따끈하게합니다.

오후2시
코퀴틀람민박집에 도착해 연어회덥밥으로 점심을 맛있게든후,
후식으로 브루베리를 맛나게 먹어치웁니다.? 여기선 저렴해서입니다.
우린 일정에도없는 외출길에 나섭니다.
바로 자유여행의 편안함입니다.
따로이 시간에 구애받지않는 발길닿는데로의 해외여행이란 이러한 것으로 참으로 너무 중요합니다.

오후5시10분
써리의 유선생님댁에 도착합니다. 저와는 대화가 잘 통하는 소탈한성격의 박식한분입니다.
쬐금 괴팍한,, 아님 인간사 편하게사시는 분?
나의친구입니다.
나의밴쿠버선배입니다.
집이 조망이 좋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부자집티가 납니다. 제가 이야길합니다.
이렇게 집이커서 이젠 청소하느라 허리가 휘겠다고 농담을합니다.

오후6시
인디언보호구역인 Barnston lsland 로 이동합니다.
우리는 페리를 타고 (자동차 약5~6대 실을수있음) 인디언보호구역 안으로 들어갑니다.
섬이라고 하기에는 작은 시골동네를 찾아온 듯 소박합니다.
복잡하고 소음과 개발등등,, 세상의 발전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 아주 조용합니다.
섬 한바퀴를 돌면서 자전거를 타고가는 여성한분을 만난것밖에 없습니다.

섬 전체의 도로길이가 불과 10.6킬로미터. 주차장도 없을뿐더러 휴식처나 간단한물건하나 파는곳없는
그러한곳입니다. 우리는 시간을 잃어버린 그러한 동작으로 천천히,, 아주 느릿하게 자동차를 움직여나갑니다.

로버트포인트에 도착합니다.
유선생님과 동반자분들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은 주차딱지를 뗄수있는곳이어서
난 자동차를 지키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초원지대넘어 저멀리 호프의 빙설산이 하얗게 보입니다.
약170~200킬로미터 떨어져있지만 보입니다. 그만큼 공기가맑고 좋다는뜻입니다.

소와양들의 천국입니다.
자연스러이 방목되어 한가로이 풀을 뜯고있습니다.
우리 여행객들에게 보여지는것은 황량한초지이지만 이들에게는 이세상 최고의 먹잇감이 있는곳입니다.

오후7시
Regional Park Tynehead 에 들어갑니다.
석양이 지고있는 이시간에 태양이 꽤나 오랫동안 머물고있습니다.

님께서 존경하는 부모님이랑 함께 이 자리에 있다면,,,
님께서 사랑하는이랑 이 자리에 있다면,,
님께서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가족과 이 자리에 있다면.. 캐나다까지와서 생각만해도 너무 멋진일입니다.

아름답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동행입니다.
주민들은 애완견들과 함께 산책을하는 더불어하는 동물사랑이보입니다.
이곳 Park 안으로 연어들이 들어옵니다. 곳곳에 연어들이 들어온다는 사인이있습니다.

복분자군락지로 들어섭니다.
남자는 나이가들어도 꼭 어린아이들같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아이들마냥 야생산딸기 따느라 잠시동안이나마 재미에 푹빠집니다.
한손으로는 입으로 아! 하니 ,,,  산딸기가 들어가고,,
또한손으로는 산딸기따기에 여념이없고,, 여하튼 웃음소리가 끊이지않는 재미입니다.
야생사과나무에도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가 주렁주렁입니다.
한국에서도 흔히보는 억새가 저물어가는 태양빛으로 가벼운바람에 흔들거리는군요.

해가떨어지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초연하고, 마음으로 표현키힘든 시적인산책길입니다.
이럴땐 여행자의 마음은 사랑하는여인에게 마음이 돌아갑니다.

유선생님이 메트리스2장과 침낭3장을 빌려줍니다. 고맙고,미안하고,,합니다.

오후9시25분
저녁식사가 준비되어있는 민박집에 돌아오니 미안한마음이듭니다. 늦게들어와서입니다.
아르헨티나산 와인과 체리와브루베리를 안주로 대화를나누고...

오후11시50분
잠자리에듭니다.두번째날에 뵙겠습니다.


나는 밴쿠버현지에 보관해놓은 장비가 들어있는 카고백과 아이스박스등등,,, 점검한후에야,,,

 

 

잔디밭산악회 : 김종국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