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첫날  2013년 6월6일

 

난생 처음가는 미국  이다.

시카고에는 처형이 살고 버지니아 비치에 막내동생이 사는데

그 두사람이 미국 좀 오라하는데도 여태 못 갔었다.

이제 늙을만큼 늙어 대사관 인터뷰 없이 가도 된다니 편리하긴 하다.

 

 

 

인천공항

 

2013.6월6일 9시 공항버스로 발안을 떠나다. 

도중에 먼저 공항에 도착한 처제의 전화도 받으니,

수속이 다 되어 있으니, 바로 수하물 붙이는 곳으로 오란다.

 

11시45분 비행기가 뒤로 끌려가더니 활주하여 바로 이륙이다.

기류가 나빠 삿뽀로 부근에서는 40 여분간 비행기가 떨려 벨트도 못풀고....

에어포켓은 없는지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수면제 먹었어도 잠이 안  와 비행기에서 한잠도 못잤다.

비행 중 한국시간 안고쳐 시간보니 2시에 점심주고 8시에 저녁 준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내리니 (한국시간 밤12시13분) 시카고 시간으로는 오전10시13분.

이러니 오늘은 잠 한잠 못 자고 다섯끼나 먹겠다.

입국 수속이 길고 짐찾는 시간도 오래 걸리는게 인천공항이 훨신좋다.

짐찾아 나가니 비가 조금 오고, 처형의 큰딸 미혜가 마중 나와 반긴다.

 

미혜는 엄마가 먼저 미국 가고,

친가와 외가에 살며 돈암동에서 국민학교 마치고 미국 갔다.

93년 신혼여행차 한국 왔을때 물어보니,

미국에서 중,고교와 대학을 마치고 약사가 되어 병원에 근무하는데도,

미국애들은 글을 쓸 때 바로 영어로 쓰는데

우리글로 문장을 떠올리고 영어로 옮기는 일이 많다고 하니, 언어란 어려서부터....

 

 

 

미혜가족  (작은 아들은 아직 학교에서 안 왔다.)

 

먼저 미혜네 집에 가 조카사위와 큰아들을 만나고,

 집을 보니 지하층과 지상 이층으로 리모델링을 하여 아주 좋은 집이다.

 

 

 

 

 

 

지금은 세계적 제약회사인 Merk에서 의사를 상대로 마케이팅 일을 한단다.

 

 

 

조금 후에 처형이 작은 아들의 큰손자와 같이 와 근처의 프랑스 요리로 점심.

 

 

 

점심후 집에 와 피아노가 보여, 메튜에게 연주해 보라니 선선히 잘~ 친다.

 

 

 

4일간 묶을 쉐라톤호텔에 들고보니  우리객실은 30층인데 전망이좋다.

오른쪽 건물 사이로 미시간 호수가 보인다.

 

 

 

여장을 풀고, 관광에 나섰는데 강 아래쪽의 네이비피어(NAVY PIER)로 갔다.

 

 

 

 

 

 

그동안 날씨가 덥다하여 반팔에 얇은 옷을 주로 가져 갔는데, 의외로 쌀쌀하다.

 

 

 

시카고 강을 세로로 나누어 건너편은 해군이 사용하고 가까운쪽은 민간이 사용했단다.

 가운데 갈라놓은 경계선 위로는 갈매기의 쉼터 같다.

올록볼록한 것이 갈매기들이다.

 

 

 

부근에 어린이 시설이 있나보다.

 

 

건너편에 어린이 박물관이 있구나.

 

 

 

어린이 박물관

 

 

 

 

 

 

네이비피어를 둘러보고 식물원은 문이 닫혀서 못보고 

 

 

 

RIVA CRABHOUS에서 저녁메뉴를 고른다

 

 

 

주문하기 힘들다.

우리나라에서처럼 한식, 곰탕, 커피 가 안통하네

일일이 양파를 넣는지 빼는지, 치즈는....등등 에구 말도 못알아듣겠고

나중엔 미혜가 제가 주문할게요 한다.

 그러시게나 라고 할 수 밖에.

 

 

 

옛날 생각 하는지 미혜가 눈물을 보인다.

엄마랑 살았지만 산설고 물설은 이국땅에서 오늘날 처럼 살기가 힘들었으리라.

 

 

 

페리스휠(FERRIS WHEEL)

 

처제가 FERRIS WHEEL을 타고싶대서 같이타니,

돌아서 꼭대기에 올라갈때는 미시간호수와 시카고 전경이  잘보였다.

 

 

 

 

 

 

페리스휠이 올라갔을때 본 네이비피어와 미시간호수.

 

 

 

 

 

 

오는 길에는 세사람씩 자전거 바이크 타고 오는데 오르막에는 힘들것 같아서, 내려서 걸었다.

 

 

 

이 사진 찍는데 모자챙에 카메라 후래쉬 덮개가 걸리더니 내려가지 않네.

에구 여행 시작인데 덥개 열고 다니게 되었고 후래쉬 터트리는것 틀렸구나

생각 하는데 호텔 들어가니 괜찮아 졌다. 웬 조화속인지.

 

 

 

물을 사려하니 미혜가 33층을 알려주며, 호텔 투숙객은 방키를 갖고 여기에 들어가면

물과 요기를 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있는 동안 아침을 해결하고 방 번호와 사인을 하면 되었다.

음식도 방으로 가져 갈수 있지만, 

물만 가져 가고 음식은 여기와서 먹었다.

 

 

 

호텔방에서 바라본 초저녁 경치 오른쪽 건물 사이로 페리스휠이 보인다.

 

 

 

방에서 보는 야경

오늘 하루 긴날을 보내고 수면제에 의지하여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