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3-06-20 (목)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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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터어키 여행. 카파도키아편

 

5월31일

안탈리아에서 이틀을 머물고 약50km 떨어진 아스펜도스(Aspendos)로 이동한다. 그리스 로마 시대의 도시로 유명한 유적지 아스펜도스는 터어키에서 가장 잘 보존된 원형극장과, 전차경기장, 언덕위의 교회터와 아고라등이 있으며, 원형극장은 최대한의 음향효과를 내기위하여 석회암과 대리석, 붉은 사암을 적절히 사용하여 지었으며, 무대위에서 동전을 떨어뜨리면 음향이 전 객석으로 동일하게 들리게 만들었다고 하며 현재도 국제발레, 오페라 페스티벌과 각종 콘서트, 공연을 한다.

 

지중해의 항구도시 시데로 이동중 허허 벌판에 유일한 대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시데에 도착하여 유적지의 아취문을 통과하여 극장터를 지나 구시가지 상점들을 지나고 지중해 바다가 나타나며 해변에는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이어져 있고 바다 비취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상가 끝머리에 약2000년전 로마시대에 세워진 태양의 신전인 아폴론 신전은 5개의 큰 기둥만 남은체 묵묵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상가에서 자유시간을 가지며 카페에서 생맥주를 마시며 터어키의 낭만적인 시간을 가져보고 터어키 제4의 도시 콘야로 이동한다.

 

 

6월1일

콘야는 터어키에서 4번째로 큰도시이며 이슬람 메블라나 교단의 본산지이며, 메블라나 루우미가 12세기에 창시한 이슬람 수피 교단중 하나이다. 메블라나는 알라와 만나기 위해서는 욕망과 집착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야 하며, 금욕과 고행을 통한 끊임없는 기도생활을 해야 한다고 보았다. 다소 신비주의적 경향을 띄며 터어키 특유의 이슬람이라 할수 있다. 푸른 원추형의 탑이 아름다운 메블라나 박물관은 메블라나 루우미가 교파를 세운이래 1923년까지 성당과 사원등으로 사용하였다. 내부 관람은 수리중이라 보지 못하고 외관만 돌아보고 신비의 계곡 카파도키아로 이동 한다. 

 

터어키 중부 아나톨리아 고원에(800~1200m) 자리한 카파도키아(Kappadocia)는 페르시아어로 카트파두키아에서 유래된 말로 기원전 6세기경 페르시아가 지배하던 때에 생긴 작은 왕국의 이름이기도 하며, 좋은 말들의 땅이라는 뜻이다.

 

파사바와 데브란트계곡의 버섯모양의 기둥이 가득한 버섯집들과 30여개의 석굴교회가 있는 괴레메골짜기, 기독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지낸 데린규유의 지하도시이며 모두가 감탄스럽고 신비스럽다. 25000평방km의 면적이 우후죽순처럼 버섯바위들로 채워져 있으며, 이 기묘한 바위들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재가 고원지대에 쌓여 용회암층을 형성하였으며, 오랜 세월 비바람에 침식되면서 약한 부분은 깍여 나가고 단단한 부분만 남아 지금 같은 버섯이나 남근과 죽순 같은 모양의 기암군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버섯모양에 뚫린 구멍안에 기원전부터 인간이 거주한 흔적이 있으며, 1950대까지도 사람들이 살았으며 근래에 와서 위험성과. 보존을 위해서 철거되었다고 한다. 카파도키아 사람들이 암굴을 파고 살게된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자연적인 요건은 바위가 화산재가 만든 용회암이라 쉽게 굴을 팔수가 있었고 황량한 고원이라 집을 지을 나무가 없어 용굴집을 지었을거라 추측한다.

 

아스펜도스에서부터 카파도키아의 중요 유적들을 사진을 정리하면서 부주의로 모두 지워져버려 너무나 안타까우며 마지막 일부라도 남아 있어 다행으로 생각 하며 좋은 사진들을 보시려면 다른님들의 여행기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6월2일

일행 14면중 11명이 열기구를 타기위하여 새벽4시에 기상하여 약20여분 거리로 가서 약40분동안 비행을 즐기고 돌아온다. 열기구는 1인당 170유로(약25만원)으로 상당히 비싼편이나 젊은사람들에게는 대단한 인기라 한다. 오전에 마지막으로 가장 큰 버섯지붕의 도시가 잘보이는 언덕에서 신비스러운 도시를 관망하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19시20분 항공편으로 이스탄불로 이동 한다.

 

가장 큰 도시로 보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