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트레킹을 다녀오고 - 10

이세상 이렇게도 아름다운곳은 없습니다. 아! 캐나다록키 ,,, 트레킹-
열 번째날이밝았습니다.


8월26일 맑음 오전5시30분

엎치락뒤치락 일어나기가 귀찮습니다.
밤사이 차거운바람으로 인해 텐트바닥과 후라이가 젖어있습니다.
많이 젖어있어서 잠자리가 추웠나봅니다. 잠을 제대로자긴했나? 꿈속을 헤매고다녔지요.
먼저 오리털파커를 걸칩니다. 모자도 뒤집어써야하겠습니다.

침엽수림의 야영지 아침은 대한민국의 수목원안에 들어와있는것처럼 고요합니다.
수목원안에서의 야영을 마쳤다고할까요. 적막감이 흐르고있습니다.

이 아름다움을 어찌 말로 표현하겠습니까?
저는 캐나다록키트레킹(여행)을 100회를 채운다음 은퇴하기로 작정했는데 마음먹은데로
될려는지는 록키의신만이 알수있을것같습니다. 제자신이 이세상 어떠한곳 보다 더 좋아하고 사랑하는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곳 록키를 많이찾아왔지만 올때마다 항상 새롭기만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설악산대청봉
(백담사코스, 가야동코스, 구곡담,백운동,흑선동,귀때기골코스, 십이선녀탕코스, 장수대코스, 상투바위골코스, 오색코스, 설악골코스,
한계령코스, 관터골코스, 공룡능선, 용아장성, 마등령, 미시령, 진부령, 설악산종주 등)을
100~130회이상 산행을했습니다.

지리산천왕봉
(대원사코스, 장단골코스, 중산리코스, 거림골코스, 지리삼신봉코스,, 불무장등, 왕시루봉,
성삼재, 심원계곡, 뱀사골, 삼정산, 한신계곡, 칠선계곡, 지리산종주 등)을
100~110회이상 산행을했습니다.

덧없는세월!
그 많은시간 평생동안 산을다녔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도 대한민국산줄기종주산행을 계속하고있는 진행형입니다.
현재도 해외트레킹
(아르헨티나/아콩카구아트레킹, 페루쿠스코/잉카마추피추유적지능선종주트레킹,
아프리카/킬리만자로,우후르피크트레킹, 미국/대륙횡단여행, 미국/대륙종단여행,
미국/대각선횡,종단여행, 캐나다대륙횡단여행, 캐나다동,북부여행, 캐나다록키트레킹)을
계속하고있는 진행형입니다.

윗글은 국내산이 아름답지만 캐나다의 록키산맥산줄기도 장관이거니와 잉카마추피추등도 아름다워 올렸습니다.

이른아침 야영지의 숲사이로 롭슨마운틴이 하얀설산을이고 캠프지를 내려다보고있습니다.
캐나다록키에서의 제일 더운날씨인 8월!
이곳 메도우캠프지 아침기온이 영상16도를 가리키고있습니다.

오전7시20분
야영장비들을 소리없이 조용히 수거한후, 록키인으로 출발합니다.
약40분거리인데도 오가는 자동차한대를 보지못하고 우리들의 자동차는 질주합니다.

캐나다 와 미국은 황금연휴를 맞이하게되면 (이미 스케줄에 따라 100% 예약합니다.)
캠핑을하기위해 떠나는여행을하게됩니다.
대체적인 러시아워는 오전10시가넘어야하는데  RV자동차등이 보이기시작합니다.

오전8시
벨마운트의 숙소에 도착해 인상좋은 헬렌박여사장님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도착합니다.
아침식사를 순수한한국식으로 준비를해주어 맛있게듭니다. 우리큰형님(교육장님) 한마디합니다. 맛있다카이 ~~~
늘 불평한마디하지않고 긍정적이십니다. 최대장님(현직교장선생님)도 부산집에서 먹는맛과 똑같데이 합니다.

이젠 우리 헬렌박사장님과 헤어져아할시간입니다.
매번 헤어질때마다 서운하고,,, 그렇습니다.
저렇게 착한분이 레스토랑운영하기가 쉽지않아보이는데 계속운영하고있습니다.
벨마운트레스토랑에서 메도우캠프지까지 오가는시간이 아까워 다음부터는 레스토랑뒤편에 텐트를 쳐도 (나의개인텐트1동)
무방하다는 허락?을 해주어 (약속) 다행입니다.

벨마운트숙소로 돌아와 다시 짐들을챙겨 멀고도먼 밴쿠버로 귀환길에 들어섭니다.

오전9시5분
클리워워터를 목표로 우리의자동차가 질주하기시작합니다.
파아란하늘, 사이사이 피어오르는 도로위의 아지랑이, 록키의 능선위에 걸쳐있는 하얀구름,
그림같이 아름다운경치를 바라보고 달려나갑니다.

오전10시10분
브루리버헬리스킹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원래는 들어가면안되지만 ~~~
빨간헬리콥터와 겨울시즌의 스키슬로프, 하우스를 돌아보고 나오는데 블랙곰이 하우스주변을 어슬렁거리고있습니다.

집안마당에서 야생곰이 오가고 ~~~

클리워워터의 주유소(마트)자리가 없어졌습니다. 저하고 친하게 인사를 나누는 사장님과
사모님, 아들의 얼굴을 볼수없어 아쉬웠습니다.

오후12시15분
인디언보호구역을 한참지나 그린마운틴으로 올라갑니다.
비포장도로를 올라가는데 펑크나면안되는데 하는 마음으로 약간의 가슴을 졸이기도합니다.
다음번에는 오지않아야하겠구나? 생각합니다.(펑크걱정)
우린 정상에도착해 자리를잡고 벨마운트에서 준비해온 고가의? 도시락을 펼칩니다.
산정상, 자연속 식탁위에서의 만찬입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것과 비교가안됩니다. 참으로 좋습니다.

오후1시35분
스파스폭포에 도착합니다. 올때마다 주차장이 넓어지고있습니다.
여자의? 폭포래나 ,,, 아찔한협곡위에 협곡아래에, 그랜트케넌에 와있는듯한 착각이듭니다.

오후3시40분
캡룹스도착 60킬로미터전의 산불났었던지역을 통과합니다.
매번 들리는 과일가게에서 용무도보고 과일도 조금구입하고 휴식을취합니다.

오후4시30분
켑룹스다운타운의 쇼핑몰에 도착해 대형매장의 와인샾에 최대장님과 함께 들어갑니다.
종류가 너무많아 도무지 제가 원하는 와인을찾기힘듭니다. (세계에서 생산되는 모든와인이 모두있는것같은 착각이듭니다.)
매장지배인의 추천을받아
미국산 로버트몬다비까베르네쇼비뇽 레드와인 大1병과
이태리산 일그리지오끼안띠클리시코 화이트와인 大1병을 구입합니다. (2병을 4~5만원 지불한것같습니다.)
이곳 주변에있는 켑룹스 스시레스토랑의 주인이 교회봉사를 나가 만나지못합니다.
직원에게 기념품으로 스카프한장을 전달하고 주인얼굴을보지못한채 돌아섭니다.

오후5시25분
켑룹스를 뒤로하고 밴쿠버를향해 370킬로미터를 좁혀나가기위해 출발합니다.
오고가는톨부스가 사라졌습니다. 시속 110킬로미터의 맥시멈속력입니다.
혹은, 시간단축을위해 조금더 속력을 올리기도합니다.
졸음을 쫒기위해 가끔씩 추월을하기도합니다.

호프에서 빠져나옵니다. 연료도주입하고, 컬럼비아오리지널커피도 마시고,,,
논스톱으로 코퀴틀람으로 향합니다.

오후9시
민박집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먼저하고, 짐들을 정리합니다.
와인들을 들면서 겨울록키도 이야기도하고, 대화를나눕니다.
오늘 휴식시간포함해 13시간40분을 운전했으나 전혀 피곤하지않습니다.


우리는
캐나다록키여행이라는 깨달음을 알게되었고

소중한시간, 소중한여행으로,

순수한 대자연의 땅으로 들어왔다가 문명의땅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우리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이되어 감사할뿐입니다.

열한번째날에 뵙겠습니다.

 

잔디밭산악회 : 김종국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