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트레킹을 다녀오고 - 8

이세상 이렇게도 아름다운곳은 없습니다. 아! 캐나다록키 ,,, 트레킹-여덟번째날이밝았습니다.


8월24일 수요일 맑음

오전 6시
오늘은 밴프국립공원을 떠나서 벨마운트까지 들어가는날입니다.

오전9시5분
설퍼산주차장에 도착하니 뭉게구름이 둥실떠있는 햇빛따사로운 전형적인 여름날씨입니다.
물론 기온은 낮최고기온이 영상19도입니다. 대한민국의 중추절날씨를 보입니다.

Sulphur는 유황이라는 뜻인데 말그대로 유황산입니다.
밴프를 찾아 들어오는
세계 모든이들은 설퍼산주차장에서 약 10분정도 소요되는 곤돌라를 타고오릅니다.

저는 설퍼산해발 2,285m 트레킹을 권합니다.
1903년부터 트레킹구간을 개방한 5.3킬로미터의 거리는 코스가 완만하고
오를수록 더한 흥미로움이 가미되어 재미있습니다.

관광을목적으로 오는 이들은 시간적으로 제약을 받기 때문에
거의 99% 곤돌라를 타고 진행하지만
자유여행이나 구속되지않는 극소수의 1% 트레커들은 걸어서 설퍼산정상에 오릅니다.

이러한 워킹산행은 직접 설퍼산정상에 도착하게되면 그 기분을 알게됩니다.
고선생님과 이선생님 두분이 어느덧 머리위로 지나는 곤돌라그림자에
아! 내가 걸어서 올라왔구나 하십니다.
곤돌라의 정류장이있는 헬기장에 올라서면 이젠 모든 것이 나의발아래 있소이다..합니다.
워킹산행으로 올라온 이 기쁨은 그 누가알까요?

설퍼산정상에 도착하게되면
Cascade산,  Rundle산, Norquary산과 함께 밴프국립공원을 둘러쌓고있는 록키산맥의 멋진산줄기의 영봉은
그야말로 형용할수없는 장관을이룹니다.
밴프시내가 내려다보이고, 보우폭포와 보우강을 휘도는 강줄기가 시야에들어옵니다.

오후12시35분
설퍼산에서의 하산길은 곤돌라를 타고 내려옵니다.

오후1시30분
마운티레스토랑에 도착해 미리 예약한 캐나디언스테이크로 점심식사를합니다.
이곳은 미국인이나 유럽인들이 즐겨찾는곳으로 분위기가좋으며 음식또한 일품입니다.
저는 Mr문에게 약소한선물을 전합니다.
와이프가 제가 준선물을 갖고다닌다하며 감사하다고합니다.

오후2시35분
모래인레이크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만차입니다.
이곳은 거리가있어 왕복으로 다녀오게되면 시간이 의외로 많이 소요됩니다.

록키산맥의 산줄기에 장엄하게 솟아오른 10개의 빙하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쳐있는
아래의 호수는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지 이곳또한 형용키어렵습니다.
언제인가 이곳 모래인레이크에서 신혼부부의 사진도 찍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일정에없는 코스이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와 진행합니다.
큰형님과 최대장님이 아주짙은 코발트색깔의 호수를 바라보면서
야! 멋지고 아름다운 좋은곳이라고합니다. 이선생님은 제일 좋았다고합니다.

오후3시25분
레이크루이스에 도착합니다.
유키구라모토의 “Lake Louise” 곡이 흘러나오는곳으로 감동과 자연의아름다움,
빙하로 둘러쌓여있는 웅장함, 캐나디언록키! 본모습앞에 우리는 섰습니다.
세계10대절경중에 하나인 레이크루이스에 서있는것이 믿기지않는듯합니다.

이번에는 기념사진만남기고 돌아서야하는 아쉬움입니다.
빅비파이브트레킹을 하지못하고 돌아서야하지만 다시와서 꼭할거야!입니다.

오후4시50분
크로퍼드빙하가 시야에들어오는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청빙으로 하얀눈이 덥혀있습니다.
자연경관이 좋은곳은 모기들의천국입니다.
록키는 모두좋은데 곰과모기가 없으면 더욱 좋겠다고하는데 모두들 ㅋㅋㅋ 웃고있습니다.

오후5시20분
페이토레이크에 도착합니다.
눈으로보면서도 믿기지않는색깔! 어쩌면 저리도 이쁠수있을까? 합니다.
너무너무 아름다운호수빛색상에 넑이나간듯합니다.
조물주가 색상의물감을 자연스럽게 풀어놓은듯이 보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계절에따라 햇빛의 굴절각으로인해 호수의색깔이 달라지는 페이토!

님이 산을좋아하고 정말 원없이 산을보고 싶은분은 록키에오세요.
그러면 위대한 록키의자연속에서 본인 스스로를 알아갈수있으니까요.
혼자여행하고 사색하기 좋은곳입니다.

외국인들은 혼자. 아니면 소그룹으로 많이들 찾아옵니다.
록키의 깊은산중에 몇일씩, 일주일이상,, 머무르며 이곳저곳을 하이킹도 하고, 걸어다니고,
책읽고, 여유로운시간을 보내며 알뜰한휴가를 보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장엄하고 아름답다는 아이스필드파크웨이를 달립니다.
레이크루이스에서 자스퍼까지의 230킬로미터는 세계최고로 펼쳐지는 장엄한자연의
아름다움과 곰과엘크등의 야생동물들,
좌,우로 펼쳐지는 빙하봉우리들로 여행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이세상 가장 가볼만한 드라이브코스입니다.

오후6시50분
아이스필드빙원에 도착합니다.
설상차는 사실 별로입니다. 바퀴큰 빨간차량을 타고 빙원으로 들어가 사진찍고나옵니다.
저는 록키의 다른일정에 더 투자할것을권합니다.

우리는 8월24일 여름 현재 차거운바람이부는 빙원으로 접근하기위해 털모자와 장갑등
겹겹이껴입고 빙원끝지점의 주차장까지 들어가 걸어서 빙원으로 들어갑니다.

컬럼비아아이스필드대빙원
매년 7미터이상의 눈이내리는곳.
지구에서 북극다음으로 넓게형성된 빙원으로 제일깊은곳의 얼음두께는 약360미터.

브루스터(Brewster) 관광회사 컬럼비아 대빙원 지사의 안내책자에는 이렇게 써 있습니다.

컬럼비아 대빙원에서 흘러나온 물은 숲과 농원에 생명을 주고,
산업 분야에서 엔진을 작동시켜 주며,
사람들에게 식수를 주고, 주민과 방문자들에게 다각도의 레크리에이션을 제공해준다.
이 산상의 계곡으로부터 흘러나온 물은
초원과 숲, 평원, 툰드라 지대를 지나면서 건강하고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에 의존하는
야생지와 야생의 생명인 멋진 패티스트리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오후8시45분
아사바사카폭포에 도착합니다. 시간이흐르고있습니다.
굉음의물소리가떨어집니다. 어떻해표현한다? 단 한마디로 굉음입니다.

아사바사카폭포를 뒤로하고 멋스러운도로를 달립니다.
늦었는가? 자동차가 눈에 띄지않습니다.
어두워져가는 저녁노을에 그냥 아름다움만이 표현되고있습니다. 고선생님이 이야길합니다. 대장님! 우린 친구아닌가요? 맞다. 친구입니다. 아름다운동행입니다.

자스퍼를 얼마 남겨두지않고 엘크(와피티)와 사슴(빅혼쉽) 수십마리가 한꺼번에 도로에
갑자기 나타나 정말 10센티정도의 차이로 접촉사고를 일으키지않습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 우린 가슴을 쓸어내려야했습니다.

오후9시50분
자스퍼다운타운에 도착합니다.
밤이 늦었는데도 야생동물들이 기차역앞으로,, 우체국앞에,  
이 야생동물들은 사람들이 보호한다는 것을 알고있다는 듯이 유유자적입니다.
타인들은 신기하듯이 바라보며 사진을찍는데에 여념이없습니다.

자스퍼의 토템풀도 기념으로 담아두고,
칠흙같이 어두운 야생동물들과의 전쟁속으로 빨려들어가듯이 밤길을 질주합니다.

제자신도 동물들이 순식간에 튀어나올것같은 착각속으로 빠져듭니다.
길은멀고 야생동물로인해 모두 무서웠다고합니다.

오후10시35분
벨마운트레스토랑에 도착합니다. (다시 엘버타주에서 비씨주로 넘어와 1시간이 늦어졌습니다.)
불고기전골로 늦은저녁식사인데 푸짐합니다.

오후11시10분
록키인의 호텔에 도착해 여정을풉니다.

자정입니다.
저는 혼자서 메도우캠프사이트에 도착해 텐트를설치하고,, 밤사이 추웠나봅니다.
3번을 깨어났다가 또 잠들곤하였습니다. 아홉번째날에 뵙겠습니다.

 

잔디밭산악회 : 김종국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