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트레킹을 다녀오고 - 3


이세상 이렇게도 아름다운곳은 없습니다. 아! 캐나다록키 ,,, 트레킹-세번째날이밝았습니다.


8월19일 금요일 맑음

오전6시30분.
새로이밝은 아침에 향기가납니다.

이른아침의 태양이 따사로이 내리쬐지만 습도가없어 선선합니다.
동네한바퀴를 돌고 들어와 록키로 들어갈 짐을 다시 재분배하고, 부식을 한곳으로모아 카고백하나에 담습니다.
이 모든 카고백이 자동차에 다 실릴까 미리 걱정했지만 여유있게 실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방에 있는데 큰형님께서 백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저에게 줍니다.
그렇지않아도 돈이 부족할것같았는데 참 고마웠습니다.
(일상적으로 여행이끝난후,수고했다며 주는팁이라생각하면됩니다.)
여행시작 전에 받으니 더 든든한마음이 생겼습니다. 레스토랑의팁도,, 와인구입도 잘해야하겠고,,등,,
민박집사모님에게 50만원을 환전하고
사모님께서 과일을 식탁에 항상 올려주어 20$을 감사의마음으로 표시했습니다.


Let's Go Canadian Rockys

오전9시25분
트랜스캐나다하이웨이에 들어섭니다. 이젠 언제라도 끝날것같지않은 쭈욱뻗은 도로위에서
100~120킬로미터로 주행합니다. 실내는 우리한국음악이 잔잔하게깔립니다.

“트랜스캐나다하이웨이” 는 캐나다서부의 밴쿠버에서 캐나다동부의 토론토까지 연결되는데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캐나다 동,서 대륙횡단도로입니다.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는
1962년에 완성되어 캐나다의 교통운송체계에 새로운 동맥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도로는 “대서양 연안”의 뉴펀드랜드의 세인트존에서
“태평양 연안”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에 이르는 길이 8,000km의 대륙횡단도로입니다.

1999년 현재 도로 총연장은 90만 1902km이고 포장도로는 1만 6571km의 고속도로를 포함하여 31만 8371km이며
비포장도로는 58만 3531km입니다.
(즉 한국의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도로길이를 생각하면됩니다.)

캐나다의 동,서대륙횡단을 서부,밴쿠버 ~ 동부,토론토
미국의 동,서대륙횡단을 로스앤젤레스 ~ 뉴욕 아니면 샌프란시스코 ~ 뉴욕을 이야기합니다.
많은여행객들은 최종여행의 종착지로 어렵지만 이러한 동,서대륙횡단을 하고싶어합니다.
(서로 마음통하지않은 사람들과 대륙횡단여행을 하면 안됩니다.)

오전11시20분
호프의 다운타운으로 들어섭니다.
조용한시내를 자동차로 한바퀴돌아본후, 메인타운에 주차하고, 휴식을취하며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고선생님과 이선생님이 어느사이에 여고생으로 돌아온듯합니다.
싱글벙글입니다. 여행은 시간에 구애받지않는 자유여행입니다.

북미대륙에 호프란 지명의 도시가 세곳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방문한곳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호프입니다.


미국 제42대 대통령 빌 클린턴(Bill Clinton)의 출생지로
아칸소주에도 호프란 지명의 도시가있으며

미국 애리조나주 라 파즈카운티에 있는 자치구에도 호프란 지명의 도시가 있습니다.

오후1시10분
켑룹스와 시카무스방향으로로 갈리는 고속도로의 메릿휴게소에 도착합니다.

동,서,남,북, 어느곳을 바라보아도 사막지대입니다.
사막지대를 관통하는 도로만이 한가로이 눈에 들어옵니다. 황량한풍경인데도 아름답습니다.
정면으로 멀리보이는 메릿다운타운이 보이기도합니다.
매번 주차하기가 힘들었는데 오늘은 제일 앞쪽에 공간이생겼습니다. 아싸! 아자!입니다.
록키에 들어서는 첫 번째 고속도로휴게소여서 ,RV자동차, 보트를 매단 자동차,등등
가지가지의 자동차들이 이곳에서 쉬었다 가기 때문입니다.

많은여행객들이 벤취의 식탁에 둘러앉아 점심식사를 하고있습니다.
우리도 김밥과 과일을 식탁에 풀어놓으니 별미입니다.

저는 한때 이러한생각을 한적이있습니다.
메릿과 켑룹스지역의 사막지역을 3일 ~ 5일동안 트레킹하리라 였습니다.
그러나 실행에 옮기지못했습니다. 방울뱀과 독충이 많고 허가받기가 쉽지않기 때문입니다.

오후3시45분
켈로나의 오카나간레이크에 도착합니다.
2010년도 까지도 없었던 한국레스토랑이 다운타운에 새로이 생겼습니다. 개업한지 1개월되었다는군요.
일부러 찾아가서 인사를 나누고, 바다로 표현되는,,, 강의 호수비취로 이동합니다.
우리 큰형님과 최대장님 흐음 저 끝편으로 가면 볼만한 ? 있습니다. 했더니 정말 그쪽으로 가고있습니다.
볼 것, 못볼 것 보고오셨는지... 아마도!!

“ 좋은여행을 하는 것은 함께하는것입니다.” 자유여행이지요.

모래사장에 짧은팬티한장만 걸치고 일광욕을 즐기고있는 모습에 눈길도주고,
보일듯말듯하는 얇은수영복을 입고있는 각선미에 눈길도주고,
백인,흑인, 그런데 동양사람은 ... 오늘, 우리밖에없네요.
저들은 아마도 우리팀들을 곁눈질하고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와이너리의도시 켈로나
미국이나 유럽등 캐나다국민들뿐만아니라 세계의 각나라에서도 많이찾아오는 이곳 켈로나는
1년 365일중에 310일 이상이 맑은날씨를 보이고, 명성높은 와인농장,
맑고맑은 오카나간호수와 사막지대등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세계적인휴양지로 하이킹,골프,스노보드와스키,낚시와보트 전 레크리에이션이 가능합니다.

켈로나의 다운타운에서 체리와 브루베리 및 과일도 구입하는사이에
전, a&w의 햄버거를 드셔보라고 했더니 어쩜 이렇게 맛이있냐며,,, 합니다.
고선생님! 맛있다. 맛있어,,입니다.
이선생님! 어 맛있네,, 더 사드릴까하니 괞찮아요합니다. 난, 또 사러갈뻔했다가,, 다행입니다.
미주에서 제가 제일좋아하는 a&w입니다.

빠트릴수 없는 오카나간의 명품와인을 구입합니다.
샤르도네 화이트와인한병과(한국에서 소매가 약7~8만원)  이니스킬린골드비달 온타리오산레드와인을
(한국에서 소매가 약15~17만원정도합니다.) 구입합니다. 2병값이 이곳에서 CD$40 지불했습니다.

우리는
다시 버넌으로향합니다. 시카무스로 들어서기전에 매번 들리는 (록키로 들어갈 때 꼭 이곳에서 과일을 구입합니다.
과수원에서 바로 따온 싱싱한과일들을 파는곳으로 저렴합니다.) 과일마켓에 들어갑니다.
이제까지 먹어왔던 체리보다 더 맛있는 노랑체리도 구입하고. 알맹이굵은 씨없는포도와 살구도 구입합니다.
록키안으로 들어가면 가격이 더 올라갑니다.

자동차가 거의보이지않는 오후늦은시간 2차선도로를 달립니다.
2차선도로이지만 최소80킬로미터에서 100킬로미터로 주행할수 있습니다. 물론 주의합니다.
계곡사이를 지날때는 어둠이 밀려들어오고, 시간이 지남에따라 여행객의 향수도,,,

오후7시50분
라스트스파이크에 도착합니다. 기프트샵은 닫혀있습니다.
캐나다서부에서 철도공사가 시작되고,, 또 캐나다동부에서 철도공사를 시작하여
이곳에 마지막으로 스파이크를 박음으로 1885년 11월7일 캐나다의 동쪽과 서쪽의 철도가 연결되어진곳입니다.

오후8시50분
레벨스톡의 쿠퍼스에 도착해 야영할때의 장작과 바비큐용 세계최고라하는 알버타소고기를 넉넉하게 구입합니다.

오후9시25분
레벨스톡KOA캠프그라운드에 도착합니다.
KOA의 사장님과사모님 아들과며느리분이 좋으신분들입니다.
저에겐 늘 특별히 대해주시기도합니다.
사장님과 아들이 미국샌프란시스코에 가셨다가 내일 돌아온다니 내일 인사를하기로합니다.

최대장님과 난 손발이 척척맞습니다. 집한채가 지어지고, 또 집한채가 지어지고, 또 지어집니다.
불과 30분만에 최대장님진가가 발휘됩니다.

이젠 바비큐입니다. 노릇노릇 소고기가 구어집니다.
양념은 따로필요없이 소금만찍어먹어도 기막히게 맛있습니다.
우리큰형님 야! 소고기가 이렇게 맛있을줄은몰랐데이...
최대장님은 우찌 이리맛있노,, 합니다.
이선생님 이제껏 우리 한우가 최고인줄만 알았었는데..?

그것만 맛지나,,
매일저녁 한국돈으로 20만원 이상씩하는 와인을 비우고있으니.. 부러버라?
우린 시간가는줄모르고 와인과 알버타스테이크를 즐기며 담소를 나눕니다.
옆 텐트와 RV자동차는 모두 불이꺼지고 취침시간입니다.

“여행은,, 캐나다록키여행은,,,
캐나다의 대자연을,, 10일정도의 날짜로는 모자르고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냥 페키지로 휘익 둘러본다면 몰라도...“

8월19일에서 8월20일로 넘어가고있는 새벽1시가 되어갑니다.
씻어야하는데 씻을수가없습니다. 오늘 하루의 긴장을 풀지않았던 장거리운행이 힘들었습니다.
그냥 엎어진채로 잠이듭니다.
레벨스톡의 국립공원안이 바람소리도 들리지않을정도로 조용합니다.

네번째날에 뵙겠습니다.

 

잔디밭산악회 : 김종국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