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베트남 & 캄보디아

여행일 : 2012.10.09(화)~14(일) 4박6일

주관사 : 구의클럽 &  위즈여행(주)

 

 

  (여행지 위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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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정표)

날 짜

장 소

교 통

시 간

일 정

식 사

제1일

 

인 천

호치민

 

 

 

7C2701

 

전용차

16:30

18:00

20:05

23:20

 

집결지 집결(버스로 이동)

인천공항 3층 출국장 8/9번 출입구 G카운터 집결

인천공항 출발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 도착 후 가이드 미팅

호텔로 이동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석:기내식

 

 

 

HOTEL : 동칸 호텔 또는 동급

제2일

호치민

 

 

 

프놈펜

 

 

 

 

 

 

씨엠립

전용차

전일

 

 

 

호텔 조식 후

1시간 이동, 베트남/캄보디아 국경지역 목바위 도착

입국수속 후 메콩강변 마을 넥노앙으로 이동

▶ 베트남/캄보디아의 젖줄기 메콩강 도하(선상감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 이동 후 중식

현재 캄보디아 국왕이 거주하고 있는 프놈펜왕궁

과거 캄보디아의 화려한 번영을 품고 있는 실버파고다(사원)

‘언덕위의 사원’이라는 뜻으로 캄보디아에서 가장 오래된 왓프놈

수십년간 외세에 시달려온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상징 독립기념비

크메르정권 시대 관리들의 고문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캄보디아의 아픈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뚜얼슬랭박물관 관광

씨엠립으로 이동 후 석식

석식 후 호텔로 이동 호텔 투숙 및 휴식

조:호텔식

중:현지식

석:한 식

 

 

 

HOTEL : 프린세스 호텔 또는 동급

제3일

프놈펜

씨엠립

 

 

 

 

 

 

 

 

 

 

 

 

 

 

 

 

 

전용차

전일

호텔 조식 후

캄보디아 최대 관광도시 씨엠립으로 이동

씨엠립 도착하여 중식 후

▶ 12세기에 자야바르만 7세가 만든곳으로 '거대한 도시' 라는

어원을 품고 있는 크메르시대 최고의 도읍지 앙코르톰

바푸온 사원, 바이욘사원, 코끼리테라스, 레퍼왕테라스, 구왕궁,

피미나커스 등 관광

(툭툭이 이용시 별도비용 30$)

▶ 쟈야바르만7세가 어머니를 위해 만든 사원으로 나무가 휘감은 모습이 정글에 묻힌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타프놈 사원

▶ 세계7대 불가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12세기 지어진

것으로 규모와 섬세함,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세계최대 규모의

단일사원 앙코르왓 관광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전신맛사지(2시간체험)☆

▶ 압살라의 모습을 재현하여 보여주는 민속춤인 라마야나

공작춤등 캄보디아 전통 민속공연을 보실수 있는

압살라 민속쇼 관람 및 석식

호텔 투숙 및 자유시간

조:호텔식

중:현지식

석:한 식

 

 

 

HOTEL : 프린세스 호텔 또는 동급

제4일

 

씨엠립

 

 

 

 

깜퐁참

 

전용차

 

 

 

 

 

 

 

전일

 

 

호텔 조식 후

▶동양의 아마존이라 불리우는 동양 최대의 호수 톤레삽호수

약 1,5000명이 거주하는 자연 수상가옥, 수상학교 등

현지 생활상 관광

중식(북한식 평양냉면)

▶킬링필드 대학살 현장 왓트마이

동남아 최대의 인공호수 바라이호수 관광

간단한 쇼핑 후 씨엠립 출발 깜퐁참으로 이동

이동 중 현지식으로 석식 제공

캄퐁참 도착 후 호텔 투숙 및 자유시간

조:호텔식

중:현지식

석:현지식

 

 

 

HOTEL : 삼보빌리지 호텔 또는 동급

제5일

 

 

호치민

 

 

 

전용차

 

 

 

 

 

06:30

 

 

 

 

 

호텔 조식 후

▶ 베트남최대 전적지인 구찌터널 체험관광

(지하터널, 지하 베트콩사령부)

중식 후

▶베트남중부 소수민족생활을 체험 할수 있는 민속촌 관광

▶호치민 귀환 후 중앙 우체국. 노틀담 성당 등 시내관광 및 간단한 쇼핑 후 사이공강 선상디너후 공항으로 이동

조:호텔식

중:현지식

석:현지식

제6일

인 천

 

7C2702

 

00:20

07:40

호치민 국제공항 출발

인천 국제공항 도착 집결지 이동 후 해산 ☺안녕히 가십시오.☺

조:기내식

 

-후기-

 

  제1일차 : 2012.10.09(화)

-대전 :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 14:55발

-인천공항 : 17:45착 - 제주항공 베트남 향발 7c2701편   20:10발

-베트남 호치민시 탄손누트 국제공항 : 익일 23:35(한국시간 01:35)착

 

 

구의클럽 강 영일 회장님의 폰.

 

"찾사야~ 1"

"내가 주관해서 가는 팸투어가 있는데 니 편한 날자로 잡아줄께 가자 "

 

등산이 아닌 여행이라 솔직히 좀 망설였다.

그러나 팸투어란 소리에 덜컥 약속을 했다.

왕복 항공료도 못되는 비용만 마눌까지 포함해서 부담하라니 어찌보면 횡재다.

그래서 잡은 날자.

그런데...

항상 내가 물 건너 가려면 일이 터진다.

절대 허용불가의 방침으로 돌아가는 삼실의 분위기에

무작정 디밀어 버린 연가 신청이 출발날자를 앞두고 겨우 받아 들여 진다.

 

오우~! 예

 

이번 여행에 따라올 산우들 있슴

여행경비 원가만 받고 진행 하니 10명만 데려 와도 좋다 하여

공지를 올렸는데 5박6일의 여정이 직장인에겐 많은 부담이 되나 보다.

좋은 조건임에도 따라 붙은 회원은 없고 나의 다정한 친구놈만 지 마눌님만 좀 모셔 가라 부탁하여

3명이 함께 인천공항을 향한 리무진 버스에 몸을 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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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도착 1시간을 남겨놓고 폰이 울렸다.

함께 가기로한 코르킴님의 목소리가 회선을 타고 귓전을 때린다.

 

"산찾사 아우님 왜 안오는겨~?"

"다들 벌써와 아우님만 기다리고 있어~ !"

 

헉~!

뭔 소리여~?

알아보니 출발시각을 땡겼단다.

강회장님은 나와 몇번 통화 하면서 그 사실을 전한걸로 착각을 햇던 거고.

순간 마음이 조급해 진다.

 

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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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 공항이 한산하다.

평일은 이래서 좋다.

늦게 도착은 했어도 여유롭게 출국수속을 끝냈다.

함께 가는 일행이 단촐하다.

여행사 대표와 산악회 회장 몇분과 회원들로 구성된 14명의 인원이 이번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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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용하는 항공사는 제주항공이다.

나는 처음 이용하는 항공사인데 첫 인상이 참 깔끔하다.

특히...

스튜어디스의 미모가 다른 항공사에 비해 더 이쁘다.

재들...

인물만 보고 뽑았나 ?

 

인천공항을 이륙후 기체가 안정을 찾은 뒤에 이어지는 기내 서비스...

이것 저것 모두 생략.

왜~?

저가 항공사라 비용절감을 위해서.

그래도 주는건 있다.

기내식...

먹보 산찾사가 고대하며 기다린 순간였는데.

 

 

 

그러나..

산찾사의 기대는 무참히 깨진다.

허접하다.

밥도 다 식은 찬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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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둥 마는둥 기내식을 끝내고

따스한 차 한잔 얻어 마신뒤엔 또다시 자는둥 마는둥 지루함을 견딘다.

5시간을 넘기고야 발아래 휘황찬란한 도심의 불빛속으로 기체가 내려 앉는다.

드뎌...

우린 베트남 호치민시의 탄손누트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현지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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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일차 : 2012.10.10 (수)-

 

-동칸호텔 : 07:40 발

-캄보디아 국경 목바위 : 09:13~10:28 (출국.입국 수속)

-넥노앙 마을 : 11:52

-프놈펜 식당 : 13:15~55 (중식)

-뚜얼슬랭 박물관 : 14:00~14:25

-프놈펜 왕궁 : 14:37~15:18

-씨엡립 호텔 : 21:40 착

 

 

호치민시 호텔...

친구 와이프가 룸메이커 없이 홀로 왔으니 워쩌나 ?

어쩐긴 뭘~!

언제나 그랬듯 룸메이커를 맞춰주다 보니 외국 와서는 마눌과 이별하는게 더 많다.

이번은 그래서 강회장님과 내가 한방을 쓰기로 했다.

항상 홀로 독방을 쓰시던 회장님이 불편할지 내가 불편할지는 모르겠고.

ㅋㅋㅋ

지나고 보니 나는 아주 편했고

회장님은 잠이 별로 없어 내가 한밤중 잠에서 깰까봐 까치발을 들고

아주 조심조심 도둑 고양이 처럼 행동을 해야 했으니 불편했던건 회장님 였다.

 

호치민시의 이름아침.

언제 나가셨나 더운바람을 몰고 방문을 열어제킨 회장님이 숨 넘어가는 소릴한다.

 

"용호야~!"

"그만 자구 얼른 호텔 밖에 좀 나가 봐라~"

"아주 장관여~"

 

뭔일인가 싶어 디카를 들고 냅따 뛰어 나가보니.

햐~!!!

정말 별천지다.

거리엔 온통 오토바이의 물결이 펼처지는데

그 사이를 비집고 운행하는 차량이 오히려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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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넉 나간넘 처럼

오토바이의 행렬을 바라다 봤다.

이곳의 교통수단은 3보이상이면 무조건  오토바이란다.

자그만치 등록된 오토바이가 2700만대 라니 그 어마 어마한 숫자에 입이 떡 벌어질 지경이다.

중국 도심의 자전거 물결보다 훨~ 역동적이긴 하나 소음과 매연은 몹시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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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식으로 아침을 먹었다.

음식은 의외로 우리의 입맛에 맞는데 특히 쌀국수는 인기품목 1위.

든든히 위장을 채우고 먼길을 떠난다.

오늘중으로 우린 베트남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의 씨엠립까지 장거리의 일정을 소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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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30분쯤 달려 도착한

국경지역 목바이에서 베트남 출국 수속은 여권을 디밀자 마자 바로 패쓰~

그럴수 있었던 원인은 ?

급행료가 있었다.

후진국의 관료는 부패로 썩었슴을 올해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를 다녀오며

케냐의 입.출국 수속때 이미 확인한 사항인데 역시나 이곳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가이드가 걷어간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원활하게 통과하기 위한 급행료 2불의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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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캄보디아 입국은 한꺼번에 여기 저기서 몰려든

다국적 외국인과 현지인이 섞인 혼잡스러움에 약간의 시간이 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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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단체로 걷어간 우리의 여권이 심사통과 되어 캄보디아  입성에 성공하자

우릴 반갑게 맞아 준건 현지의 위즈여행(주) 지사에서 나온 가이드 강 재훈 부장 였는데 야가 아주 똘똘하다.

현재 태국여자와 결혼해  여기에 뿌리를 박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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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으로 향하는 길...

조그만 소읍의 거리엔 학생들이 등교인지 하교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이동을 하고 있다.

시간상 지금은 점심때도 안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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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노앙 마을에 이른다.

여기서 우린 메콩강을 건너야 프놈펜을 갈 수 있다.

누우런 황톳물...

메콩강의 어원은 태국말로 메남콩이다.

메남콩의 뜻이 어머니 강이며 큰강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젖줄 메콩강은 티벳에서 발원하여 장장 4220키로를 흘러 내려 간다.

인류 문명의 발원지 메콩강을 건너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대형버스에 탄채로 배에 실린 우린 단 몇분만에 메콩강 도하를 끝내자 마자  버스는 프놈펜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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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먼지를 디집어 쓰며

프놈펜 도심에 입성하자 마자 우린 식당을 먼저 찾았다.

금강산도 식후경..

때가 되니 등가죽이 배에 붙었다.

어디만 나섰다 하면 왜이리 때가 되면 배가 더 고픈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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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음식들이 대체로 입맛에 맞는다.

그중엔 쌀국수가 역시 인기목록 1위.

쌀국수 뚝딱 한그릇 비워낸 후 난 과일을 그득 담아와 위장에 밀어 넣었다.

비로소 포만감이 느껴지며 행복이 밀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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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에 제일 먼저 들린곳이 뚜얼슬랭 박물관이다.

이곳은 원래 여자 상업고등학교 였단다.

그러나 지금은 슬픈 역사의 현장으로 입구엔 이곳에선 절대 웃지 마라는 표식이 먼저 우릴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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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건물에 들어서자

섬뜩한 그림과 고문기구가 전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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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다음 방엔 무고하게 죽어간 양민들의 사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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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진들중

내 시선을 오랫토록 잡아놓았던 저 여인...

간난 아기를 안고 있는 저 여인의 시선이 내내 내 가슴을 짖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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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필드 현장의 사진들...

참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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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의 고문장면을 실사로 그려낸 그림이다.

약간의 미소까지 머금고 있는 고문 기술자들은 놀랍게도 다 10대의 소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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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천인공로할 만행을 저지른

무장단체  크메르 루주의 지도자 폴 포트가 정권을 잡을 수 있었던건

도미노 식으로 공산화가 되는걸 두려워 한 미군이 캄보디아 전역에 B2 폭격기로 무차별

폭탄을 투하함으로 공산당과 자유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르는 양민들이 억울하게도 수많은 가족을 잃게되자

모두들 공산당인 크메르 루즈에게 돌아서게 된 것으로 보아 미국은 결론적으로 대학살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볼 수있다.

참으로 인간이란 동물이 이렇게 악독할 수도 있구나란 생각에 소름이 돋는다.

그당시...

전국민 700만명중 150만~250만명이 참살을 당했다고 하니

참으로 무섭다.

정말 무섭다.

 

분노보다

솔직히 난 두려움과 무서움에 몸서리가 처진다.

하긴....

규모와 그 내용만 좀 다르다 뿐이지 양민학살의 비극은 우리도 있었다.

다만 좀 다른건 폴 포트는 죽임을 당했지만 그사람은 오늘날 까지도 전재산 20만원으로 잘먹고 잘 살고 있다.

이상적인 사회주의 건설이 됐든 민주사회가 됐든 그 어떤것도 수단이 목적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사실을 뚜얼슬랭 박물관은 강력한 메세지로 우리의 가슴에 각인 시켜준다.

 

다시 한번 더 이글을 통해 무고하게 희생된 양민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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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마음으로 들린 다음 여정.

호화로운 프놈펜의 왕궁이다.

2004년 왕위를 물려받은 노로돔 시하모니 현 국왕이 거주하는 곳이다.

입장료를 끊고 긴바지를 입어야 입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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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에 들어서자

커다란 나무가 꽃을 피웠다.

가이드에게 저게 뭔 나무냐 물으니 가이드가 만물박사는 아니라며 하는말.

캄보디아 나무란다.

ㅋㅋㅋ

그래도 궁금증이 남은 우리의 일행이

현지인에게 세계공통 언어 보디랭귀지로 나무 이름을 알아냈다.

-네아프롬-

뭔 의미와 뜻을 담고 있는 나무인지는 모른다.

 

참고로...

캄보디아의 3대 수종은 (1.고무나무  2.대나무 3.산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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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화려한 왕궁의 이곳 저곳을 둘러는 보는데...

땡볕이 장난이 아니다.

아~!!

그 뜨거움이라니.

금방 등줄기가 후줄건 해지며 걷기 귀찮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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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을 나오며

캄보디아의 상징 독립기념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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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의 사원이란 뜻을 품고 있는 왓프놈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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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을 뒤로 먼길을 장시간 이동을 했다.

앙코르 와트가 있는 씨엠립은 멀고도 멀었다.

그길은 이런 비포장길도 가야 하는데 이길의 쥔장은 우리라며 물소떼가 거드름을 피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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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긴 여정에 잠시 들린 조그만 시장.

버스문이 열리자 마자 어린애들이 떼지어 달려든다.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저 눈망울들...

 

"형님 멋있어~"

"망고 4개 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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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날씬해 이뻐~"

"바나나 2달러~"

 

어린 소년과 소녀들의 눈망울은 천진난만 했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나 보다.

다들 장사하는덴 지장 없을 정도의 언어를 구사한다.

 

여기서 우리의 가이드 장부장은

한보따리의 과일 사서 실었고 또 달리다 거리의 빵집에선 또 한무더기의 빵을 산다.

내가 한마디 했다.

 

"장부장~!"

"뭔누무 간식을 주식으로 주려고 그런는겨 왜케 많이 사~?"

 

먼길을 가야 하고

늦은 저녁식사를 해야 하기에 배고플거라 그래서 많이 구입햇단다.

 

헉~!!!

아직두 갈려면 멀었나 보다.

흐이구~!!!

산찾사 오늘 완전 디질랜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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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끄덕 끄덕 졸다보니

씨엡립 도심의 불빛이 반짝댄다.

먼저 식당으로 직행.

예약한 한식당의 직원들은 우리땜시 퇴근을 못하고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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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메뉴가 된장국인데

된장국보다 쌈이 싱싱하여 더 맛있다.

시장한탓에 뭐든 다 맛있게 먹는중에 한차레 정전.

ㅋㅋㅋ

이곳은 항상 하루에 한번의 정전이 관례라고...

캄보디아는 전력생산을 못하여 베트남과 태국의 전기를 수입해 쓰고 있는데

수입국의 전력이 바뀔때마다 정전이 발생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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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회장님과 한방을 쓴다.

호텔이 관광지라 그런지 제일 화려하고 시설 또한 훌륭하다.

샤워 후...

내가 가저온 마가목주로 코르킴님과 그 후배를 불러 숙면하기 좋을만큼만 마신 뒤

곧바로 잠을 잤는데 피곤이 상접했던지 난 시체처럼 떨어저 단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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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일차 : 2012.10.11 (목)

 

-씨엠립 호텔 : 07:40

-앙코르 와트 매표소 : 07:50 ~12:00

-토담골 한식당에서 중식 : 12:05~12:40

-앙코르 톰 관람 : 13:40

-왕궁터 : 14:45

-바이온 사원 : 15:40

-호텔 : 16:10

 

 

이른 아침.

알람에 잠을 깼는데 회장님은 벌써 샤워후 밖으로 나가셨나 보다.

창문을 여니 저멀리 아스라히 앙코르 와트의 사원으로 짐작되는 뾰죽 솟은게 시선을 잡는데

그게 나무인지 탑인지는 확실히 구분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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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하루 더 이 호텔에 묵어야 하니

모든 짐들은 호텔에 두고 가벼운 차림으로 쌩하니 달리자 금방 앙코르 와트 매표소.

이곳의 입장권이 특이하다.

즉석 인물사진을 찍어 넣은 패찰을 나눠 준다.

오늘 이 패찰을 목에 걸고 다니면 이곳의 모든 유적지는 무사통과.

잃어버림 ?

당연 새로 발급 받아야 한다니 간수를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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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의 주요 유적지는 크게 3개의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1. 앙코르 와트 지역

2. 앙코르 톰 지역 : 바욘사원과 코끼리 테라스

3. 타프롬을 비롯한 외곽의 사원들과 씨엠립에서 20키로 떨어진 반티스레이 지역.

 

  (앙코르 유적지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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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우리가 제일 먼저 들린곳은

크메르 제국의 흥망성쇠를 엿볼 수 있는 흰두교 사원인 앙코르 와트인데

강부장이 땅바닥에 이해를 돕기위해 앙코르 와트의  구조를 그려 설명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직사각형에 수심 200M의 인공호수를 건너가며 시작되는 사원은

여기서 40키로 떨어진 쿨렌산에서 60만개의 석재를 옮겨와 건축했다 하는데

남북 1.3키로 동서 1.5키로 공간의 거대한 피라미드형 사원은  흰두교의 신분계급에 따라 구분되어진 5개의 문을 통과하면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의 신화를 압축해 그려넣은 회랑을 지나고 1층엔 축생계 2층은 인간계 3층이 천상계를 의미하는 공간과 마주한다.

그곳의 정중앙탑은 메루산(수미산)을 상징하며 5개의 탑은 메루산의 5개 봉오리, 성벽은 세상을 둘러 싼 산맥, 호수는 우주의 바다를 의미한다 하니

한마디로 이 사원을 표현하면 거대한 우주를 압축해 놓았다고 보면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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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멸망과 함께 화려한 영광을 뒤로

정글속에 뭍혀 600여 년간 깊은 잠에 빠졌던 앙코르 와트는

프랑스의 동식물 학자 앙리무오에 의해 발견됨으로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세계 7대 불가사의라 불리는 신전.

그곳을 향하는 우리를 제일 먼저 맞아준건 거대한 뱀의 조형물이다.

삶과 죽음을 다스리는 뱀신인데 여기에선 나가 라고 불린다.

 

불교경전에 따르면

머리가 일곱 개,혹은 아홉 개 달린 나가는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명상에 잠겨 있을때 그를 지켜주던 신령스런 코브라 였다.

그로인해 나가는 사람들에게 수호신의 상징으로 여겨지게 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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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신 나가의 몸통에서 초록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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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가로 지르는  도로를 건너면

정중왕의 출입문이 왕만 드나 들수 있던 문인데 당연 우리도 그 문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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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문을 통과 하자마자 유물들이...

요 신은 무슨신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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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라이트는 열대지방에 분포된 적갈색의 흙으로

철분과 알루미늄을 다량 함유하여 공기중에 노출되면 벽돌보다 단단해진 성질이라

건물의 기초재료와 성벽에 이용된 반면 우리나라의 대리석보다 강도가 약한 상암은 조각재료로

적당하여 이곳 사원의 벽면에 부조물로 사용 되었는데 그래 그런가 문양이나 조각이 아주 세심하고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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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신상은 비슈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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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주민이 찾아와 비슈누 신전에  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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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의 신전 앞의  이 건축물은 도서관 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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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건축물 뒤로 인공연못이 있다.

앙코르 와트를 방문하는 이들이 가장 열광하는 풍광이 여기란다.

중앙 신전에서의 저녁무렵 일몰은 정말 환상이란다.

5개의 탑 뒤로 넘어가는 일몰과 그 모습을 다 담아낸 인공호수의 반영....

생각만 해도 황홀하다.

신전의 천상계라 불리는 3층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이곳의 일몰을 감상하려면

좀 더 머물러야 하는데 시간이 여의치 못하니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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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으로 가기전...

호수옆을 돌아가자 상점들이 진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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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우린 열대과일 코코아를 시식.

맛~ ?

닝닝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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즙을 다 마신뒤엔

요렇게 속 껍질도 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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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온 코르킴 부부.

닭살 부부다.

뽀뽀 해 달라는 옆지기 청을 거절한 코르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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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찢어기게 땡겨서

기여히 쪽 빨아대는 코르킴 옆지기의 행동에 다들 웃음을...

맞구 할래 그냥 할래 할때 얼른 들이대 주믄 괜찮을걸 왜 저래 버팅긴 건지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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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신전 회랑에 들어서자 거대한 부조물을 만난다.

아주 섬세한 조각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걸까 ?

 

아주 간결하게 설명하면

18세에 왕위로 등극한 수리야 바르만 2세는 삼촌을 살해하고 정권을 잡은 위인이다.

정권 탈취를 위해선 필연적으로 명분과 정당성이 필요했다.

그래서...

흰두교 신화에 자신의 행위를 빗대어 정당성을 부여한다.

그 신화와 자신의 이야기를 세겨 넣은게 이 부조물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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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신화란 대체 뭘까 ?

앙코르 와트를 잉태한 (라마야나) 와 (마하바라타)의 대 서사시를 알면 이해가 된다.

먼저...

(라마야나)의 이야기를 짧게 설명하면

코살라왕국의 왕자 라마는 비데하의 왕 자나카의 왕궁에서 누구도 구부릴 수 없는

시바신의 활을 구부려 공주 시타를 아내로 맞았는데 왕위를 계승해야 할 라마는 계모의 잔꾀로

14년 동안 추방되는데 이때 랑카의 왕이자 악마의 화신 라바나가 시타를 유혹하다 말을 안듣자 랑카로 납치한다.

마눌을 납치당한 라마는 원숭이의 왕 수그리바와 장군 하누만의 도움으로 라바나를 죽이고 아내 시타를 구해 온다는 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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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마하바라타)의 야그를 하자믄...

크루족 왕족의 후예이자 사촌간인 판다족과 카우라바족이

왕위 쟁탈을 둘러싸고 벌인 전쟁의 이야기로 부당하게 왕권을 빼앗긴

판다바족이 비슈누신의 또다른 화신 크리슈나의 도움으로 왕권을 차지 한다는 내용이다.

삼촌을 죽이고 왕권을 차지한 수리야바르만 2세가 자신의 정당성과 명분을 얻기위해 이만한 소재가 또 어디에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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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야기와 설화를 결부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거대한 부조물들이 길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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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부조물을 보면

활을 쏘는 왕 부조물 아래엔 원숭이의 왕 수그리바의 모습이 세겨져 있다.

왕은 본인 수리야 바르만 2세이며 또 신화속의 인물 라마왕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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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벽면의 부조는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바하바라타를 압축한 쿠루평원의 전투. 시바 신과 관련된 신화

수리야바르만 2세의 행렬. 천국과 지옥의 풍경 그리고 천지창조 신화인 우유 바다 휘젖기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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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물로 꽉 채운 벽면.

참으로 섬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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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나의 관심을 끈 부조물은 압살라의 모습이다.

구름과 물의 여자 요정인 압살라.

잘룩한 허리선과 불룩 솟아 오른 풍만한 젖가슴.

햐~!!!

쥑인다.

정말 뇌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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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란한 문화유산의 관리가 그런데 좀 허술하다.

우리나라 같음 절대 손으로 만지지 못하게 했을텐데 여기선 제지하는 사람이 전혀 없다.

그래 그런가 ?

압사라의 풍만한 가슴을 나만 빼고 니도 너도 깜딩이도 백인도 황인도

여기를 찾는 모든 관광객이 주물탕을 놓은게 분명하다.

아주 가슴엔 손때가 묻어 빤질 빤질 윤이 난다.

 

산찾사~

너 증말 안 만젓냐~?

더 이상 물어보기 없기....

초록잎새 알면 뿔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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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을 평정한뒤에 모든이들이 굽신대는 부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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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지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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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띵이에 쇠를 막 박아대는 형벌의 지옥 풍경.

흐~!

무시워라~

긍께 항상 우린 착하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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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을 벗어나자 1층의 축생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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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있을곳이 아니니

우린 얼른 축생계를 벗어나 2층의 인간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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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계에서 잠시 휴식하며

흰두교 신화와 앙코르 와트에 대한 가이드 유부장의 설명을 듣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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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세계 3층의 천상계로 향한다.

올라서는 입구에선 관리인들이 신을 알현하러 가는

신성한 곳이라 모두들 모자를 벗고 올라가라 제지를 한다.

 

그런데...

흐미~!

우리의 강영일 회장님은 신과 동급인가 보다.

그냥 모자를 쓴 채 올라서고 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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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의 천상계...

밀림의 끝이 끝도 없이 펼처지는 조망이 일단 시원타.

이른아침 이곳에 올라 일출을 보면 최고일것 같단 생각이 불현듯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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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계에서 내려본 인간계의 인간들....

뜨거운 햇쌀에 지쳤나 다를 그늘에 앉아 쉬고 있는데.

저 아래 회장님 모습도 보인다.

언제 내려 가셨나 ?

아마도 모자를 쓰고 천상계를 올라 쬐겨 난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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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 다 봤으니 우리도 인간계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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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선 인간계..

아까는 못 보고 스처 지난 벽면의 구조물에 눈길을 빼앗긴다.

여기저기 세겨넣은 압살라의 뇌쇄적인 자태...

그런데.

재들은 왜저래 가슴이 빵빵한겨~?

다들 최소한 C컵은 되고도 남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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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와트 사원을 되돌아 걸어 나온다.

햇볕은 쨍쨍 대머리는 반짝인 뜨거운 날씨가 곤혹스럽다.

한여름엔 을매나 더울까 ?

시기적으로 지금이 여행의 최적기라 하는데도 이래 더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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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야 바르만 2세가

30년만에  완성한  앙코르 와트를 현재의 건축기술과 장비를 이용하여 

그시대에 동원된 인원만으로 건설한다 가정을 하면 대략 300년이 걸린다고 한다.

정말 믿기 힘든 사실...

뭘로 설명을 해야 이해가 될까 ?

역시 세계 7대 불가사의라 말해도 손색이 없는 세계 문화유산이다.

 

앙코르 와트 탐방을 끝내자 점심시간.

우린 한국인이 경영하는 토담골이란 한식당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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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삽겹살이 반갑다.

함께 나온 푸성귀도 아주 싱싱하다.

이곳은 토질이 아주 좋아 야채의 품질은 알아준다고...

덕분에 뱃속을 그득 채우고 오후의 일정에 들었는데 아주 편안한 툭툭이가 식당앞에서 우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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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체험.

툭툭이가 의외로 재미있고 또 시원하다.

강영일 회장님은 어린애가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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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따르는 여인들도 소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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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르 웃어 제키는 우리가 이상한  듯

열대과일을 실고 달려가는 툭툭이에 앉은 캄보디아 소년이 우릴 의야하게 처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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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의 여정으로 도착한 곳은 ?

앙코르 톰의 유적지로 영화 툼레이더의 배경이 됐던 타프놈 사원이다.

여기저기서 달려드는 소녀와 소년들...

원 달러를 외친다.

가이드가 절대 주지 마란다.

그네들의 부모가 시켜 하는 일인데 한국 관광객의 동정은

그네들에겐 절대 도움이 될 수 없다며....

 

사원입구.

우리의 회장님 포즈를 취한다.

ㅋㅋㅋ

어찌 저 나이 먹도록 저런 동심을 갖고 있는지 ?

때묻지 않는 순수함을 갖고 계신 회장님은 요즘 보기 드믄 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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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입구...

지뢰로 부상당한 현지인들...

아리랑을 연주한다.

그만큼 우리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는 반증.

그네들이 딱해 우린 모두 1~2달러씩 흔쾌히 기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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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탐방에 앞서

먼저 해박한 가이드이 설명 먼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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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처럼 얽키고 설킨 유적지를 탐방한다.

자야 바르만 2세에 의해 앙코르 왕국이 통일된 뒤엔

자야 바르만 7세때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 하는데 이때 건설된 사원이 이곳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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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세월이 흐른 지금.

사원의 구조물은 스퐁나무의 뿌리에 의해 훼손되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뿌리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데 나무가 더 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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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부서져 내리므로..

주위의 이곳저곳은 현재 복원작업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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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구조물에 같혀있는 압사라...

내리 깔은 눈매가 왠지 쓸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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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통곡의 방.

자야 바르만 7세가 어머님이 죽자 이곳에서 통곡을 하며 울었다 해서 통곡의 방이다.

이곳에서 가슴을 치면 퉁~ 퉁~! 울림이 크게 들린다.

그래서 통곡의 방이라 그랬는지도...

그 외에도 어머니 생존엔  그 어머니를 위해 보석방도 꾸며 놓았다니 효성이 지극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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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관심은 아주 이색적인 스퐁나무와 유적의 절묘한 동거가 아닐까 ?

영화 툼레이더에서 발랑 까진 입술을 뽀죽이 내밀고 보석처럼 반짝이는 눈동자에

볼륨 완빵인 거대한 가슴을 출렁대며 이곳의 유적지를 천방지축 내달리던 안젤라 졸리의 모습이 떠올려진다.

그때 영화를 보며 꿈을 꿨었다.

내 언제고 그곳 앙코르 와트를 다녀 오리라.

그 꿈이 실현된 지금 이젠 멀지않아 이 유적지가 다 복원되면 볼 수없을 이 풍경을 마음속까지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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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뭘까 ?

음흉한 상상은 말자.

가이드가 저곳을 꼬챙이로 쑤시자 꼬챙이엔 시커먼 물질이 묻어 나온다.

그 액체가 뭔 용도로 쓰인다 했는데 버벅대는 하드가 순간 나가 버려 기억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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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톰의 타프놈 사원을 나와

이젠 구왕궁과 래퍼왕 테라스를 거처 오늘의 최종 목적지 바이욘 사원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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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중에 우리의 가이드가

달콤하고 시큼털털한 망고를 엥겨준다.

망고를 드시는 회장님의 표정이 재미있다.

시어서 그런지 아님 달콤함에 매료된 표정인지는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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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와 함께 엥겨준 앙코르 왓표 맥주.

맥주귀신 초록잎새가 벌써 한캔을 비워냈다.

앙코르왓 맥주에 망고 안주의 궁합이 환상이라 뭐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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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구 왕궁 앞의 운동장.

여기선 전쟁을 나가는 병사의 열병식이 거행된 장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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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왕궁의 건물...

지금은 보수중이라 출입금지.

입구까지만 입장이 허용이라 그냥 멀리서 바라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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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여정 바이욘 사원.

1181년 톤레사프 해전의 눈부신 승전을 발판으로 왕위에 오른 자야바르만 7세는

힌두교에서 불교로 국가 종교로 바꾸며 거대한 앙코르 톰과 불고사원을 건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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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관음보살의 화신이라 칭한

자야 바르만 7세는 힌두교에서 불교로의 종교개혁을 통해

그간 막강세력의 힌두교 사제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왕권 확립 구축후 최대 전성기를 구가한다.

 

그때 건축된 바욘 불교사원의 불상들...

놀랍게도 퍼즐조각을 맞추듯 조립을 통해 조성된거란다.

그런데...

불상들의 표정과 미소가 제 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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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마 어마한 규모와

불상들의 미소에 놀란 두 여인의 표정에서 그날의 감동이 전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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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불상들의 미소는

우리나라의 삼존마애불상 처럼 시시각각 변해가는

햇쌀의 각도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저 보인다니 그 또한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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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의 석상아래 벽면엔

각종의 섬세한 부조들이 세겨저 있는데

바이욘의 진정한 가치는 그 부조에서 발견할 수가 있단다.

전쟁장면 보다는 그 당시의 서민들의 생활상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어

그시대의 풍속은 물론 생활상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난 아래의 부조물에 관심이 더 간다.

압살라의 저 뇌세적인 자태...

햐~!!!

쥑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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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일정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는길.

저멀리엔 외국인이 코끼리 투어를 하고 있다.

우리 툭툭이는 30불.

그러나 저건 80불 이상이라 했던가 ?

그래도 난 이 툭툭이가 훨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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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까지 툭툭이를 타고 돌아오며

캄보디아를 찾아온 일정중 최대의 하일라이트 앙코르 와트 탐방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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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들어와 샤워 후....

룰루랄라~

기다리던 즐거운 일정이 또 남았다.

 

전신 맛사지.

중국과 또 다른 느낌이 든다.

이곳 소녀들의 손아귀 힘이 대단하다.

덕분에 풀린 피로.

우린 1달러의 팁으로 고마움을 전 했는데 마음약한 우리 회장님은

자신을 맛사지한 소녀만 손목시계가 없슴을 발견후 측은지심이 발동 하야

자신의 손목시계를 풀어 그 소녀에게 건넨다.

이궁~!

정말 못말린다.

그날 이후.

난 맨날 귀찮게 지금 몇시여~ 라고

물어오는 회장님의 물음에 답해야 하는 성가심에 시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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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선 동양의 아마존 톤레삽 호수와 베트남 구찌터널편이 이어집니다.

 

산에서 건강을......산찾사.이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