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다낭, 호이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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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여행을 떠날 때에는 저는 항상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 합니다.

이번에 85세의 연로하신 아버님을 모시고 떠날 때가 더욱 그렇습니디.

늣은 휴가로 3개월 전에 다낭의 국제공항이 새로 신축되어 첫 취항하게 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여 베트남 중부의 다낭이라는 곳에 다녀 오게 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으로 아시아나 항공의 취항기념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거의 무료에 가까운 요금으로 유류할증료 20만원에 현지 숙박비 20만원의 합하여 4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여행경비로 다녀 왔습니다.

8월말까지인데 이제는 좌석이 매진 되였다고 합니다.

평상시 항공요금은 왕복 약 80만원 가량 한다고 하더군요.

점심을 급히 해결하고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인천에 도착하여 아시아나 항공 발권을 받아 출국 심사대를 통과하여 들어 갔습니다. 아버님의 저녁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식당가를 찾아 갔습니다.

전주비밤밥을 시켰는데 아주 맛이 있더군요.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7시반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에 몸을 실었습니다.

한국인천공항에서 베트남의 다낭까지는 약 4시간 반이 소요 된답니다. 평균시속 850킬로로 날아 우리보다 2시간 늣은 시차가 있는 다낭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다낭공항은 신축한지 이제 3개월 정도 된답니다. 신축을 계기로 아시아나 항공이 취항 했답니다. 물론 대한항공도 취항 했구요.

대리석으로 잘 지어진 공항을 나와 15분 거리의 쏭한강가에 자리 잡은 카이호텔에 갔습니다.

호텔의 규모는 작지만 새로 지어진 호텔이라 아주 깨끗하고 좋더군요.

아버님과 샤워를 한 뒤에 단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식사시간이 이곳 베트남시간 6시 반이라고 합니다. 한국보다 2시간 늣어 8시 반에 아침을 먹을 수 있어 강가에 일찍 산책에 나갔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려 아침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아침풍경도 사진을 담아 호텔에 돌아와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저렴한 호텔이지만 생각보다 아침식탁이 풍성 하더군요. 아침식사와 함께 유명한 베트남커피도 마셨습니다.

아침에 호이안 관광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있는 마블마운틴으로 향했습니다.

 

5개의 높지 않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행을 관장하고 있는 산이라고 해서 오행산이라 부릅니다.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는 대리석 공예품상점들이 무척 많습니다. 이중 한 봉우리를 올라가 보니 대리석 동굴 안에는 불상도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보는 주변의 경치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바다와 우뚝 솟은 봉우리 밑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집들이 이국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 했습니다.

대리석으로 만든 공예품은 무척 비쌉니다. 저는 이곳의 조그만한 대리석 조약돌 하나 호주머니에 넣고 아름답게 가공된 공예품은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을 나와 베트남 참파왕국의 신전인 미숀유적지에 갔습니다.

 

참파왕국은 한때 가까운 캄보디아로 원정을 가서 앙코루왓트를 점령하는 등 동남아시아 힌두교 문화권을 대표하는 나라라고 합니다.

900년의 유구한 세월 동안 형성된 유적은 이곳을 찾는 누구에게나 감탄과 번성했던 참파왕조를 회상하게 됩니다. 199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였는데 앙크루왓트와는 달리 사암이 아닌 흙벽돌로 지어져 복원이 쉽지 않답니다. 얼마나 정교한지 면도날 하나 들어갈 수 없게 만들어진 신전은 아시아나 그룹이 후원하여 복원 계획이 있다는데 앞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베트남 전쟁시에는 이곳이 베트공의 중심지 역할을 하여 미군 폭격기에 무참히 파괴된 유적지를 보고 나니 너무 아까운 유적지가 이념이라는 이데올르기의 희생양이 된 것 같아 무척 아쉬움이 컸답니다.

복원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서 빠진 답니다.

호이안으로 가는 도중 바닷가의 선상레스토랑에서 베트남 현지식으로 하고 도시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에 도착 했습니다.

 

이곳은 1965년에서 1972년 까지 우리나라 청룡부대가 주둔하던 곳 입니다.

청룡부대 1개중대가 베트공의 1개연대와 전투에서 승리를 하여 우리나라 군대의 용맹함을 알리던 곳 입니다.

베트공이 겁을 내어 근접도 못한 덕분에 옛도시 모습이 잘 보존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였다고 보아도 좋습니다. 한국군과의 추억이 많이 있는 할머니분도 만났습니다.

길거리에서 과일을 파는 할머니는 예전의 청룡부대의 김상사를 그리워하더군요. 청룡부대의 식당에서 7개월을 근무 했답니다. 저에게 들려주는 노란샤스 입은 사나이라는 노래를 잘 기억하고 있더군요. 저도 마음이 찡함을 느끼며 과일 한 봉투룰 사주었습니다.

이곳에는 한국군과 베트남여인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따이한이 많은 곳 입니다. 한국에서도 관심을 보였으면 했습니다.

 

먼저 호이안 구시가지의 풍흥의 집으로 찾아 갔습니다. 일본과 중국의 두 가지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이곳은 2층 목조건물로 원래는 중국 비단장수의 집인데 지금은 비단에 수놓은 기념품을 파는 곳 입니다. 따뜻한 베트남차도 대접 받았습니다.

1593년에 일본인들이 세웠다는 일본내원교에 갔습니다.

 

목조지붕이 있는 다리로 일본인거리와 중국인거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다리인데 한쪽은 원숭이 조각상이 다른 한쪽은 개조각상이 지키고 있습니다. 다리 안쪽에는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는 사당도 있습니다.

 

옛 중국의 영향을 받은 떤키의 집에 갔습니다. 어두운 목재외관으로 고풍스러운 집인데 현존하는 고가 중에 최고로 잘 보존 되어진 집이라고 합니다. 강물이 범람하여 집이 잠기어도 끄떡이 없었답니다. 실제 물이 어디까지 차올라 왔는지 벽면에 표시를 해 두었더군요.

 참파왕조때 부터 호이안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호이안 역사박물관으로 갔습니다. 박물관은 조그만 한데 호이안의 중요한 역사를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이곳에서도 삼국지의 관운장을 모시는 사당이 있더군요. 아주 잘 꾸며 놓았습니다. 정원도 훌륭 하구요.

이곳을 나와 호이안의 구시가지를 걸어 보았습니다.

 

키 큰 서양인들이 많이 왔더군요. 이곳은 하루 만에 양장과 양복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진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가 봅니다. 천천히 걸어 강변과 재래시장도 방문했습니다. 서민들의 사는 모습이 정겹더군요. 재래시장 안쪽은 악취도 조금 심합니다. 저는 그래도 서민들의 삶이 좋아 여행시에는 꼭 재래시장을 갑니다. 열심히 살고 있는 베트남인들에게 갈채를 보냈습니다.

 

월남전에 참전 했던 분의 아련한 추억이 있는 머나먼 투본강의 선상투어를 했습니다. 투어비는 40불을 지불 했습니다. 이곳은 청룡부대가 주둔하던 지역으로 500년 전의 동남아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투본강의 강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선상에서는 열대과일도 제공 됩니다. 호랑이도 좋아하는 두리안도 람부탄도 요즘이 수확기라는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도 맛있게 먹고 나니 깜뽕목공예마을에 도착 했습니다. 이곳은 월남전에서 부상을 입은 장애인들이 목공예를 통해 생활을 하고 있는 곳 입니다. 훌륭한 목공예을 만드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여자분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남자분은 낮잠을 즐기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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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배를 타고 강가에서 나오는 아주 좋은 진흙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마을에 갔습니다. 귀엽고도 앙증맞은 도자기 인형을 선물 받고 야자수 그늘의 시원함 느끼며 호이안으로 돌아 왔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이곳 호이안의 연등아경을 시클로를 타고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연등의 야경이 시네마처럼 흐르는 거리의 풍경을 천천히 구경 했습니다. 이 밤거리의 연등야경을 보지 않으면 베트남을 다녀 왔다고 하지 말라는 말처럼 아주 환상적 이였습니다.

시클로를 타고 둘러 보는 시간이 무려 1시간 반 가량 되였습니다.

아름다운 호이안의 야경을 뒤로하고 다낭으로 돌아 왔습니다.

피곤도 하여 다시 밤거리를 나가지 않고 샤워 후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또 아침산책을 나갔습니다. 맑은 강가에서 작은 새우도 잡고 있더군요.

아침식사를 일찍 하고 뜨겁기 전에 다낭의 미케비치 해변애 나갔습니다. 어찌나 모래가 고운지요. 돌자갈 한 개가 없었습니다. 물도 적당히 시원하고 또한 해변의 공기가 어찌나 좋은지요. 정말 오랫 만에 이국에서 흐믓한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짐을 챙겨서 2003년에 세워졌다는 해변 절벽에 있는 비밀의 사원 연흥사에 갔습니다. 사원의 규모에 놀랐습니다. 거대한 관음불상도 대단 했지만 사원 앞의 열대 분재가 더욱 볼만하더군요. 이곳은 영험한 기운이 있고 이곳에서 소원을 써가지고 다니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1923년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프랑스인들이 세운 천주교 성당으로 갔습니다. 중세 유럽풍으로 세심하게 장식한 분홍색 성당으로 다낭 건축물의 심볼이기도 하답니다. 내부의 모습은 신비롭게 채색된 그라스창문으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큰 다신을 섬기는 까오따이 사원에 가보니 들어가는 입구부터 남녀 차별을 둡니다. 모든 신는 하나라는 종교로 스산한 기분이 들더군요. 지구본에 부릅뜬 눈은 무엇을 의미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점심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베트남 음식으로 월남 쌈을 먹었습니다. 특히 쌈에 넣어 먹는 돼지고기가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채소는 우리나라 채소가 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 다낭에 온 이유 중 하나인 바나산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1,487미터의 열대 우림을 간직한 산으로 2009년 세계에서 가장 길게 오르는 케이블카로 기네스북에 등재 되였으며 무성한 정글과 시원한 바람 속에서 1,700여종의 열대식물을 보며 오르는 산으로 케이블카는 2번에 나누어 타는데 30분과 10분을 타게 됩니다. 정상에 오르면 요술의 성과 같은 놀이동산과 리조트호텔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 공사 중 입니다.

잘 꾸며진 사찰도 있고 레스토랑들도 많습니다. 한편 개발에 파괴 되어가고 있는 열대 우림이 나는 매우 안타까운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편리성에 아름다움이 사라져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어 놀이기구도 이용해 보았습니다. 어지럽더군요. 정상에서 인증삿도 남기고 하산을 했습니다. 입장료 60달러가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케이블카를 타는 시간과 산정상에서의 시간들이 너무 좋았 답니다. 동남아의 몇 군데 열대 우림을 들어가 보았지만 이곳의 공중에서 보는 열대 우림도 묘한 매력이 있었답니다.

 

아버님께 한인식당인 한강식당에서 김치찌개와 돼지고기 복음요리로 대접해 드리고 베트남의 유명한 돌맛사지를 하여 드렸습니다. 저는 가려움을 많이 타서 하지 않았습니다. 맛사지샵 의자에서 아버님의 시원하다는 말씀을 들으며 잠이 들었나 봅니다. 잠에서 깨어 공항으로 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한국인 지사장이 나와 있더군요. 친절한 안내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니 긴장이 풀렸답니다.

 

기내식도 우리의 국적기라 훌륭하답니다. 저희는 묵밥을 주문 했습니다. 아버님께서 전라도  사투리로 멀국이 없다고 베트남승무원에 말을 하니 알아 듣지 못하여 한국인승무원을 부르더군요. 한국인승무원도 멀국을 모르더군요. 제가 정정하여 국물을 요구 했습니다. 저도 주변의 승객들도 승무원들도 배꼽을 쥐고 웃었답니다.

웃음으로 아버님과의 여행을 마친 현실에 정말 저는 속으로 많이 울었답니다. 감시와 기쁨의 순간도 눈물이 난다는 경험을 했으니까요.

 

베트남의 참파왕국의 흔적,

베트남의 옛모습의 호이안의 거리,

여름휴양지인 미케바치 해변,

따이한을 기억하는 베트남 할머니,

검은 눈으로 가볍게 미소 지어 주는 베트남의 그들,

열대 우림 속 바나산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흐릅니다.

 

제가 아는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의 몇가지 상식은

청룡부대가 파병되어 호이안의 짜부동 마을에 1965년부터 1972년까지 주둔하여 호이안을 지킴.

참파왕국의 신전인 미션유적지는 아시아나 그룹의 후원으로 복원 예정임.

송한강 하구에 자리잡고 해변의 길이가 장장 70킬로.

베트남 중부지방 여행의 관문인 도시로 다낭 북쪽에는 후에이고 남쪽에는 호이안이 있음.

띠엥비엣이라는 베트남언어를 사용 하는데 방언이 많아 하노이베트남언어는 소통이 잘 되지 않음.

종교는 불교, 천주교, 까이다이교이고 기독교는 아직 미미함.

정당은 공산당이 유일정당.

현재 실권자는 공산당 서기장인 농등만.

1인당 지엠피는 2,500불 정도인데 옛 사이공인 호치민은 6,000불 가량 우리나라 1975년 수준.

베트남의 물은 석회질이 많아 생수를 꼭 드셔야 함.

오토바이의 천국으로 항상 오토바이 교통사고나 소매치기 조심.

전압은 220볼트로 충전기 가전제품 사용가능.

면적은 한반도의 1.5배이고 평균수명은 73세임.

베트남은 해안선의 길이가3,451킬로이고 연강우량은 우리의 2.4

군대는 우리와 같이 2년 징집병제이고 대학에 다니는 27세이면 면제.

내가 아는 베트남언어는는 신 짜오 - 안녕 하세요. 신 깜언 감사합니다. 나베신 화장실.

다낭은 구시가지를 제외한 모든 곳이 계획도시.

신공항 신축은 3개월 전으로 아시아나 항공이 취항한지 3개월.

월남전 폭탄투하는 2차대전의 3배로 1사람당 250킬로.

전쟁 희생자 400만명으로 30대 젊은이가 많음.

1853년 프랑스의 식민지 100년으로 교육열이 대단함.

우리나라 화산 이씨는 베트남인으로 베트남 정부에서 시민권 부여.

베트남 인구 1억 중 270만명이 공산당원.

 

너무나 짧은 아버님과의 베트남여행.

또 다시 이렇게 건강하신 아버님을 모시고 떠날 수 있을까?

어머님도 모시고 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컸습니다.

아내에게 미안도 했지만 아내는 아버님을 모시고 잘 다녀온 것을 환영 합니다.

아내에게 긴 진주 목걸이 두개를 선물 했습니다. 평소에 지니고 싶었는가 봅니다.

한 개는 우유빛, 한 개는 아이보리색인데 우유빛은 딸아이를 준다네요.

물론 어머님께 흑참깨와 녹두를 구입해 드렸습니다. 모두 가족을 위한 것 이지만 무척 좋아하시네요.

 

많은 1,200여장의 사진정리에 시간이 다소 걸렸습니다. 그 중 몇 장의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의 모습을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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