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부와,남부,동부, 그리고 캐나다,동부와 북부, 32박 34일 종단여행기-11

이른아침 뉴올리언즈의 롯지 밖에는 나보다 먼저 움직이는것이 보인다.

아침햇살이 풍요로움으로 가까이 다가온다.

이른아침의 화려한시작을 어디에서부터 시작할까?
이화려한 시작을?

오늘은 6일여행을 마치고 하루를 푹쉬면서 휴식을 취하는날이다.

밀린세탁도 해서 말리기도하고,,, 자동차점검도하고,,,

하루를 쉰다는것은 내일을 열기위해서이다.
여행을 집요하게 쫒기위해 하루를 쉰다는것에 고마운생각 마저든다.

고국의 산하를 잠시 접어두고, 조국을 떠나온지 많은시간이 흘러 미국중부의
미시시피강을 따라 내려와 미국남부의 뉴올리언즈 햄몬드캠프장에 나는 서있다. 고국에서 이곳은 너무나 멀고먼 곳이기도하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출발해 미국중부와 남부의 키웨스트를 거쳐 다시 동부를 거슬러올라가 뉴욕과 워싱턴을 지나서 미국경을 통과해 캐나다 북부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동화에 나오는 빨간머리앤의 생가) 까지 종단 한다는것은
캐나다나 미국 현지 교포들도 깜짝 놀라는

(믿을수 없다는듯이 ? 애틀랜타의 한인 레스토랑 주인은 이민온지 30년이 넘었지만 한국 관광객들을 많이 보았어도
미국 본토의 대륙을 종단하는 우리같은 여행자들은 세상에 처음 보았다고 했다)

대단한 스케줄이다.
만약 다시 하라고 한다면 글쎄... 하지 못할것이다.

난 책을들고 캠프장산책에 나선다.
터벅터벅 걷다가,,, 잔디밭에 누워있다가,,, 하늘을 한없이 올려다본다.
나무도 보고, 잠깐 잠깐 벤취에앉아 책을 들여다보고,,,
책장을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고국은 떠오르고,,,
외국인 캠프도 살짝 들여다 보기도하고,,,

점심메뉴로 햇반과 짜장으로 식사를 마치고 오후의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

우리동료가 김대장 오후에 심심한데 햄몬드 시내구경를 나가면 안될까?
하고 묻는다. 벼룩시장을 둘러보고 (난 인디언이 만든 수공예품을 단돈 5불에 구입을 해서 국내의 친구에게 선물했더니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 ...한국에서 구입한다면 약15만원정도!)
마켓도 돌아보며 야채와 과일, 그리고 스테이크를 구입해 돌아와 불고기 스테이크로
저녁식사를 마친후 샤워를 마치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오늘 이곳의 최고온도는 섭씨 43도를 가리켰다.한국의 최고온도는... 계속...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12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