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부와,남부,동부, 그리고 캐나다,동부와,북부 ,32박34일 종단여행기-9

컨트리음악도시인 멤피스에 도착을했다.
오전시간이어서 다운타운이 조용하고 한적하다. 오후늦게부터는 컨트리음악과 엘비스의 음악이 계속 흘러나올텐데...

이곳 내슈빌을 떠나는동안 동양인을 아직 보지를 못했다. 동양인들은 컨트리음악을 별로... 아마도 음악펜들이라면 하루를 꼬박보내도 부족하기만 할것이다.

아직도 음악펜의 사랑이 그칠줄모르는 마을인데 나자신도 깜짝놀랬다.
엘비스와 구별할수 없을정도로 가리지널로 다니는 많은사람들을본다. 저래도 되나 !!! 음악이 좋은지 아니면 생전의 엘비스로 돌아가고싶은지.....
시내에는 엘비스가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광고도 심심치않게 눈에띤다.
25년전의 1977년 42세의 나이에 요절한 록의제왕이었던 프레슬리의 저택을 구경하기위해서 셔틀버스터미널이 있고 운행을 하고있다. 관람객도 많아 눈이 동그래지고 미국문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인것같다. 저택을 들어가려면 US 7.5$을 내야한데 우리팀은 밖에서 들여다보는 것으로 만족을하고 피바디호텔로 핸들을돌린다.

우리는 많은기대를하고 피바디호텔로 향했다. 주차하기가 힘들어서 빌스트리트를 약2-30분동안을 돌다가 주차를한후 피바디호텔로 들어서니 호텔로비에 많은 관람객들이 웅성거리고 있기도하고 구경하기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한다.

52년전통의 오리들의 행진이 얼마나 대단해서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진을 치고있는것일까 ?
의아하면서도 여하튼 들어왔으니 기대하고 기다린다.
오전11시가 조금넘으니 음악소리가 울리자, 피바디호텔 의 빨간 주단위로 오리 12-15마리정도가 걸어나오면서 로비중앙에있는 분수로들어가고 이곳 분수에서 하루종일 놀다가 다시 주단위를 행진하며 돌아가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그냥 오리이고.....
그러나 관람객들은 셔터가 터지고 약간의 혼잡도 이룬다.
이것이 피바티호텔의 52년동안 계속되는 이벤트라니... 고개가 갸우뚱?

이곳 빌스트리트는 밤에 볼만하다고하나 일몰후의 관광은 글쎄...

다시 미시시피강 한가운데 떠올라있는 머드아일랜드에 도착해서 입장권을 끊는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모노레일을 타고들어가는데 모노레일이 레일아래에 붙어서 움직인다 (전철은 레일위로 움직이는데 전철이 레일에 붙어서움직인다)
미시시피강을 한눈에 볼수가있을정도로 시설이 잘되어있지만 날씨가 너무더워 우리팀은 사우나를 하면서 움직이니 만사가 귀찮아진다.
미시시피강 박물관으로 들어선다. 예전 증기선박과 19세기로 돌아가는 듯한 묘한 전율을 느끼고 돌아나와 오늘의 숙박지인 잭슨으로 향한다.
잭슨모텔에 들어서니 카운터부터 흑인인데, 백인이나 동양인, 아니 모두가 흑인밖에 보이지않아 다음날이 밝을때까지 모텔밖을 한발자욱도 나가지않는다. 내일은 남부 뉴올리언즈로.....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12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