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부와,남부,동부, 그리고 캐나다,동부와 북부32박34일 종단여행기 - 31

날씨:맑음

미국 과 캐나다 종단여행 31번째 이야기



오전7시
늦잠을잤다. 나사가 풀리고있는것처럼, 긴장이 풀리고있는것처럼,, 늦잠을 잔것일까?
오전식사 준비중에 프로판가스가 떨어졌다. 그렇잖아도 늦은식사 준비중이었는데...
개스를 구입하기위해 왕복 20킬로미터를 다녀와 아침식사를 마무리했다.

오전10시
오늘은 나이아가라폭포 일정으로 캐나다와 미국의 나이아가라도 보기로했다.
도로를 몇 번씩 번갈아가며 달리는데 장난이아니다.
왕복16차선? 아니다 20차선인것같다. 운전하면서 제대로 확인은 못하고 말았지만 대단하다.

토론토 Koa캠프지에서 약2시간40분이 소요된,,

12시40분
캐나다 나이아가라폭포 주차장에 도착했다.

+ 나이아가라폭포 +
나이아가라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관광지중 하나로 미국북동부와 캐나다 국경에 위치하고 있다.

미국쪽 폭포의 높이는 56m, 폭은335m, 캐나다쪽의 폭포는 높이 54m, 폭 610m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 두 폭포의 사이에는
고트섬(Goat Island)이 있다.

+ 미국 버팔로 나이아가라폭포 +

미국 뉴욕 주 북서부 이리 군의 군청 소재지이며 통관항이다.

이리 호의 동쪽 끝 나이아가라 강으로 흘러들면서 좁아지는 곳에 있으며
뉴욕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대도시권을 형성하는 중심 도시이다.

버팔로를 중심으로 하는 이 도시권은 나이아가라폴스,노스토너완다,록포트,래커와나,토너완다 등의 시들과 애머스트,햄벅,
치크터와가,랭커스터,웨스트세니카 등의 읍으로 이루어진다.

일찍이 프랑스의 모피사냥꾼들과 예수회 선교사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1679년 라살공 르네 로베르 카블리에가 '그리퐁'이라는 배를 전조했던 곳이 바로 이곳 나이아가라 강둑 위이다.
1758년 샤베르 종케르의 지휘하에 프랑스 교역소가 세워졌으나 이듬해에 폐소되었다.
1780년 영국의 보호 아래 있던 세니카 인디언들이 이 지역에 정착했다.


+ 나이아가라폭포 +
나이아가라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신비스런 자연 장관 중의 하나로 매년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는 유명한 관광지이다.

수억년 전 빙산기의 산물인 이 폭포는 5대호의 하나인 이리호에서 흘러나온 나이애가라강이 온테리오호로 들어가는 도중에
이 거대한 두 호수의 높이 차이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즉,이리호 호수의 물이 온타리오 호수로 흘러 들면서 절벽에 의해 약 50m의 낙차가 생기는데
이 낙차가 세계최고의 자연 경관 나이아가라 폭포를 만드는 것이다.

인디언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천둥소리를 내는 물이라고 한다. 실제로 나이아가라의 굉음은 어마어마해서 한순간 귀가 멍하게 되는데,

하루 중 시간에 따라 연중계절에 따라 물소리가 달라진다.

이것을 인디언은 신이 노한 것으로 알고 매년 아름다운 처녀를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안개 소녀의 전설이 지금도 전해져 내려오며 가끔 물보라 속에서 그 모습을 볼수 있다고들 한다.

나이아가라는 고트 섬을 경계로 미국 폭포와 캐나다 폭포로 나뉜다.
캐나다 폭포는 폭675m 높이 54m 매분 1억 5,500만 리터의 물이 낙하하고,
뉴욕 주에 속해있는 미국폭포는 폭 320m 높이 56m로 매분 1,400만 리터의 물이 흘러내린다.

그러나 캐나다 폭포는 미국 폭포에 비해 그 규모와 경관에 있어 훨씬 뛰어나다.
그래서 이런 이유로 흔히 나이아가라 폭포라 하면 캐나다 폭포를 연상하게 된다.
지질학적으로 볼때 나이아가라의 역사는 매우 짧아 마지막 빙하기에 생성 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폭포는 물줄기의 기세로 매년 평균 1.4Cm씩 침식을 계속하고 있다.
폭포의 생성기인 빙하시대에는 지금의 위치보다 10Km나 하류에 있었다고 한다.

19세기에 나이아가라는 관광객으로부터 돈을 벌어들이려는 온갖 장사꾼이 모여들었으나
온타리오와 뉴욕 주정부가 이에 개입하여 재정비하여서 오늘날 나이아가라는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그래서 어디에도 바가지 요금 같은 것은 찾아볼 수가 없는 국제관광지로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있다. 또한,
나이아가라는 아래에서 볼 때와 위에서 볼 때 그리고 정면에서 볼 때등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고 색다른 감동을 받는다.



우리팀은 먼저 미국의 나이아가라를 보기로하고 또다시 캐나다와 미국 국경다리를 건넌다.
입국비용은 1인당 50센트이고 미국종단여행을 위해 여행둘째날 캐나다 런던에서 미국 디트로이트로 넘어올 때
입국패스를 받았기에 오늘은 후리패스로 다시 미국땅으로 들어간다.

안내센터가 잘되어있고 관광객들이 돌아보기에 아주 편하게 시설이 되어있다.

어떻게 표현해야하나!
그냥 아름답다고 할수밖에 없는 버팔로 나이아가라폭포!

캐나다의 나이아가라는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이쪽은 약간은 한산하게 보이면서도 정숙하고 운치가있는
정말 조용한 산책로를 따른다.

나이아가라폭포의 건너편으로 캐나다땅인데 이곳 버팔로에서 바라보는
캐나다의 나이아가라는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오면서도 관광객으로 활기가 넘쳐나고 있는 것을 본다.

약2시간정도로 버팔로 나이아가라폭포를 돌아보았지만 너무 아까워!!!
안타깝게도 미국?땅에서 다시 캐나다로 넘어오고만다.

이젠 다시 캐나다 나이아가라폭포 앞으로 나왔다.
우리들은 사진도 찍고 폭포도 구경하며 시간가는줄 모른다.

+ 안개의 아가씨호 +
배를 타고 캐나다 폭포 가장자리까지 아슬아슬하게 접근하는 박력 넘치는 투어를 즐길수 있는
나이아가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어트랙션이다.

폭포의 위력을 경험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안개의 숙녀호를 타고 폭포의 낙하지점 바로 앞까지 가는 스릴 만점의 여행.  

1818년에 나이아가라 강을 횡단하는 손으로 젓는 보트에서 시작하여 현재의 디젤 엔진 배로 발전하였으며
나이아가라 관광에서는 빼놓을수 없는 인기 코스로 꼽히고 있다.


우리는 안개호를 타기위해서,,
무지개 다리 바로 앞에 있는 승선장에 도착했다.
관광객들이 질서있게 줄을서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배를 승선하기위해 티켓을 끊으니 레인코트까지 준다. 안개호에 승선한 수많은 관광객들이 레인코트를 입고나니
우스꽝스럽기도하고, 이내 모두 젖을텐데,,,

미국의 버팔로 폭포 앞을 지나 캐나다 폭포 쪽으로 이동하면서 폭포의 낙하지점 바로 앞까지 가는데 레인코트를 입긴 했지만
온통 젖어든다. 약 30분정도가 소요됐다.


+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

19세기의 영국을 연상시키는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는 나이아가라강의 북쪽 끝이 온타리오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지점에 위치한
그림같이 아름다운 자그마한 도시.
1776년 미국의 독립 선언 후,미국의 정책에 반대하는 왕당파들이 이곳에 정착했다.

1813년 미국인들에 의해 불타버렸으나 곧 옛 모습을 그대로 살려 재건되었다......
또한 이곳에는 조지요새도 있는데.....

오후5시40분
나이아가라폭포를 간단하게 돌아보았는데도 5시간이 소요되어 점심식사도 하지못하고 토론토 Koa로 향한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를 가려했으나 시간에쫒겨 가지를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 이곳을 찾을때는 미리 한국식의 김밥이나 빵식으로 준비를 한후, 여정을 계획해야만이 우리가 생각했던만큼의
약7-80%을 달성할수 있을것같다.

420번도로로 나오면서 많은차량들로 정체현상을 빚는다.
엄청난도로에 쏟아져나오는 자동차! 정신을 바짝차리며 핸들을 잡는다.

오후9시
Koa캠프지 입구의 매장에 들렸다가,,

오후9시20분
캠프지롯지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마치고 샤워까지 마친다. 벌써 자정이 가까워오고 있다.

오후11시30분
32박34일의 미국/캐나다 종단여행의 마지막밤이 무언가 아쉬움으로 가득하게 남는다.
오랫동안 장거리여정과 34일동안 긴 드라이브로 몸도 힘들면서 지쳐가고 있었지만,
조여사님,안여사님,최여사님이 나에게 큰도움을 주어 보람있는 여행으로 남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