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부와,남부,동부, 그리고 캐나다,동부와 북부32박34일 종단여행기 - 30

날씨:맑음

미국 과 캐나다 종단여행 30번째 이야기



Ottawa Cardinal Koa 캠프그라운드!
침낭안에서 나오기 귀찮아 꼼지락 거리면서 하늘을 쳐다본다.
하얀구름이 둥실, 맑고 상큼한공기가 코끝을 스치는 것이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것을 느낀다.

여행의 마무리를 하나,하나 잘해 나가야겠다는 것을 느낀다.
행동에도 더 세심하게 주의를 해야되겠다.
스마일!!! *^!^*

오늘 일정은 오타와 다운타운 여행을 마친후, 토론토까지 장거리 운행을 해야한다.

오전9시10분
오타와로 들어가기위해 출발한다.

+ 오타와 +
온타리오주에 위치해 있는 오타와(OTTAWA)는 캐나다 연방 정부의 수도이다.
처음 명칭은,바이타운 이었으나 후에
1858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수도로 지정되면서 후에 오타와강의 이름을 따서 오타와로 개명한 것이다.

오타와는 원래 인디언 말로 팔고 사는 장소라고 한다.

오타와는 캐나다 수도인데 우리같은 여행객에게는 큰 특징은 별로 없는것같다.
오타와는 규모가 다소 작고 그다지 현대적인 도시는 아니지만 봄에는 튤립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우며,
시내 곳곳에는 캐나다의 역사를 보여주는 국회의사당, 리도운하, 여러 전통있는 박물관들이 있다.

특히 5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캐나다 튤립 페스티벌 또한 놓칠수 없는 즐거움이다.  

Koa 캠프지에서 우회전해 22번도로로 진행하다가 끝갈림길에서 우회전하며 19번도로로 진행한다.
공항에서 좌회전하며 다리를건너 16번으로 도로가 바뀐다.

오전10시40분
오타와 다운타운에 들어서서 주차장에 파킹시킨후, 국회의사당과 리도운하를 충분하게 돌아본다.

+ 리도운하 +
리도 운하는 1812년 미,영 전쟁당시 St.Lawrence강이 미국에 의해 쉽게 막혀서 군사물자 보급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미국의 재침입에 대비 St. Lawrence강을 이용하지 않고
내륙에서 당시의 주요 도시였던 Montreal과 Kingston을 연결해주는 군사물자 보급로를 건설한 것으로서 전장 202Km에 달하며,
19세기에 북미에서 이루어진 토목공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었다.

즉, 리도운하는 군수물자 수송을 목적으로 건설했던 운하라고 한다.
여름엔 크루즈 관광,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바뀌고,,,

오타와 국회의사당 관람을 마치고 리도운하로 이동하는중에
캐나다여군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긴다.

조여사님이 외국여자군인과 사진을 찍는 나에게 잘어울린다고 하니,, 여군은 나에게 우정의 윙크를 보낸다.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리도운하를 따라 걷는다.
한국은 (9월7일) 지금쯤 뜨거운여름이 한풀꺽이고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서겠지.
산친구들의 얼굴이 떠오를 때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좋은친구들이다.
이젠 오타와를 떠날시간이 되었다. 늦은 점심식사를 햄버거로 때운다.

오후1시40분
토론토로 향한다. 여행의 끝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도로를 수시로 바꾸어가며 달린다.

오타와에서 토론토까지의 하이웨이를 달리는데 끝이 보이지않는 아스팔트 도로에 아스라하게 아지랑이처럼 휘날리며 피어오른다.
저게 무얼까?
안선배님이 김대장하고 부른다. 졸려? 하면서,,, 그래 여행의 끝마무리 주의해야지.

난 그사람을 정말 좋아하면 포옹하고 싶은 충동을 가끔 느낄때가 있다.
이렇게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여행을 한다는 것은 하나의 축복이다.
그런데 떨어져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어떡하면 멋지게 헤어질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만나면 헤어진다는 말이 실감이난다. 그리고 또 만나고,,,

16번에서 401번 웨스트로,, 하이웨이를 달리다가 359번 Exit로 빠져나와야 하는데 깜박 놓쳐서 400번으로 다시,
75번 Exit에서 빠져나오니 바로 길건너에 Koa가 보인다.

한인가게에 들려서 마지막 부식을 넉넉히 과일과 함께 구입해,

오후8시50분
Toronto North Koa에 도착했다.
늦은밤에 와인을 곁들여 저녁식사를 하는데도 피곤하지 않는지 이야기꽃을 피운다.
타 롯지의 방들은 어둠의 세계로 빠져들어가고,,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