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부와,남부,동부, 그리고 캐나다,동부와 북부32박34일 종단여행기 - 28

날씨:맑음

이틀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오늘은 퀘백까지의 여행이 시작된다. 한번 쉬고나면 긴장이 풀리는것일까? 몸이 더 나른한것같다. 이래선 안된다.
캠프장을 산책하기위해 강줄기를 따라 걷는다. 이른아침의 강바람이 의외로 신선하고 차갑다. 몸속깊이,, 폐깊숙히 빨아들여본다. 빠른걸음으로도 걸어본다.

임웅규,안현순선배님, 두분이 저멀리에서 걸어오고 있다.
아니? 김대장 웬일이야 이렇게 일찍일어나 산책을 다하고,,,
오늘 떠난다는 것이 아쉬어 한번 더 돌아보고자 일찍 일어났습니다. 고 했다.

오전8시50분
모든짐을 정리한후 캠프장을 나선다.
약2시간정도 운행후 그랜드필에 도착해서 잠시 구경을 하기위해 들어선다.
시설이 세련되고 아주 깨끗하다.

다시 2번 서쪽도로로 진행을한다. 그랜드필에서 출발한지 약1시간만에 퀘백주 인포센터에 도착했다. 휴식을 갖는다.
또다시 움직여 퀘백으로 들어서는 고속도로의 휴게소에서 라면을 끓인다.
(이곳은 고속도로주변에 취사와 행동식등으로 식사와 용무를 볼수있게 시설이 잘 되어있다.
우리나라처럼 매식을 할수있는 휴게소 개념이 아니고 말 그대로 휴식하기위한 휴개소 일뿐이다.)

캐나다북쪽에서 아래로 내려오니 햇살이 따가워진다.
난, 될수있으면 점심을 적게 먹으려고, 아니면 아예 스픈도 들지않으려 애를 써본다.
점심을 먹고나서 운행을할때 식곤증이오면 아무래도 곤란해 그냥 핸들을 잡으면서 군것질을 하는것이 훨씬 낫기때문이기도하다.


= 미국 엘로스톤 국립공원 =

다시
2번 서쪽도로에서 185번 북쪽도로로 진행한다.
다시 동쪽 하이웨이를 따라 진행한후 311번으로 빠져나와 바로 좌회전해 1분정도 들어가니,

오후3시
퀘백 Koa 캠프장에 도착했다. Sun Set 캠프장에서 이곳 코아캠프장까지 휴식시간을 포함해 7시간20분이 소요됐다.
모든짐들을 내려놓고 시내투어에 나선다.

++ 퀘벡시(Quebec City) ++
인구 576,000명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퀘백중의 수도인 퀘백시는 미주의 "지브랄타"라고 불린다.
항구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돌로 된 성벽과 군사적 요새가 많기 때문이다.
과거 영국 지배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전통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

본래 퀘백이란 이름은 인디언어로 "강이 좁아지는 곳" 이라는 의미인데
1608년 샹플랭(Champlain)이 이곳에 정착한 이후 지명으로 굳어졌다고한다.

퀘백시는 세인트 로렌스 강과 로렌시앙(Laurentia)n 산맥 사이에 넓게 펼쳐져 있는 지역으로,
원주민과 함께 프랑스와 영국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각자 자신의 독특한 문화를 발전시키면서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세인트 로렌스강은 퀘백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로서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강을 사이에 두고 영국과 프랑스간에 무수한 전투가 벌어지기도했다.

1690년 프랑스의 프란트낵(Frontenac)공작은 핍스(Phipps) 제독의 영국군을 물리쳐 프랑스령임을 과시하였으나
1759년 제임스 울프(James Wolfe)장군이 이끄는 영국군에게 패해 퀘백은 영국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것이 유명한 "아브라함 평원 전투"이며 이후 프랑스는 영토를 빼앗겼지만

1774년 강화조약 체결이후 이 지역에서 프랑스 문화와 종교를 유지하고 불어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 받아
프랑스 문화의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1775년 미국의 리차드 몽고메리 장군 (Richard Mongomery)과,
아노드 베네딕트 (Arnold Benedict) 대령의 침입이 실패로 돌아간 후,
이 지역에서의 전쟁은 끝이 났지만 매사에 신중한 영국군은 성벽을 쌓는 공사를 완료해
퀘백은 북미 대륙에서 유일하게 성으로 둘러싸인 도시가 되었고 이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이 되었다.

퀘백지역은 19세기에 들어 큰 변화기를 맞았는데 항구로서 공업과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고.
19세기 말에는 기존의 농산물 거래 외에 펄프, 종이 공업이 번창했다.
퀘백은 20세기 초반 한때 침체되기도 했지만 1960년 이후 다시 활기를 되찾았으며
오늘날 아름다운 항구도시 퀘백은 북미 대륙의 중심지로서 또 프랑스 문화와 언어를 지키는 파수병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 미국 엘로스톤 국립공원 핫스프링스 =

++ 몽모르시 폭포(Montmorency Fall) ++
83.52 m 높이의 폭포로 나이아가라 보다 1.5배 이상 높다.
겨울에는 폭포 하단에 떨어진 방울들이 얼어서 생기는 신비스러운 형상을 볼수있다.
퀘벡 관광 청은 폭포 밑과 꼭대기에서 사냥과 천엽을 할수 있도록 훌륭한 거리공원을 유지하고 있기도하다.
1759년에 울프 장군은 폭포 북쪽의 바위꼭대기에 그의 본부를 세웠다.

++ 노트르담 드 퀘백(Notre-Dame-de Quebec) ++
노트르담 성당의 교구는
북미대륙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곳으로 3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 성당은 호화로운 내부장식과
루이 14세가 기증한 수많은 예술 작품들을 간직하고있다.
프롱트낙 주지사와 역대 퀘백 주교들이 이 성당 지하묘지에 묻혀있다.
성당 건너편에는 시 청사와 캐나다의 초대 추기경인 타스 셔로 (Tas Chereau)를 기념하기 위한탑이 서있다.

몽모르시 폭포와 노트르담 드 성당을 다녀오는데 3시간이 소요되었다.
다시 메트로몰에 부식을 구입하기위해 찾아간다.

실제 이곳은 퀘백의 다름광장과 구시가지를 구경해야하는데 오늘은 시간이없어 내일 보기로하고 코아 캠프장으로 돌아오니

오후7시
몹시 피곤하다.
우리가 하룻밤 쉬어가는 퀘백 Koa캠프지의 6인용 롯지는 나무냄새가 진하게 나는 멋진곳이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코발트색깔의 일몰이 너무나 아름다워 고개를 돌릴수가없다.
파아란하늘이 좋아서,,, 우리한국의 중추절날씨가 떠오른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며 밤이익어가는 것도 모르고 담소를 나눈다.
잠깐동안 자리를피해 샤워를 하고 돌아오니 아무도 없는데도 모닥불이 타닥닥 홀로 타고 있었다. 날씨가 쌀쌀해졌다.
지금 한국의 기후는 어떨까? 어머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오후10시30분
침낭으로 들어간다.

계속...


▣ z - 멋진 여행이군요. 그런데 사진과는 무관하네요. Yellowstone은 Wyoming에 있는데.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12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