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고롱고로와 세렝게티 대자연의세계로 -3

오전5시
모닝콜이 울린다. 세면을하기전에 호텔밖의 조망좋은곳으로 올라가보니 개코원숭이가 보이고 하이렉스도 보인다.
가젤은 많은수의 무리가 떼지어몰려있다.
참으로 야생의세계에 들어와있는것이 실감이난다. 허벅지를 꼬집어보듯이!!!

오전6시40분
실제 사파리일정은 오늘하루밖에 없는셈이다. 소중한날이다.

임펠라서식지로 들어간다.
수컷한마리가 움직이면 암컷수십마리가 떼를지어 따라다닌다.
관목과 초원지대에서 수없이 보게되는 임펠라는 사슴과로 실제 비슷하게보이는 동물이 너무많아 알아보기힘들지만...

몽키서식지로 들어간다.
개코원숭이와 사바나원숭이들이 사이좋게 지내고있다.
특히 사바나원숭이는 사람을 두려워하지않고 가까이오기도한다.
그리고 개코원숭이는 어린사슴도 잡아먹고 초원지대의 썩은찌꺼끼도 헤치우는 잡식성이다.

기린서식지로 들어간다.
가이드가 마사이기린과 아미메기린이라하며 2종류를 이야기하는데 잘 알아듯지못하겠다.
우리가 보기에는 동물가운데 가장 키가큰,,, 기린인데?

멧돼지서식지로 들어간다.
가족들이 무리지어 뭘저렇게도 먹고있는지... 우리네 돼지보다 더 새까맣게보인다.
도망을치다가 돌아보고,, 또 달려가곤한다.
작년에왔을때에 이곳 야생의세계에서 저멧돼지를 ?? 보았는지 잘 생각이 떠오르지않는다?

얼룩말무리와 누떼!
얼마나 보기좋은지 모르겠다. 평화! 전쟁과평화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동물들이 풀을뜯고, 이동을하고, 우리는관찰을하고, 이들에게 방해되지않는 범위내에서...

오전9시45분
이른아침의 사파리를 마치고 숙소로귀환해 아침식사를 뷔페식으로 마친다.
오전시간은 자유와휴식시간으로 잠으로 빠져들어간다.
그사이 호텔종업원이 나의방으로 들어와 방청소를하고 간단하게 정리도한다.

오후1시
어느사이에 입맛이 길들어져있나? 야생??
어쩌면 모두들 하나같이 입에 맞는다고하니 과식을 할수밖에없는것같다.

점심식사후의 약1시간은 휴식으로 세렝게티의 롯지에서 케냐의 나이로비로 전화를 하려는데 아예 전화가 안된다고한다.
컨펌을해두어야하는데...
호텔내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그림엽서가 마음에들어 한묶음을 구입해둔다.

오후3시
마지막사파리에 나선다. 우리는 무슨위대한 사냥꾼처럼...
하마서식지로 들어선다. 우~~ 냄새가지독하다. 수많은 하마들이 꿈틀거리고있는 이곳?
물은 흘러야하는데 거의 흐르지않고 있는것처럼 보인다.
그러니 하마들의 인분과 하마의특이한냄새가 섞이어 더 진동하고 있다.

가슴에 줄무늬가선명한 톰슨가젤지역으로 들어간다.
사람이 무디어졌나보다. 동물들을 너무많이 보다보니 그냥그렇게 쳐다보게된다. 바보처럼?
임펠라와 몽키들이 뛰어다니며 게임을즐기는것처럼 보인다. 사람이 가족중심인것처럼..
동물들도 가족으로 뭉쳐다닌다.

덩치가엄청난 버펄로를 보면서 우리의차는 숙소로 향하는데,,,

한마디로 기가막힌다.
클라이막스가 바로 이러할때 쓰이는가보다.

시간이 정지되는듯싶다.
사바나의 숨결이 들리는듯했다.
저 먼나라에서온 한국인의 최고의사치가 이러한것일까싶다.

코끼리떼의 대이동이 시작되고있었다. 저녁시간의 대이동!
가이드는 이렇게말한다. 저녁잠자리를 찾기위해 이동중이라고,,,
사파리자동차들은 모두들 시동을끄고 조용히 귀를기울이며 숫자를 셀수없을정도인
이 수많은 코끼리떼에 눈길을 떼지못하고있다.

아주노쇠한 암컷코끼리와 엄청나게큰 코끼리, 아이코끼리... 줄.. 줄이 이어지고 있다.
대평원의 태양이 저물어가는 석양의 이 시간에 대자연의세계가 펼쳐지고있다.
코끼리가 성장하면 무게가 자그만치 약5-6톤까지 나간다고하니,,,
커다란귀와 상아, 하루종일 풀과잎새등을 뜯어먹고사는 육상동물가운데 가장큰..코끼리.

오후7시
숙소로귀환한다. 저녁식사시간까지의 1시간동안 샤워를 마치고 잠깐의휴식을갖는다.

오후8시
1시간20분동안 뷔페식의 저녁식사를 맥주와 곁들이니 동물의세계가 우리들의 세상같은 포만감에 빠져든다.
이후, 50분동안 이곳 마사이족의 흑인쇼를 감상한다.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에서의 음식은 우리가 쉽게 생각할때
우리보다 ?하니 값이 싸고 저렴해 맛있는 음식을 값싸게 먹을수있겠구나 생각하기가쉽다. 하지만 오산이다.

이곳에서 멋지고 우아한분위기속에 음식을 먹는다는것은 우리한국의 특급호텔정도급은 되야 한다.
즉, 한국과 다름없는 비싼돈을 지불해야만한다.

오후10시15분
방으로돌아와 침대에 누워본다.
천정에 꿈이 떠오른다. 호화로운 사바나여행!
갑자기 동물의 울부짖는소리가 귀전을때린다. 아까의 코끼리일까? 아니면 하이에나일까? 혹,사자가?
양치도 하지않았는데 잠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계속...

잔디밭산악회 : 김종국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