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용 국립공원 과 가스페 반도 여행기-11

코스:포리용국립공원-페르세-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날짜:6월9일
날씨:맑음


오전6시30분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바닷가의 해가 중천에 떠있으니 룸안이 대낮처럼 밝고...

*가스페
가스페란 미크마크 인디언말로 “대지의끝”을 뜻하는 가스페에서 유래한다.

세인트로렌스 만으로 불쑥 튀어나온 지리적위치 때문에
가스페반도는 1990년초 까지만해도 배 라는 운송수단외에는 접근하기조차 어려운곳이었다.

내륙부는 아직도 인적 미답부분이많고 깊은 내륙부로는 사람들이 거의살지않는다.
그래서 가스페반도는 무공해여행의 진수를 느낄수있는곳이다.

1534년 프랑스탐험가 자크 카르티에가 상륙하여 프랑스의 영토임을 선언했던 곳이기도하다.

오전7시50분
Fort ramsay를 출발한다.
끝이없는 해안도로를 달려간다. 보이지않는다. 오직 보이는건 바다! 뿐이다.

*페르세
가스페반도에서 제일 가장 유명하다는곳이 바로 페르세바위 일것이다.
바위측면에 크나큰동굴이 뚫려있는데서 페르세(뻥뚫리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한다.

길이가 500m, 높이가 최고 90m나 되는 4각의 거대한바위가 바다 한가운데 솟아있는 모습은 기이한 장관을 이룬다.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곳은 도시의 북쪽에있는 일출봉옆 언덕이다.
보나방튀르섬 (28만마리의 바다새) 과 페르세바위는 천연들새구역으로 바다새들의 천국이기도하다.

오전9시20분
페르세에 도착했다
자동차를 주차한후, 일출봉옆 언덕으로 올라간다.
정면에 보이는 페르세바위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걸어서 들어갈수가 있지만 지금은 건널수가없다.
바다운해로 살짝 덮여있는풍경이 참으로 기괴하고 멋지다.
건너편의 산중턱마을에 도로가 보이고 빨강집들도 운해속으로 보인다.

12시20분
Maria의 바닷가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때가되었으니 점심식사를 해야한다. 오늘나는 굶기로했다. 오후늦은시간까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까지 운전을 해야하니,,,
동료들이 맛있게 먹는것을 보고, 침이 꼬옥 넘어간다. 난, 커피로 대신한다.
얼마나 달려가야할까? 페달을 고정시키기도하고, 졸음을 쫓아내기도하면서...


*노섬버랜드 해협다리
1997년 7월 지구상의 서반구에 가장 긴 다리가 완성되었다.
다리의 길이는 13킬로미터에 달하고 200미터 교량이 400여개로 이루어져있다.
다리의폭은 11미터로 2차선인데 정말 긴다리이다.

(대한민국의 서해대교는 한국에서 가장 긴다리로 총길이가 7.31킬로미터 이고 높이는 182미터의 사장교로 되어있는
세계에서 9번째로 긴 다리이다.)
  
오후7시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와 뉴브런즈웍을 잇는 지구상에 가장 긴 다리 중의 하나로 꼽히는
노섬버랜드해협다리인 P E I 다리에 도착했다. 우리는 내려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다리를 건너건다. 예전에는 다리를 건너갈때 요금을 지불했는데 지금은 나올때 내게된다.
13번노스로 다시 1번으로 6번웨스트로 나오자마자 Koa에 도착했다.
미리 예약을해두어 롯지2개에 히터가 들어와있어 춥지가않다.

그런데 버너와코펠을 분실한것을 이 늦은시간에 알게되었다. (선더베이에서 놓고옴.)
P E I 는 가스페보다 시차가 한시간이 빨라졌다.

오후10시30분
Koa사무실에서 전기버너를 빌려가지고 늦은저녁식사를 준비하였는데 그사이 여성분들은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 식사를했다.
식사를 마친후, 랍스타를 한번더 끓여놓고...

오전0시20분
피곤한몸을 침낭속으로...
오늘도 장시간운전을해 피곤함이 엄습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