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용 국립공원 과 가스페 반도 여행기-6

코스:힐크레스트-이글케넌-카푸스카싱
날짜:6월4일
날씨:흐린후,맑음

오전6시25분
늦잠을 자고 일어나는 바람에 조깅을 못한 아침이됐다.

오전8시25분
카푸스카싱으로 향한다. 오전의 도로는 자동차가없다. 논스톱으로 달려가는 65킬로미터의 거리가 짧게느껴질 때 Dorion이 나온다.
비포장길로 들어서니 이정표에 Minute Walking Tour 코스가 적혀있다.


오전9시20분
이글케넌의 Walking Tour에 도착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협곡다리한번 건너는데 1인당 9천원이면 너무 비싼요금이다.)
그래도 유명하다고해서 찾아왔으니 선택의여지가없다.


워킹에 들어간다. 인기척이 전혀없는 우리들만의 트레일이다.
잘다듬어져있는 트레일코스를 따라 진행하고 간간히 조망이 트이는곳에서 사진도 남기고
그 유명한 케넌의 다리 (협곡의고소다리) 를 건너기도한다.
코스는 짧아서 40분밖에 소요되지않는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글케넌을 떠난다.

12시45분
Garaidton에 도착했다.
Sizzlers의 레스토랑에 들어선다. 음식이 너무 풍성하게 나온다. 양이많아 남길정도이다.
서비스도 친절하면서 상냥하게 대하는 모습이 퍽 인상적이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카푸스카싱으로 향하는데 식곤증일까? 잠이오지만 버티어낸다.
언제나 점심을 마치고나면 이러한현상인데 내일부터는 아예 점심을 굶어야겠다.

끝이날것같지않는 하이웨이...
간간히 보이는 자동차...
페달을 고정시키고 핸들만 잡고 있다.
가끔씩 눈꺼풀이 덥혀오기도한다. 눈을 깜박거리고 하는사이에 동료들은 음악을 듣고있고 있다.
혹은, 체리를 먹으며 대화도 나누고 있다.

길을따라 가는 것이 여행일까?
문영철이는 커피를 마시며 핸들을 잡고있는 나를보고 이렇게 이야기를했다.
지금 이시간에도 여행을 떠올리며 다음 여행지를 생각하고있지! 하면서...
나는 고개를 끄떡거렸다.

미국인들이나 캐나다인들이 즐기는 아웃도어여행을 나도 언제부터인가 시작을했었지!
그것도 이들이 하는것과 똑같이 행동을 했었다. 참 오래도되었다.

미국대륙이나 캐나다대륙에서 빼놓을수 없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백패킹이나 슬로우패킹, 하이킹, 스키와 래프팅, 캠핑등의 아웃도어모험여행이다.
미국인들에게 뿌리깊이 남아있는 개척정신은 오늘날에도 전통적으로 계승되고있는 아웃도어여행!

그것은 새로운 것을 탐색하면서 대자연을 정복해나가는 아웃도어 라이프 이기도하다.
끝날것같지않은 대륙종단여행이나 대륙횡단여행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이들도 잘알고있는듯했다.
힘이드니 중간,중간에서 비행기로 이동을하기도하고...

그러나 참여행은
미국대륙과 캐나다대륙을 자동차한대로 움직이며 대륙, 횡,종단여행을 하는것이 꿈이라고만 했다.
그 꿈을 현실로 바꾸어 나가는것이 어느날 나에게 다가온것이다.

대륙여행을 하면서 인공적인 도시공간을 한걸음만 벗어나면
거기에는 대자연의 필드가 전개되는곳이 바로 미국과 캐나다 대륙여행이다.

매력만점의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에 아웃도어 스포츠여행이 일기시작한 것이 1970년부터 인데 현지인들이 자연으로 들어가 캠핑을하면서..
모닥불을 피우면서 커피와 와인을 드는 모습에 감명받지 않을 수있는 사람이 있을까?

오후6시30분
카푸스카싱의 Pristige Motel에 도착했다.
주변풍경이 아름답고 조용해 하루밤을 편안하게 쉬어갈수있을것 같은 예감이 드는곳이다.
키친룸1개와 더블룸1개를 예약해 들어간다.

오후9시
저녁식사를 마친후, 와인한잔을 마신다.
해가 지지않는 밤! 시간!

오후10시50분
잠깐 소파에 앉았는데 양치도 못할정도로 눈꺼풀이 가라앉는다.
몸을 가누지도 못한채 잠으로 빨려들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