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고롱고로와 세렝게티 대자연의세계로 -5 (마지막편)

오전4시30분
창가에 무언가 부딪히는소리가들려 일어난다. 비가내리고 있다.
참으로 오랜만에 빗줄기소리를 듣는다. 한참을 방안을 왔다갔다하며 서성거린다.

오전5시
모닝콜이온다. 귀국스케줄을 떠올린다. 언제나 주의하고 또 조심해야하고...

오전6시10분
호텔내의 레스토랑에 이른시간에 들어서니 유럽인으로 보이는 여러명과 우리뿐이다.
뷔페식으로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다. 밤새내렸던 비는 언제내렸냐는듯이 하늘은 더 쾌청하고 맑다.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는데 도노반이 자동차의 뒤편으로 창문을열어 짐들을 싣는다.

오전6시50분
노보텔을 출발해 탄자니아와 케냐의 국경도시인 나망가로 향한다.
내자신이 한번, 두번 다니다보니 벌써 킬리만자로를 6회차 방문을하게됐다.
동물의사바나도 6회차 방문을하면서 많은것들을 보고 느끼면서,
다음여행때는 이러한 것을 더추가해야되겠구나 하면서 배우곤했다.

새를 좋아하는 이들도보고,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이들도보고,
초식동물을 좋아하는 이들도보고,
육식동물을 좋아하는 이들도보고,
물속에서만 생활하는 동물들을 좋아하는 이들도보고,

여행을 하면서 이제껏 느낀것들은 모든사람들이 똑같은사람들은 없다는 것이다.
가족이와도 친구모임에서와도 똑같은 생각을 하는이들이 없었다는 것이다.
하물며 개성강하고 고집이있는 산꾼들이면 오죽하겠어요.

킬리만자로 정상등반에만 몰두하는 이들도보고,
사바나여행만을 생각하고있는 이들도보고,
아프리카의 먹거리에만 신경을쓰는 이들도 보고, 등등. 각각이었습니다.

이렇게중요한 여행지로 나서면서 하나의모습으로 뭉치게 하는것은
얼마나 준비과정이 충실하느냐에 따라 극과극으로 나누어지게됩니다.

오전8시20분
나망가국경에 도착해 탄자니아에 출국서류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시 케냐의 국경사무실에 들려 입국서류신고서를 제출한다.
이번 우리가이드는 똑똑해서 불과 25분여만에 두나라의 출,입국신고를 마치게됐다.
국경에서 불과 2분거리에 있는 휴게소에 잠깐들렸다가 나이로비로 향한다.

최대의 목표는
아프리카의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우후르피크!
정상에 설수있도록 하는것이 최우선입니다.

이렇게 한다는것은 생각뿐이지!!
정상에 설수있다는것은 생각뿐이지!!
막상 등반을 시작하게되면 과연 나의꿈이 현실로 바뀔수있을까? 하고 생각을하게됩니다.

순수한 아마추어 산악인이 기술등반없이 정상까지 올라설수있는 유일한곳!
한발, 한발 고도를 올려갈수록 고소에의해 발걸음이 더디어지는곳!

고소와의 싸움에서 그 힘이드는것과  현지포터들이 만들어주는 음식에 정말??
그리고 롯지에서의 편안한 잠자리를 어떻해 할것인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고소와 고도에 경험많은사람이 필요한것입니다.

오랜세월동안 가지고있었던 꿈이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우후르피크 정상에 섰을때야만이
현실로 이루어지는것입니다.

12시20분
나이로비시내에 있는 한국레스토랑에 들어서니 웬일이냐?
도데체가 한국말밖에 안들린다. 한국에서온 아프리카관광객들의 단체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오랜만의 상추쌈과 한국식불고기와 된장과함께 맛있기만하다.

오후1시5분
나이로비공항으로 향한다.

오후1시40분
나이로비공항에 도착하니 어수선하다. 기사와 인사를나눈후, 공항으로 들어서서 발권수속을 모두마치고나니,,2시10분이다.

오후3시30분
걸프항공에 오르기위해 통관을기다린다.

오후4시
약10여분정도 연착하더니 비행기가 활주로를 미끄러지듯이 날아오른다.
긴장이 풀어지는것일까? 매사가귀찮아진다. 고정메뉴의 기내식도 먹기힘들다.

오후10시10분
아부다비공항에 (현지시간으로) 내려선다. 비행기를 갈아타기위한 약2시간의 여유가있다.
아부다비공항내의 여러곳의 쇼핑점도 둘러보고, 이곳저곳도 기울여보고,,,

오전0시5분
걸프항공150편에 오른다. (그런데 게이트가 순식간에 바뀌기도한다.)
비행기안에서 다시 30분동안 연착이다.
대답도못할정도로 기운이뚝 떨어진다. 속이 더부룩하고 컨디션이 영아니다.

오후2시5분
홍콩공항에 (현지시간) 도착했다. 이젠 이곳부터 걸프항공에서 케세이퍼시픽으로 바뀐다.
E2 카운터로가서 다시 발권을받아 E2옆의 통관을거쳐 2층으로 올라간다.
서울/인천공항으로 가기위한 약2시25분의 여유가있어 양치도하고 휴식을취한다.

오후4시30분
케세이퍼시픽항공에 (현지시간) 올라 인천공항으로 향한다.
그동안의 즐겁기도하고 힘들었던생각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중요한것은 한국을 출발해서 한국에 도착할때까지의 과정이다.
안전하게 아무이상없이 현업으로.. 본업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킬리만자로 등반을 모두 마치고나면 사바나의대자연! 동물여행코스를 잘 선택해야한다.
야생동물의 다양화는 탄자니아!
관광객들이 많이찾는곳은 케냐!

아프리카의 각지로 여행을 떠나는 중요한 허브공항이 나이로비에 있기 때문이다.
이곳또한 소박한생활과 촌로의 빈부격차. 세계어느곳이나 있게마련이다.
나이로비는 유럽의 구식민지라는 얼굴과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얼굴의 두얼굴이다.

여행자에게 추천하고싶은데... 마땅히..
그 수의 헤아리기가 힘들만치 많다. 경험이 많은자와 같이 떠나라!!!
우리의 한국처럼 사계절이 없는나라!
우기와 소우기, 더운건기와 추운건기가 있는나라!

오후8시20분
인천공항의 활주로에 사뿐하게 내려앉는다.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오후8시50분
각자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이젠 별생각없이 바빠진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모두들 정상적으로 컨디션이 회복되어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투타오나나! 아산테.

잔디밭산악회 : 김종국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