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Firenze) : 2011.8.26.

 

아르노강 중류에 있으며 아펜니노산맥을 넘는 교통의 요지이다.

BC 10세기부터 취락이형성되고

도시로서의 발전은 BC 2세기부터 란다.

  

15세기 메디치가의 성장과 함께 토스카나공국의 수도가 되고

메디치가는 어음을 세계최초로 사용하고 유통시켰고,

의약을 발달시켜 메디신이란 말도 메디치가에서 유래되었단다.

  

1859년 이탈리아왕국에 합병되고

1865~1870 년 이탈리아왕국의 수도가 되기도 하였다.

  

영어로는 Florence 라 하며 꽃같은 도시라는 뜻이다.

베네치아에서 피렌체 까지 세시간 삼십분 걸린다고 되어있다.

베니네치아에서 로마로 가려면,

이탈리아 반도를 세로로 지나는 아펜니모산맥을 넘어가야한다.

많은 터널과 산길을 가는것이, 마치 우리나라 영동고속도로를 지나는 느낌이다.

독일 아우토반을 보고온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때,

독일의 토목기술의 도움을 받으려 했으나,

산이 많은 우리나라와 지형이 비슷한, 이태리 도움으로 고속도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고속도로에 250cc 이상 오토바이는 다닐 수 있단다.

버스 이동중 처는 앞좌석으로 옮겨

피렌체가 영화의 배경으로 나오는 일본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를 보며 가더니

집에가면 CD 빌려다 보잔다.처는 소설도 읽었단다.

11시반에 피렌체에 도착했다.

  

  

 

이게 아르노강인가 한강 같이 큰강은 아니다.

  

  

 

다비드상은 1872년 보수하여 로마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고 이것은 모조품이다.

미켈란젤로(Michelangelo) 언덕에 올라 피렌체 두오모와 구시가지를 내려다 본다.

  

  

 

가운데 붉은 돔 건물이 피렌체 대성당이다.

  

 

 

 

 

 

미켈란젤로(Michelangelo) 언덕 보고 버스 타러 가는 아르노 강변길

  

  

 

절며 따라가려니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이 멀기도 하다.

건물 사이로 베키오 궁전 종탑이 보인다.

  

  

 

점심 먹은 식당.

  

점심식후 두오모 광장(Piazza del Duomo)으로 가다가

먼저 걸어서 10분 거리의 시뇨리아 광장으로 갔다.

13~14세기에는 피렌체 정치의 중심무대였으며,

지금은 카페테라스가 있는 휴식처이다.

  

피렌체를 일으킨 코지모 데 메디치동상,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페르세우스의 청동상인 '첼리니의 페르세우스 등.......

시뇨리아 광장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옥외 박물관 이라 한단다.

  

  

 

시뇨리아의 개랑(開廊, Loggia della Signoria)에는

코시모 1세의호위병과 독일 용병들이 있는 방이 있단다.

  

  

 

 

 

 

코지모 데 메디치 1세의 기마상

  

  

 

미스터 월드보다 더한 근육남이 있네.

그시절에도 닭가슴살 많이 드셨을까.

 

 

 

암만나티의 분수로 물의 요정에 둘러쌓인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다.

  

  

 

미켈란젤로 언덕의 다비드상과 같은 다비드상인데 모조품이란다.

한때에는 조각상에 팬티 입힌적도 있었다 한다.

오늘 날에도 뒤에 있는

여자 조각상에는 검은 칠인지 뭔지를 붙여두었다.

 

 

 

 

 

 

마차 타는 사람 별로 없다.

  

  

 

두오모 가는 길에 단테 생가를 수리하여 박물관이 된 곳을 지나 갔다.

붉은천에 MUSEO CASA DI DANTE 와 INGRESSO 화살표가 오른쪽으로 있다.

 

 

 

길바닥에 누군가 주전자로 물을 부으니 단테 얼굴이 선명하다.

언젠가는 사람 발에 밟혀 닳아 없어지겠지.

두오모 광장(Piazza del Duomo)은 산 죠반니 광장과 같이있고

도시의 정치 종교의중심지였던 베끼오 궁(Palazzo Vecchio)

-현재의 시청-이 있는 시뇨리아 광장과도 100여m 상간이다.

 

 

 

산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

 

두오모 옆에 위치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팔각형 건물로,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건축물이다.

4세기경에 세워진 소성당을 11세기에 재건한 것으로,

단테가 세례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피렌체의 수호 성인 산 조반니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로렌초 기베르티(Lorenzo Ghiberti 1378~1455)가

28년간 제작한 동쪽 출입문은 세례당 자체보다,

3개의 문중 두오모와 마주 한 동쪽문이 성서의 창세기를 담은 10개의 부조가 있어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답다'고 극찬했다고 전해진다.

  

  

 

심판자 그리스도의 모습, 천체도,

성서 에피소드 등이 그려진 천장의 모자이크도 볼거리라는데 우리는 못 보았다.

세례당 자체보다 부조가 새겨진 3개의 청동 문이 더 유명하다.

 

 

 

 

 

 

 

 

 

"피렌체의 두오모는 사랑의 성지라고 해,영원히 사랑을 맹세하는 곳!

내 서른번째 생일날 함께 올라가 주겠니?...."

(처는) 준세와 아오이의 애뜻한 사랑이야기를 생각하며,

나는 소설도 영화도 못보았으니 그냥 쳐다보고.

 

 

 

사람들이 올라가 있네 부러운지고(줌이 잘되는 처의 카메라)

성당 내부에 들어가 보려는데 기다리는 사람 줄이 너무 길다.

시간은 없고 또 그냥 지나간다.

 

 

 

필리포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 1377~1446)는

두오모 광장에 있는 꽃의 성모마리아 성당(Santa Maria del Fiore)의 돔을 만들었다.

170년에 걸쳐 완성된 두오모는 시내 어디서나 일부분이 보일 만큼 거대하고 화려하다.

 

 

 

 

 

 

위 아래 사진이 연결이 되도록 잘 맞추어 찍을 걸

 

 

 

 

 

 

 

 

 

지오또(Giotto)의 종탑(Campanile)은 거의 세공 기술을 이용한 건축양식으로 건축되었단다.

높이 84m의 거대한 고딕식종탑은 , 당시는 페인트같은 안료가 없으니,

흰색과 녹색의 대리석으로 외관을 구성했다고 한다.

414개의 계단을 오르면 피렌체 시가지가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내 발목만 아프지 않았으면 우리부부 돈을 내고라도 두오모와 종탑에 올라갔을텐데

어느나라에 가도 이런곳은 모두 올라갔었는데 처는 나때문에 올라가고싶다는 말도 못하는구나.

 

 

 

 

뭘 찍다가 들켰나.

  

  

 

가격표에 나란히 에스프레소가 1유로와 4유로가 있어 무슨 차이인지 망서리니

종업원이 1유로는 서서 마시고 4유로는 우아하게 앉아 마시는 거란다.

커피는 같다 하네.

우리 부부야 앉으나 서나 우아하니까 서서 마신다.ㅎㅎㅎ.

  

에스프레소는 다른나라에서 추출에 실패했는데

이태리에서 최초로 성공하여 에스프레소는 이태리가 최고란다.

  

  

 

 

 

 

 

 

 

성 십자가 성당(Basilica di Santa Croce)

  

이 성당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미켈란젤로, 갈릴레오 갈릴레이,마키아벨리의 묘가 있고

도나텔로와 지오또의 프레스코화가 있단다.

성 십자가 성당도 못 들어 갔다.

교회 왼쪽의 석상은 단테의 석상이다.

 

 

 

단테 앞에서

 

  

 

 

 

 

점심후 피렌체를 2시간 40분 보고 로마로 달린다.

아래 사진들은 로마로 가는 차중에서 처가 찍은 사진이다.

  

  

 

로마 가까이 가니, 언덕 위에오르비에또가 보인다고 이종경 가이드가 말 한다.

오르비에또는 slow city 본부가 있는 중세풍의 도시이다.

 

 

 

 

 

 

 

 

 

오후 7시8분 우리나라 사람이 운영하는 "초원의 집"이란 식당으로.

대문에는 빛바랜 태극기를 계양해 두었다.

외국에 나와 식당하는 사람들이 국기 계양한 것 처음 본다.

우리부부 현지식 잘먹지만 오늘 저녁 한식은 내게는 유별나게 맛있다.

 

안토넬라 호텔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