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소 순례(2) : 마드리드


 답사지 : Madrid, Spain 
 주요 명소 : 프라도 미술관(별도 게시), 왕궁, 스페인광장, 태양의 문광장, 마요르광장, 등 
 일자: 2010년 3월 25일, 4월 2일


 금번 여행 경로 

 

 스페인은 몇번 다녀온 곳이기는 하나 관광목적으로 휴가를 내어 다녀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키지 여행이라 정해진 유명 코스만 다니는게 좀 자유스럽지 못하지만
 그래도 교통편 알아보고 지도보고 물어물어 장소 찾는 등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전문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등 장점도 많다.

 아래는 이번 여행(11일간)의 전체 경로...
 이 코스중에 마드리드-리스본, 리스본-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세비야 구간은 항공편을 이용한다.

 (저가여행과 달리 한진관광은 장거리는 항공편을 활용하여 몸도 덜 피곤하고 시간도 절약된다)

 

(아래 모든 그림 위를 누르면 확대)

 

 


마드리드 관광개요

 

1561년 펠리페2세가 스페인 왕국의 수도로 정한 때부터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 400여 년 동안 스페인의 수도.
인기 면에서 바르셀로나에 뒤지는 듯하지만, 아직도 스페인 최고의 프라도 미술관을 비롯해 각종 볼거리들이 많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아래는 여행 떠나기 전에 대충 알아본 곳인데 청색으로 표시된 곳은 이번에 들린 곳이다.

 

프라도 미술관 (Museo del Prado)
왕궁 (Palacio Real)
오리엔테 광장 (Plaza de Oriente)

스페인 광장 (Plaza de Espana)
데보드 신전 (Templo de Debod)
태양의 문 광장 (푸에르타 델 솔, Plaza de la Puerta del Sol)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꼴론(콜럼버스)광장 (Plaza de Colon)
레알마드리드 축구장
마드리드 투우장 (Plaza del Toros)
시벨레스 광장 (Plaza de la Cibeles)

레띠로 공원 (Parque del Retiro)
데스깔사스 수도원 (Monasterio de las Descalzas Reales)
산 프란시스코 엘 그란데 성당 (San Fransisco el Glande)
세랄보 미술관 (Museo Cerralbo) : 다양하고 풍부한 개인컬렉션
엥카르나시온 수도원 (Convento de la Encarnacion) : 풍부한 미술품을 소장
비야 광장 (Plaza de la Villa) : 합스부르크 시대를 간직하고 있는 광장

산 이시드로 성당 (Catedral de san Isidro) : 마드리드의 수호 성인을 모신다


답사메모


스페인 광장 (에스파냐 광장, Plaza de Espana)

 

 마드리드의 번화가, 그란비아 거리의 서쪽 끝에 조성된 광장으로, 정식 명칭은 '에스파냐 광장'이다. 
 스페인 빌딩(Edificio Espana)을 배경으로 광장 한가운데 스페인의 대표 작가 세르반테스 사후 300주년을
 기념하여 1916년에 세운 기념비가 있다.

 

(그림 위를 누른 다음 기다렸다가 우하귀 확대표시 누르면 원본 크기)

스페인 광장의 세르반테스 기념비
뒷쪽 건물은 스페인 빌딩. 책을 읽고 있는 세르반테스 아래 소설속 인물들의 동상들이 서있다.
중앙에 돈키호테와 산초, 좌우에는 둘시네아와 알돈자의 동상이다.

 

꼭대기에는 5대륙의 여신들도 열심히 책을 읽고 있다.

 

로시난테(Rocinante)를 타고 있는 돈키호테(Don Quixote)와 노새를 탄 산초 판사(Sancho Panza)

 

 이 사진 찍는다고 잠시 옆에 벗어둔 외투는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마드리드에서의 첫 방문지에서 스페인 소매치기, 들치기의 실력을 실감하다.
 

 

뒤 편에는 아름다운 분수대 위에 이자벨 여왕의 동상이 있다.


 데보드 신전 (Templo de Debode)

 스페인 광장에서 조금 떨어진 언덕 위에 있다. 
 1959년 이집트 정부가 댐건설로 인해 주변의 유적들이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세계 40여 개국이 유적
 보호프로젝트에 참여해 나일강변의 유적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전했는데, 이 때 감사의 표시로 이집트로부터
 기증받았다.
 맨 끝에 있는 건물 내부에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신에게 제사 지내는 모습을 그린 벽화가 있고, 신전 주변을
 둘러싸고 로살레스 공원(Parque de Rosales)이 조성되어 있다.

 

이집트에서 기증 받은 데보드 신전 (Templo de Debode)

 


 왕궁 (Palacio Real)

 

 왕궁은 1931년 이후로는 왕의 거처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국가의 주요 행사가 있을 때 꼭 배경으로
 등장하는 마드리드의 상징적인 존재이다.

 1738년 이슬람 교도의 알카사르(성채)가 있던 자리에 건설하기 시작해 1734년 2800여개의 방을 갖춘
 거대한 궁전으로 완공되었다. 

 파리의 루브르 궁을 모델로 하여 정원과 발코니를 프랑스풍으로 지었고, 내부는 화려한 이탈리아
 바로크풍으로 장식했다.

  이 궁전의 하이라이트는 연회장, 왕의 처소, 병기고, 약학실, 도자기실, 왕실 예배당, 대관실 등이다.
  그 중 대관실은 왕과 왕비의 왕좌가 있으며,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의 거울의 방을 모방하여 지었다하여
  인기가 많다.
  연회장은 아직도 국가의 중요 행사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시계, 샹들리에 등
  화려한 장식이 볼 만하다.
  장식되어 있는 도자기나 금 세공품, 샹들리에 등은 대대로 전해져 오는 왕가의 컬렉션이며 고야, 보슈,
  벨라스케스와 같은 거장들의 회화나 2500개에 달하는 태피스트리도 아름답다.

 

 왕궁 입구

 

 왕궁 안의 광장

 

 

왕궁 곤람은 먼저 병기고와 약제실에 들린 다음
각종 왕의 처소와 대관실, 도자기실, 연회장, 왕실 예배당 등 화려함이 극치를 달리는수많은 방에 들러서 
도자기, 금 세공품, 샹들리에, 시계, 그리고 거장들의 그림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었다.
궁내는 사진 촬영금지이으로 당시의 기억으로만 남겨야 한다..
 아래는 해외 사이트에 찾은 몇몇 사진 들이다.

  

병기고 (퍼온 사진)

 

왕좌가 있는 방 (퍼온사진)
화려하기가 이를 데 없다. 거울 장식도 특이하다.

 

 연회장 (퍼온 사진)

 

천정 벽화 (퍼온 사진)

 


오리엔테 광장 (Plaza de Oriente)과 펠리페 4세 기마상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 앞의 광장으로 중앙에 펠리페 4세의 기마상과 분수대가 있다.
 광장에는 알무데나 성모대성당(Santa Maria la Real de La Almudena)이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는 유명한
 오페라하우스인 레알 극장(Teatro Real)이 있다.

 

펠리페 4세(Felipe Ⅳ)의 기마상
스페인과 포르투갈왕. 후기에 들어와서는 스페인이 쇠락해 가는 시기의 왕.
벨라스케스의 후원자이며 예술을 좋아함.

 

역대 왕들의 조각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17세기에 조성된 마요르 광장은 중세시대에는 마드리드의 중앙 광장으로서 국왕의 취임식과 종교재판, 투우, 교수형, 각종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다.
광장 중앙에는 1616년에 세워진 펠리페 3세의 기마상이 서있고(펠리페 3세가 광장을 만듬),
광장 북쪽 시계탑이 있는 건물에는 'Plaza Mayor'라는 문장과 함께 세르반테스 등 마드리드의 대표적 문인들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집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집은 카사 데 라 파나데리아(Casa de la panaderia)로 벽면이 온통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다.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붐비는 마요르 광장

 

 

이 광장을 만든 펠리페 3세의 기마상

 

 광장에는 거리 미술가, 각종 행위예술을 하는 사람 등으로 북적인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 "Botin"

 

마요르  광장의 기마상 정면을 등지고 왼쪽 문방향으로 조금 가면 허밍웨이가 자주 갔다는 유명한 레스토랑 '보틴(botin)' 이 있다. 이 식당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으로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으며. 새끼돼지요리 코스티노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 "Botin"

 

기네스에서 발행한 인증서


 태양의 문 광장 (Plaza de la Puerta del Sol)

 

'솔 광장'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푸에르타 델 솔은 '태양의 문'이라는 멋진 뜻을 가지고 있다.
 16세기까지 성문이 있었기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으나 지금은 성문 대신, 다만 시계탑이 있는 붉은색
 건물(마드리드 자치 정부 청사) 앞 보도에 스페인 각지로 통하는 9개의 도로가 시작되는 도로의 기점을
 나타내는 0km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시계탑 건물 정면에 있는 백화점에서부터 시작되는 프레시아도스 거리(Calle Preciados)는 유서 깊은 상점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며, 이 길을 따라 걸어가면 현재 마드리드 쇼핑의 중심인 그란 비아 거리가 나온다.
 또한 프라도 미술관, 왕궁 등 마드리드의 주요 명소들까지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므로,
 개별적으로 가는 마드리드 관광은 이곳을 기점으로 삼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푸에르타 델 솔 광장

 

 

카를로스 3세 기마상

 

마드리드(madrid)의 상징인  마드로뇨(Madrono)나무를 붙잡고 열매를 따먹는 곰 
마드리드(madrid)는 '산복숭아와 곰의 마을'이라고 불리웠다
 

 

행위 예술.. 갑자기 괴성을 지르면 아이들이 놀라고 좋아한다.

 

 

스페인 주요도로가 시작하는 기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 (레알마드리드 홈 구장)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의 홈구장
안에는 못 들어가고 밖에서만 구경

 

축구장 건너편 삼성 간판이 반갑다.

 


 시벨레스 광장 (Plaza de la Cibeles)

 

 시벨레스 광장은 하늘과 땅의 여신인 시벨레에서 이름을 따왔다.
 마드리드를 상징하는 건축물인 시벨레스 분수는 대리석으로 만든 두마리의 사자가 이끄는 수레를 타고
 있는 여신 시벨레의 모습이 분수대에 새겨져 있고 밤에는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답다.

 

2마리의 사자가 끄는 마차를 탄 시벨레 (로마어로는 키벨레) 여신

 


 콜론(콜럼버스) 광장

 콜론 광장에는 있는 콜럼버스 기념탑은 신고딕양식의 첨탑으로 꼭대기에는 콜럼버스 동상이 마드리드의
 서쪽을 가리키며 서 있고,
 4개의 커다란 콘크리트로 구성된 콜럼버스 기념비에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로 항해하는 여정을 새겨놓았다.

 

 콜론(콜럼버스)광장의 기념탑

 

 


 마드리드 벤타스 투우장

 스페인에서 가장 큰 규모로 총 2만 5000석의 관중석을 갖추었으며 에스파냐 투우의 중심지이다.

 

 마드리드 투우장
투우는 3월부터 매주 일요일날 열리는데 이번 여행프로그램에는 없다.
스페인 사람들이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중지하지 못하는, 그리고 그들은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투우...
지난번 한번 보기는 했지만 스페인 여행에서만 볼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다음은 1997년 이 투우장에서 보았던 투우경기

 

 

 

 


스페인 명소 순례 : 세고비아 (Segovia)


답사지 : 스페인 세고비아 (Segovia)
일시 : 2010년 4월 2일 (금)
주요 명소 : 알카사르, 로마 수도교, 구시가지


세고비아 개요
스페인 마드리드 북서쪽 60km 지점에 있으며, 카스티야지방 세고비아주의 주도(州都)이다.
BC 700년 무렵부터 이베리아인이 거주하였으며, BC 1세기 말에 로마의 식민시가 되었다.
11세기에 이슬람교도가 침입하여 도시가 파괴되었으나, 후에 카스티야왕국의 수도가 된다.
도시 곳곳에 로마인이 세운 수도교(水道橋)가 있고, 성채 알카사르, 대성당 등 고대와 중세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구시가지와 수로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답사 메모

이번 여행 막바지에 시간이 허락하면 마드리드에서 멀지 않은 세고비아에 들렸으면 좋겠다고 넌즈시 건의(?)를
했더니 다행히 트래픽도 도와주고, 첫날 마드리드 관광을 좀 빡세게 한터라 시간이 나온단다.
교통 비용이 좀 더 들텐데도 흔쾌히 배려를 해준 한진관광측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우리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로마 수도교도 보고 유명한 백설공주성도 만나게 되었다.

  


알카사르 (Alcazar)

월트 디즈니의 영화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 되었다고 해서 '백설공주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알카사르는 로마시대부터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여러차례 확장, 복원되었다.
높이 80m의 망루, 궁전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움직이는 다리를 지나 성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에스파냐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불리지만 수많은 전쟁을 치른 요새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일부가 감옥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스페인 전성기에 즉위한 펠리페 2세는 1570년 이곳에서 아나 데 아우스트리아와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성 내부의 각 방에는 옛 가구와 갑옷, 무기류가 전시되어 있고 회화·태피스트리 등이 있다.

  

 (사진 위를 눌러 크게 보세요- 기다렸다가 우하귀 확대표시까지)

  동화의 성 알카사르 전경

 

백설공주성 다운 아름다운 모습

 

버스로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

 


로마 수도교 (Acueducto Romano)

50년경 로마 클라우디우스 황제 시절에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한 로마인들이 만들었다.
세고비아 시내에서 17km 정도 떨어진 산에서 흐르는 맑은 물을 끌어오기 위하여 축조되었는데, 완벽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아치 구조이며 전체 길이 728m, 최고 높이 약 30m이고 다듬은 화강암을 끼워 쌓아올렸다. 아치 윗단 니치 부분에는 성인 조각상이 모셔져 있다.
화강암만을 사용해 축조했고, 시멘트류나 칠을 입히는 등의 접합방식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1884년까지 물을 이곳에 흘려보내 세고비아 시내에 급수했으며, 1928년부터 수도교에 수도관을 설치해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다.

  

세고비아 시내를 조금 걸으니 수도교가 나온다.

 

약 30m높이의 로마 수도교
서기 1세기 경의 건축물이니 그저 놀랍기만 하다.

 

이 곳의 수도교는 총 연장 728m 
실제로 보면 정말로 대단히 높고 크다 (사진 위 누르면 확대)

  

당시는 직접 수로로 사용했고, 지금도 수도관을 놓아 사용하고 있다. 

 


세고비아 대성당 (Segovia Cathedral)과 구시가지

세고비아 대성당은 에스파냐 후기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며(1527년 완공), 세련된 모양 때문에 '대성당 중의 귀부인'이라고 불린다.
부속 박물관에 회화, 보물과 함께 유아의 묘비가 있다. 이 묘비는 유모의 실수로 창문에서 떨어져 죽은 엔리케 2세 아들의 묘비이다. 왕자를 실수로 죽게 한 유모도 즉시 그 창문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세고비아 대성당 (Segovia Cathedral)

 

구시가지

 

 세고비아의 구시가지에는 이슬람, 유대교, 그리스도교 문화가 혼재되어 있다.
그 당시는 여러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한 모양이다.

 

곳곳에 중세 건축물이 남아있다.
여행 때마다 느끼지만, 이런 유물이 우리나라에 몇 곳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사진의 건물도 우리나라에 있으면 대단한 대접을 받을텐데,
여기서는 이 정도는 워낙 흔하게 널려 있으니 그냥 지나쳐 간다.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 레무스 형제의 상

늑대젖을 먹고 자랐다는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 레무스 형제의 상..
로마 유적이 있는 곳이면 로마의 상징으로 흔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