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2009.5.31.

 

위치 : 유럽 남부의 이베리아반도  

수도 : 마드리드(Madrid)

언어 : 에스파냐어

기후 : 대륙성기후

종교 : 카톨릭 (97 %)

면적 : 506,030  

환율 : 1 Euro = 1758.78 원

  (2009.06.11. 매매기준)

 

스페인은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스페인의 로마시대 옛 이름인 히스파니아는 로마 제국의 일부였는데, 곧 히스파니아는 제국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성장하였다.

중세 초반에는 게르만 족의 지배를 받았고, 그 시기 이후에는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다.

 

오랜 투쟁과 전쟁 끝에 1492년 기독교도들의 왕국이 다시 이베리아 반도를 차지하였다.

같은 해 콜럼버스가 미대륙에 도착하였으며 이후 절대왕정과 식민지개척을 추진하여 스페인은 가장 강대한 제국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전쟁과 내분 끝에 이러한 전성기는 영원하지 못했으며,

 

스페인은 20세기 초반에서 중반까지는 프랑코 독재정권 아래에서 서유럽의 아프리카라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독재정권이 물러난 후 스페인은 고도의 경제 성장과 사회적 안정을 이루었으며 1986에는 EU에 가입하였다.

현재는 스페인이 새로운 경제와 문화의 부흥의 시기에 있다고 평가한다.

 

                    

 

오늘은 리스본에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주도인 세비아로 간다.

거리가 멀어, 6시간 정도 가야 하는데,  도중에 휴게실에서 두번을 쉬게 된다. 

처음은 15 분, 두번째는 30분 의무적 쉬어야 한단다.

 

세비야 로시니의'세빌리아의 이발사' 그리고 비제의 '칼멘'으로 알려진 곳이다.

또한 '투우'와 '플라멩고'의 본고장 이다.

세비야 과달카비르강 어귀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강이 스페인에서 불과 몇 않되는 선박의 통행이 가능한 강일뿐 아니라 지중해를 통하여 가장 내륙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리적 위치로 인하여 일찌기 페니키아로부터 칼타고, 로마 등 지중해에서 활약한 문명은 물론

중세 유럽을 휩쓴 고트를 비롯하여 이슬람의 무어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의 지배를 받아 왔다.     

특히 당시로써는 선진의 문화와 기술을 자랑하던 이슬람의 영향과

1248년 기독교 문화로 복귀한 이후 신대륙 무역의 기지로 전성기를 맞이하여 많은 성당과 대학 등 문화유적을 갖고 있다. 

가는길 고속도로는 잘 되어있고 희고붉은 유도화가 중앙분리대를 장식하고

들판은 코르크 나무 해바라기올리브나무가 열지어 도열해 있다.

코르크는 한번 수확하면 7~8년지나면 원상으로 된다네.

해바라기도 우리나라 키큰 해바라기가 아니고 키작은 해바라기다.

아주오랜 옛날엔 바다 였단다. 산호의 영향인지 석회암이라 물을 그냥 먹을 수 없다. 

 

 

                                                       해바라기밭 

 

버스에서 현지가이드 이원희(34세 미혼)씨로 부터 스페인의 종족구성역사를 들으며

세비야(Sevilla)로 간다.

 

중국집 북경성(北京城)에서 점심을 먹고

세비아대성당은 유럽3위의 큰 성당으로, 많은 관람객이 오기 때문에  예약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4시에 들어 간단다.

 

 

기다리는 동안, 분수와 공원에서 쉬며 거리에 전시된 흑인모델들의 사진도 보며 시간을 보냈다.

 

  

 

  

1248년 페르난도 3세가 세비야를 탈환하자 大모스크는 그리스도교의 대성당으로 바뀌었다.   

그후 1401년 이 건물을 헐고 크고 넓은 고딕 양식의 대성당을 짓게 된다. 

 

무려 125년 걸린 건설공사에는 스페인인뿐만 아닌 세계적인 장인들이 동원되었으며, 

워낙 장기간에 걸친 공사로 고딕, 신고딕, 르네상스 양식의 특징이 뒤섞인 건물이 되었다. 

 

이 성당의 내부는 안길이 116m, 너비 76m의 직사각형을 이루며

이것은 일반적인 고딕 양식의 성당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원래의 모스크를 구성하고 있었던 요소들을 그대로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규모로 보면 스페인 내에서 제일의 규모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바티칸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이어 세번째의 규모이다.

 

 

이름대로 대성당이라, 길건너에서 찍어도 한화면에 안들어가 한참을 지나가 찍게 된다. 

 

 

                                 이왕이면 나무가지를 더 자를것이지........

 

  

 

 

 

  

 

 

 

           

                          

아라곤등 4명의 국왕이  받들고 있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석관 앞에서.

 

 

 

 

 

이동식 제대   성당 밖에서 예배할때 들고 나간단다.들고 나갈일이 있는지 철구조물 안에 있구나.

 

 

 

무리요, 고야,의 그림 등 미술품의 보고라 할 만큼 많은 유명작품들이 있다.

 

 

  

히랄다탑을 올라가며 탑에서 대성당을 바라 보니,

창문을 통해 대성당 탑신(塔身)의 조각들을 가까이 볼 수 있었다.

 

 

 

 

 

 

 

 

 

 높이가 90여m나 되는 히랄다탑(Giralda)은 12세기 말 이슬람교도 아르모아드족이 만들었다. 

원래는 이슬람사원의 첨탑이었으나 헐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다가

16세기에 기독교인들이 플라테스코 양식의 종루를 설치했다.

 

그러니까 탑의 아랫부분은 이스람식탑이고, 윗부분은  기독교 식의 탑이란다

28개의 종과 신앙을 상징하는 여성상을 세워 풍향계역할을 하게 했으며,

탑의 이름을 풍향계를 뜻하는 히랄다라고 불렀다.

종루에서 보는 세비야의 풍경이 멋있다.

"G"자가 모음앞에오면 "ㅎ" 으로 발음한단다.지랄다 라면 무지의 소치인가.

 

 

세비야대성당 나와 유태인 마을 가니 도자기가 주종인 기념품점이 있다.

이슬람왕조가 아프리카로 물러나고,

개종탄압에 유대인과 이슬람신도들이 동병상린으로 모여 살았단다.

 

 

무리요(이곳 출신 스페인화가)공원을 지나서

 

스페인광장으로 가니.

반원형태의 아줄레주(이슬람 영향으로 채색된 타일로 건물을 장식)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건물앞의 의자에는 스페인 각지역의 지도가 그려져 있단다.

 

우리나라의 무슨 광고에 나왔다는 광장이라는데 광고는 잊었다.

 

  

 

건물이 옆으로 매우 넓게 퍼져있어 광각렌즈면 좋겠다. 분수물에는 무지개도 뜨고.

아메리카 박람회를 열었고 지금은 시청사로 사용한단다.

 

길건너 마리아 루이사 공원으로 들어가니 숲이 우거진게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에서 제일 부럽다.

칸나도 빨갛게 무리지어 피어있다.

 

 

이제 7시부터 풀라멩고 공연 보러 간다.

가는길에 왼쪽의 황금의탑을 보며 간다. 

강건너편에 은탑과 쌍이란다.

강으로 들어오는 배들의 세관 노릇 했단다.

  

  

 

 

 

 

규모는 작고 무대와 관람석도 거의 붙어있다싶이 하여,

무희들의 춤 동작과 몸짓 하나하나를 자세히 볼 수있어 좋았고

또한 집시들의 전통적인 내음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접할 수 있었다

 

 

 

 

플라멩코 댄스(Flamenco Dance)는 짚시들의 애환으로 생겼다는데 투우와함께 스페인 문화상품이 되었다.

여자들은 거의가 짚시이고 남자들은 아니란다.

양손에는 딱딱이(?)를 끼어 소리를 내고

발은 탭댄스용의 신을 신어 발을 구르며 소리를 내고

손벽도 세게쳐 좁은 홀을 압도한다.

노래는 주로 남자들이 불렀다.

동네 골목에서 모여 놀던 형태의 공연이라 한사람씩 나와 춤추고 들어가기를 교대로도 하고.

 

플라멩코 관람후 호텔에서 저녁먹고 오늘 하루가 끝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