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0일째 : 2010.7.18 (일요일) 

 

아침 산책을 나가, 오늘은 아랫 마을을 돌아 본다.

 

 

 

 8시반, 호텔을 떠나 창밖으로 호수를 보며 오슬로로 향 한다.

 내가 왼쪽 창가에 앉았으니 가는 동안 오른쪽으로 보이는 경치를 사진 찍을 수 없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물이, 가이드는 바다인지 민물인지 전문가도 잘 모른다 하네.

 해초가 있으면 바다요!  없으면 호수 란다.

 또 바다물은 염수라 무거워 아래층에, 민물은 위층에 있는 바다도 있으니 구분이 쉽지 않단다. 

 크뢰드렌(Krodren)호수 지나 갔다.

 알파벳 "O" 에 위에서 아래로 관통 하는 작대기 하나 있는 글자.

 

 

              도중에 들린 휴게실에서 .......

 

 

 

 

  야일로(Geilo)!   게일로는 영어식 발음인가 보다!

  우리가 지금 지나 가고 있는, 야일로에서 오슬로 가는 7번 도로는

  노르웨이 사람 70% 가 스키 타러 지나 다니는 길이란다.

  이곳 사람들은 날때 부터 스키를 신고 나온다 던가 ?!~~~~~~

  

  오슬로에 도착하여 뭉크 작품을 만나러 국립 미술관에 갔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소박한 국립 미술관

 

뭉크의 '절규'외에도 모네, 세잔 ,피카소, 고갱, 로댕의조각이 전시 되어 있지만,  촬영은 금지 되어 있다.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 

 

 같은 주제를 그린 소묘 작품에는

뭉크의 다음과 같은 글이 덧 붙여 있다.

 

 "두 친구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 햇살이 쏟아져 내렸다.

그 때 갑자기 하늘이 핏빛처럼 붉어졌고

나는 한 줄기 우울을 느꼈다.

친구들은 저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고

나만이 공포에 떨며 홀로 서 있었다.

마치 강력하고 무한한 절규가 대자연을

가로 질러 가는 것 같았다."  라고..........

 

삶과 죽음의 응시는, 그의 작품의 일관 된 주제 이란다.

 

1937년 나치스는 독일에 있는 그의 모든 작품을

퇴폐예술이라 하여 몰수해 버렸다는데,

그래서 그의 작품이 노르웨이에  많이 남을 수가 있었단다.

 

뭉크 작품의 소품을 사 가지고 미술관을 나왔다.                               

                                                                                                       1893년 작품  절규
남강에서  점심을 먹었다.

현지소장이 전날 버스 고장 으로 고생 했다고  연어회를 대접 한단다.

회 좋아하는 나는 모자라 더 달라니 없단다.

오늘의 메뉴는 김찌찌개!   차라리 현지식을 먹었으면 좋겠는데, 비싸다는 한식을......

우리 현지가이드 김동찬씨가 한식이 그리워서 일까!!   ㅎㅎㅎ 

 

식당앞 도로 양쪽으로 과일가게가 많았는데 노르웨이 답게 비싸다.

 

식사후 한시간의 자유시간 이다. 

번화가는 오슬로 중앙역에서 왕궁에 이르는 칼 요한 거리 라고 한다.

약 1.5km의 거리에 대성당, 국회의사당, 오슬로대학, 노르웨이 디자인 전시장 등이 모여 있고

국립미술관, 역사박물관 등도 여기서 멀지 않다.

우리는 왕궁부터 가보기로 하여 왼쪽 오름길로 갔다.

 

 

 

 

 

 

 

 국립극장 옆의 파이프에서 분사되는 분수가 멋지다.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오슬로 대학

  

         

  왕궁은 1825-48년에 걸쳐 만들어 졌다.

  왕궁 앞에는 스웨덴 왕으로 노르웨이를 지배했던 카를 요한 청동 기마상이 서 있다.
  궁전주위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처와 사진 찍은 위병은 붙박이로 있었지만

왕궁뒤의 위병은 계속 왔다 갔다 하는데 끝까지 가 돌아 올때 회전이 특이 했다.

 

 

 

  왕궁 뒤의 정원과 분수.

 

  한시간의 자유시간 인데 아이들 보면, 또 분수와 물에 반해 처가 빨리 오지를 않는다. 

  빨리 오라고 안달 하기도 그렇고, 이러다 아랫쪽 칼 요한 거리를 못 볼라....

  처가 오거나 말거나 부지런히 갔더니 따라온다.

  여권과 돈이 나한테 있으니.ㅎㅎㅎ.

 

 

칼 요한 거리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보행자 우선 거리로,

카페와 아담한 상점들이 들어서 있고,   곳곳에 풍부한 녹지가 조성 되어 있다.

유로를 사용해도 거스름은 자기네 동전으로 주니 이웃나라에서는 쓸데가 없어서 행위예술가 들에게 주고

악수하는 처.

 

 

 

  우리나라 SAM SUNG ....       반갑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나도 초상화 하나 그릴텐데.....         화가가 유명 해지면 덩달아 돈도 버는 건데^*^~~~

 

                      오슬로 성당

  

  오슬로 대성당이 커서 차길 건너 한참을 떨어져서야 한 화면에 들어갔다.

  처가 줄여서 작은 성당이 되었네.

 

 

              Freia 초코릿!  선전간판이 보인다.

              노르웨이 초콜릿하면 곧 바로 프리아 라는 이름이 떠오를 정도 란다!

 

 

                        아케르스후스성(Akershus Slott)

 

 1300년에 항구 동쪽에 건축된 중세풍의 요새 이다.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건립을 시작하였으며, 노르웨이 왕이 머물렀었다.
 17세기에 크리스티안 4세가 성을 개조함으로써 지금과의 같은 외관이 완성 되었다. 

성채 안에는  레지스탕스 박물관과 옛 무기고에 설치한 방위 박물관이 있다.

 

 

 

 

 

 

 

 

 

 

 

 대포가 바다를 향하여.....

 

 

 

 

 

 

 

 4일간의 노르웨이 관광을 마치고, 덴마크로 가기 위해 DFDS를 타러 간다.

 

 그동안 정 들었던 앤디와 헤어져야 한다니,  섭섭 하다.

 원래는 덴마크까지 같이 가기로 되어 있었다는데...........

 

 

우리가 버스에 오르 내릴때 마다, 미소 지으며 목례 하던 친절한 에스토니아인 기사 이다! 

 

앤디는 한국말 배우려 애쓰며,한국말로 토막 인사말은 하기도 한다.

인솔 가이드 말이 식사때 같이 식사 하자면, 그렇게 좋아 하더란다.

김치도 고추장도 잘 먹는다.

 

현지가이드 말이 하루는 앤디가 한국말로 인사 할 줄 안다기에 해 보라하니 "아이구 다리야" 하더란다.

버스에 오르는 사람 마다 자기를 보며 "아이구 다리야~"   라고 해서,

 그게 '안녕하세요' 정도의 인사인 줄 알고 한국말 인사 할 줄 안다 한 거란다.

나이든 분들이 가이드 따라 관광 하다가 차에 오를때 70~80 퍼센트는 "아이구 다리야~ " 한다는 구나.

 

 

 

DFDS는 노르웨이의 오슬로와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운행하는 초호화 유람선으로

길이는 약 170m로, 2100여 명의 승객과 450대의 차량이 탑승 가능한 3만5498톤의 초대형 크루즈 이다.

 

배 타러 가는 행렬이 늘어서 줄어 들지를 않는다.

현지가이드가 교섭하여, 옆길로 들어 가 시간이 여유로웠다.

 

 

상갑판에 나와 일광욕들인지...

 

 

접안 했던 부두를 떠나 이제 노르웨이와도 영별이리라. 언제 또 오랴~~~~~~

 

 

 

 

 

 

                 오슬로 시청사도 보인다!

 

 

 저녁을 먹으러 8층 식당으로 간다.

 헬싱키에서 스톡홀름 갈때 탓던 바이킹라인과 비슷한 수준 인데........

여기서는 포도주(아니면 다른술)는

딱 한잔 만 따러 주고는  끝 이다 ~

바이킹라인에서는 얼마든지 마실수 있었는데.....

 

저녁식사 후 물도 사고  Freia 초코릿을 사러 매장에 간다.

두병을 사서,한병을 먹어보니 광천수라 맹물로 바꾸었다.

 초코릿을 친지들에게 선물로 좀 살가 ?했더니,

값이 너무 비싸다.

시식용으로 하나 사서 먹어 보니

달지 않아 먹을 만 했다.^^

 

이리저리 다니다 보니 식당에 또 왔네!~~~

목도 말라 과일 좀 먹는데 여직원이 오더니 식사 이용권 보잔다.

보여주니 이용 시간이 끝난 거란다.

그러나 우리 목이 말라 과일 좀 먹는다 했더니, 다른데로 가는구나.

 

10시가 넘어 해 지는것을 보러  올라 가 본다.

바람이 몹씨 불고 있다.

 

 

                   해가 지면서 달도 뜬다!

 

 

 우리의 객실은 홀수선 아래 2층이다.

차도 3,4층인데 사람이 차보다 아래층이라니.

타이타닉처럼 되면 그냥 수장 되겠구나!

더 많이 흔들리고 엔진소리도 들리는게 윗층보다 좋지 않다.

 

노르웨이 서쪽 외해(外海) 대서양 바다로 항해하여 그런지.......  

또 오늘은 바람이 심하여 더 흔들린다.

핀란드에서 스웨덴 갈때에는 내해(內海)라 덜했나? 그때에는 바람이 없어서 배가 조용 했으리라~~~

 

바람에 바닷물이 이슬비처럼 날려 올라오고....

배가 커도 바람과 파도에는 별 수 없다.

자연의 힘은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