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일일년 구월 마지막날

인천 한쪽 귀퉁이에 자리잡은 "국제공항"이 시끄러워 집니다

'제너두" ( = '무릉도원")...

몇 해전

우째저째 저째우째해서 만난 다섯 가족 모임....

올~만에....

처음으로....

해외 나들이 떠나는 날...입니다

중궁 땅에 자리한 곤명...쿤밍으로

 

오늘 여행의 대장님 이십니다

다섯가족 중 유일한 홀몸으로

겁없이 (?)

집안 내무부장관을 버리고 온

대장 겸 매니저 겸 찍사 이지요

대장이 찍어준 "제너두" 회원 가족들이고

오늘 함께하는 우리 팀원이지요

요러콤...

아홉분이 모여서....

 

얼마의 시간이 지나....

공항 면세점에서 까짝까작 대다가

곤명행 뱅~기에 오릅니다

 

또 다시

대 여섯 시간이 지나....

호텔방에 잔칫상이 차려 집니다

모두들 피곤해서인지....

아님

급해서인지 (?)...

 

난....

아니 급하여 (??)...

한 잔 묵고 잡니다

 

술김에.....

^*^

 

여행 기간중에 머무를 호텔이랍니다

별이 다섯개라는데

호텔문을 나서니 시장통 인지 뭔지...

쏼라 쏼라~~

시끌뻑적 합디다

"운남성"

중국 서남쪽에 위치하여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삼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울~나라 (남한) 4배의 땅덩어리를 가진 인구 7,000만의 대륙의 일부...

"운남성"

구름이 항상 남쪽에 걸려있어 운남성이라는데....

운남성의 성도인 곤명은 해발 1,895m의 운귀고원 아열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 평균기온이 8~25도로 온난하여

사게절이 봄 날씨 같다하여 "춘성"이라고도 불리우기도 하며 

"꽂의도시 " "낭만도시" "흙의도시" 라고도 불린다는데.....

 

다른건 쉽게 이해가 가는데

"흙의도시"라니...

"흙의도시"

쉬운 말로 "마약의 도시"라네요

무서버라....^^

우리 여행 길잡이는 녀~자 였는데

공항서 호텔로 오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에게 아가씨라 불렀더니

녀~자 가라사대...

"아가씨"란 말은 이곳에선

"술집여자" 라는 뜻이라나...뭐라나....

그래서 가이드를 부를 땐 이름을 불러달라네요

"정연 씨" 라고....

여행지에서의 첫 날....

서쪽에 있는 산

"서산 - 용문"을 오릅니다 

"미인산"으로도 불리기도 하며

여인이 누워있는 모습을 한 형태로서

72년간 스님들이 돌산을 깍아 절벽을 만들어 세워놓은 사찰과

중국에서 여덟번째로 큰

"곤명호" 호수를 내려볼 수 있는 곳...

마침 오늘 10월 1일은

중국 인민공화국 설립 62주년 기념일인 "국경절" 이라는데...

오늘부터 일주일간은 국경절 연휴기간으로

  관광지 어디를 가나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가 이루어 진다길래

울~ 정연씨!

관광일정을 쪼깨 수정하여 서산 용문 먼저 찾았다나....뭐라나...

또 한 국경절 휴무가 일주일이고

구정 휴무가 보름이상으로 긴 이유는...?

중국내에서 쪼깨 간다고 하면 열차로 1~2 일이요

쪼꺠 더 간다하면 5~6일 이라네요 

물론 돈 있는 사람들은 뱅~기로 날라다닌다지만

대부분의 살~람들이 돈이 없어서리.....

울~ 나라사람 중국을 가리켜

넘의 나라말로 "차이나"라 부르지요

"차이나"

말 그대로 차이가 나서 그런다네요 ^^ 

특히 이 곳 "운남성"은

1996년 엑스포까지 열었으나 

그 후로 지지부진하여

"상해"나 "베이징"과 비교하여

20여년이나 뒤 떨어진 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네요

울 ~나라 지도의 모형이 토끼 또는 호랑이 형상이라면

중국 모형은 닭 ...

닭중애서도 암닭의 모형을 하고 있으며

운남성은 고놈의 "히~프" 

즉, 닭똥구~에 자리잡고 있다는데...

'용문"

용문 을 통과 하자보면동그라한 구슬처럼 생겨묵은 부분이 나오는데

이를 "영의주"라 부르며

여자는 왼손으로...

남자는  오른손으로 만지면 몸값이 올라간다는 전설이 있어

모두들 한번씩 만져보고 가네요

근데....

나는....

두 손으로 다 건드려 보았으니

난...

남잔겨?

여잔겨??

운남성은 중국 23개의 성 중에서

8번째로 큰 성으로서

이곳 곤명에서는 베트남으로 이어지는 기차역이 있으며

역 주변으로 불량배들이 많아

제법 많은 사고가 일어나며

치안이 좋지않아

곤명에서의 아침구호가

"여보 ! 사랑해"

라나....

뭐라나

"여보! 사랑해"

여권을 보자기에 잘 싸서 잘 간직하라나....

 

실제로 여권 분실시

영사관이 있는 상해로 왔다리 갔다리 하다보면

한달이상 중국땅에서 깨갱~ 되어야 된다네요

"봉황"

요거이 역시 재산을 늘려준다는 전설 아닌 전설이라는디....

암튼!

72년에 걸쳐 산을깍아 절벽을 만들고

그 절벽위에다

아슬아슬하게스리 사찰과 석굴을 만든 중국인들의 예술성에 감탄하며

거부기이와 비암~의 싸움을 감상합니다

 

예엣~ 날

나라에서 관리하는 수호신인 "직무대제"의 생신날...

거북이와 뱀이 직무대제께 생일축하 인사를 드리러 왔는디....

아~! 요놈들이 깜빡잊고 직무대제 생신 선물을 준비 안 한기라...

이에 인사를 받는 직무대제가 노~~~하여

"니들 와 선물도 없이 빈 손으로와서 내 쌀 축내노" 한 기라...

순간 두 노마의 머리가 휙 휙~ 돌아가더니만

서로 부둥껴 싸움을 하는기라

고러면서 직무대제께 알리기를

거부기는 비암을....

비암은 거부기를

직무대제께 선물로 바친답시고 실갱이를 하는데... 

두 노옴 가라사대

비암은 길어서 오래산다하고

거부기는 장수를 뜻 한다하여

둘 다 오래사시라고 선물 한다나....

결국!

두놈 다

직무대제가  

잡아 묵어 뿌렸지만....

"재물신"...

호랑이 입에 손을 넣은 후

깨짝 깨짝 대다가

남에게 보여주지 않고

지~ 주머니에 홀짝 집어 넣으면

재물이 나기지않고 들어 오기만 한 다는데....

ㅋㅋ

 울~ 마누라....

돈 많이....

벌겠다 

앤....뭐야??

"차오차오"

울 마누라 좋아하는 멍멍이 ...

크~!

이뻐라...

3박 5일간의 여행에서 묵기 싫어도 묵어야 하는 음식...

중국 음식은 기름기가 많아서 뚱뚱한 사람이 많을 것 같으나

의외로 뚱뚱한 사람 만나기가 그리 쉽지 않았지요

그 이유는

차를 많이 마시기 때문이라네요

 

또한

식당에 들어서면

유난히 깨진 접시가 눈에 많이 보이는데

그만큼 사람이 많이와서 장사가 잘 되며

사람이 많다는것은 음식 맛이 좋기 땜시라는데...

글씨유?

 

울 ~ 나라같으면....

 

야~~~!

 

쥔~ 나와!!!!!

"원통사"

무어이 그리 원통한지....

곤명시내에서 가장 큰 사찰이며

유교,불교,도교를 한 번에 모시는 사찰로서

방생지가 사찰내에 있고

밑으로 내려가는게 우리나라의 사찰과는 다르다는데....

내사 마~!

잘 모르겄고.....

 

원통사에서의 향은

주로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나뉘어 있네요

붉은색은 '온 가족의 평온'을....

노란색은 '돈을 많이 벌게 해 주십사' 하는 재물을.....

 

또...글구!

절대로 향 앞을 지나지 않는다 하네요

내는....

 지나같지만....

고딴거

몰랐기에......?

암튼!

중국 식당에서는

밥은 무제한 꽁짜이고

반찬은 추가 금액이 따른다는데....

우리네 "제너두" 횐~님들...

암만 묵어도

밥이고 반찬이고 줄어들질 않네요

쌀알은 몽땅 "알량미"로

밥앞에선

기침이고 재치기고 금지 랍니다

쌀 알 날라간다고....

이 곳 운남성 곤명을 "꽃의 도시"라 불리우는 이유로

꽃이 많아서 꽃의도시가 아닌

항상 봄 같은 날씨로서

영하의 기온이 없고

더울때 역시 30도를 넘지않아

꽃이 한번 피면 시들지를 않고

가격 역시 저렴하다는데...

그래서인지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하는 꽃 선물 역시

울~나라처럼 째째하게

한송이 두송이가 아니라

적게는 구십구송이부터

구백구십구송이. 구천구백구십구송이. 구만구천구백구십구송이 등

주로 9자에 kg단위로

논다네요....

중국의 화장실 문화는....???

 

아침문화는 화장실 문화 라네요

보다시피...

문짝이 없어...

이 곳에서 서로 얼굴을 맛대며 아침인사를 나눈다네요

남 녀 구분없이....

 

그래서인지

지금도 울~나라처럼 주유소등이 많지않아

어쩌다 나타나는 공용화장실 앞엔

무서븐 문지기가 한 두명 꼭 보초를 서고 있지요

"돈....내노으라고...." 

"취호"

청나라의 왕이란 사람이

지~ 마누라에게 별장으로 지어 주었다는곳

지금은 곤명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놀고...

먹는 곳

어 !

야~들봐라

놀고있네

바로 옆에 공안이 왔다리 같다리 하는데 마작을 하고있네

취호공원 깡패인가??

 

그래요...

그랬던 것입니다

야~들이 놀고잇는 마작은

그리 크게 하질않고

그냥 까짝 까짝 대기에 공안이 단속을 안 한다는데.....

 

또한....

요놈의 마작이란것이

"치매 예방운동" 의 하나라나....뭐라나 ?

'운남 육균 장무학교"

울~나라 초대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이 범석 장군이 다녔다는 핵교....

그리고 핵교는 같이 다녔으나

사상을 서로 달리하여

북쪽으로 올라가

깨짝 대었다는 최 단근이란 성님이 함께 하던 육군 해꾜....

또....글구

한국인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한국 공군의 어머니로 불리우는

권 기옥이란 여성 비행사를 배출한 학교이지요

 

물론...

난...

모르지요

 

 그 분들을..

.

"운남 영상 가무쇼"

중국 3대 가무쇼의 하나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10분 이상의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쑈~~!!

여성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양립핑"이란 여인이

소수민족이 줄어 들면서

운남성 풍습 및 습관등을 살리기위해

소수민족의 소년 소녀들을 불러모아

직접 춤과 노래를 가르키고

소수민족들의 삶을 표현 했다는데....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소수민족 의 등장과 함께 

"기노족"의 태양고를 시작으로 창조가 시작 됩니다

소수 민족의 북춤이 시작되는 것 이지요

비...

비....를

주소서

이제부터 우리는 당신께....

"기우제"를...

올립니다

비가 안 오면

비가 올때까지 북춤을 추고...

비가 오면은

신이 우리에게 감동을 해서

비를 보내주는 것 이지요

'이족"은 호랑이 춤으로...

"보미족"은 태양북춤으로....

호랑이신 과 태양신...

천지가 갈라지도록 춤을 춥니다

" 비를 내려 주소서 "

번개가 치고...

잠에서 깨어나고..

'야아아후헤에오오 ~~♬"

이족 여인의 해파리창법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여인의 해파리 창법 속에서

이족 여자 40여명이 춤과 노래...

북 춤이 이어 집니다

여인들의 노래 음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데

놀랄만큼 자연스럽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비가 내리고......

일식이 지나가고

월식이 시작 됩니다

" 월광독무"

달이 비치고....

그 달속에서 독무가 시작 됩니다

율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표현 되어 지는데

어쩌면 저렇게도 아름답단 말인가 ?

너무나 환상적 이며

하나하나의 표현과 몸동작에서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한 마리 새가되어 날아 갑니다 

손 동작 하나에 예술 감각이 살아있고

그 동작에 매료되어

모든 것을 잊는답니다

"양립핑"

이 모든것이 그녀의 작품이고

그녀만의 월관독무 였는데...

세월의 무심함 속에서

지금은 양모라는 그녀의 조카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하네요

 

이 춤을 더 아름답고 완벽하게 추기 위하여

자신의 갈비뼈를 두개나 뽑았다고 하는데....

이~ 쁘네유~~!!

자알~ 놀고

토지와 바다가 펼쳐지며...

마치 우리나라 리틀엔젤스와 같이 여인네들의

화려한 의상속에

꽃과 가무가 이어지고..

우리의 귀에는

"잘해요...잘해요"

하는 소리가 들려 나온다

"여인국"

'여자가 있어야 나라가 산다'

" 하늘이 무너져도 여자가 있으면 산다"

남자가 필요하면

남자를 납치하고...

여자가 임신하면....

그 남자를... 없애 버린다

아들이면...버리고

딸이면....취한다

 

오로지.....

"여자가 있어야 나라가 산다"

성산을 향한

 3보1배 순레자의 모습...

3발을 걷고

1배를 할 때

몸 전체를 쫙 엎드려서

몸을 땅에 다 붙이며 절을 한답니다

"티벳족"은

자신의 집안일이 안 풀리면 달라이라마까지 떠나가는데 

그 기간이 한달에서 두달사이라 하네요

3보 1배 옥체투지 하면서...

이렇게 "옥체투지"하며

달라이라마에 도착하면

 

무릎이 닳고...

 

 

피가 철철 흐르는데

 

그렇게 해야 정성이 닿는다고 믿는다 하네요

 

남자...

여자....

 

새벽이 열립니다

 

 

3보 1배가 이어지면서

눈이 내립니다

저승 사자라고나 할까.....?

 

인생은 물결따라 가는 것....

 

 

 

어느 신전의 풍경이 저리도 화려할까?

 

 

인생은 물결따라 가는것.....

 

 

저 세상으로 가기위해...

 

 

 

 

신의 존전 앞에

 

 

기도하고...

절규합니다

 

 

 

신전에.... 

돌을 쌓읍니다

그리고...

흰 수건을 걸치며...

 

최후를...

 

맞읍니다

천사가 되어....

 

한 마리 새가되어 날아 갑니다

 

사람이 지나가고....

 

 

새가 되어 날아가고....

 

 

큰 공작새가 되어 날아 갑니다

 

 

아일랜드 화원 으로.............!!!

 

항주 땅에는 "송상 가무쇼"가 있었읍니다

근디....!

그곳에는 한글 자막이 나왔읍니다

"훈민정음"

한국 글자로.....

이 곳 곤명으로 울~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면은

"운남영상 가무쇼"에도

한글 자막이 떠 오르겠지요

 

안녕~~~~~!!!

다음에 다시 만납시다 ^*^

 

이렇게

먼 타국땅 에서의 하루가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