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트레킹을 다녀오고 - 11

이세상 이렇게도 아름다운곳은 없습니다. 아! 캐나다록키 ,,, 트레킹-
열한번째날이밝았습니다.

8월27일 맑음  오전6시

일어나긴했는데 꼼지락거립니다. 이곳에 오기직전 심천을 갔었습니다.
중국은 되는것도,, 안되는것도,, 중국을 이해하려면 만만디를 생각하지 않을수없었습니다.

저도 되는것도,, 에이 난 한국인이지!
민박집의 창고에 보관해두어야할 물건들을 챙기고하니 소중한아침시간이 훌쩍 지납니다.
벌써 여행날짜가 다 되어 내일이면 귀국일입니다.

오전9시40분
오늘하루를 천금같이 아껴써야하는 생각을하면서,, 스쿠아미시로 출발합니다.
쾌청한날씨의 고속도로는 출근시간이 지났는데도 약간의 정체현상입니다.

밴쿠버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경치를 자랑합니다.
1778년 영국의 캡틴쿡이라는 사람이 밴쿠버아일랜드의 누트커사운드연안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영국의영토라고 선포했었습니다.

지금은 밴쿠버의심장이라고 하는 잉글리쉬베이와 다운타운, 그리고 태평양으로 통하는 주요 무역항이기도하고,
또한 동,서 대륙횡단철도의 태평양의종점이기도합니다.
그리고 동,서 대륙횡단의 깃점이자 종점이기도합니다.
즉,밴쿠버는 캐나다동부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교통의요지입니다.
밴쿠버라는 지명은 1792년 태평양연안을 탐험한 조지밴쿠버의 이름에서 유래된것입니다.

오전10시40분
샤논펄스를 얼마남겨두지않고 가게에 들어갑니다.
(원 주인은 원주민인디언이었는데 언제 어느날부터 우리 한국사람이 인수해 운영하고있어서 이곳을 지나갈때는 꼭 들렸습니다.
그런데 이후, 주인이 자주 바뀌는군요.) 미네랄워터 2리터1병과 1리터1병의 값이 한국돈 만원입니다.
우찌.. 이런일이? 말그대로 맥주값보다 더 고가입니다. 제잘못입니다.
주유소에서구입하면 저렴한데 생수를 챙기지못했으니.. 할말이없습니다. 구입합니다.

오전11시
샤논펄스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만차입니다.
건너편의 캠프그라운드주차장으로 이동해 차량번호와 도착시간 및 날짜를 적어서 3$을
봉투에담아 페이함에 집어넣습니다. 올때마다 복잡해집니다. 오늘도 많은인파로 넘쳐납니다.

이젠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스쿠아미시 제1봉을 오를까? 아니면 제2봉을 오를까?
이곳의 장점은 정상으로 오르는길이 가파르지만
하늘높이 솟아오른 굵은시다나무로 하늘을 가린다는것과 짧은시간에 정상에 도달할수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물론 정상에서의 조망은 일품입니다. 최고입니다.

웅장한음률의 오케스트라반주가 서서히 시작되듯이,,,
정상에서의 음을 탐닉합니다. 아름다웁기가 그지없는 이곳! 압권입니다.
온통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정상의산을 음미합니다. 보라! 태평양앞바다의 정상에서~!

케이블카를타고, 혹은 기차를타고, 혹은 자동차를타고 정상에 올라서지않은 ,,, ~~
힘들게 걸어서 정상을밟은 감동의드라마라 할까요.

가깝게는 Squamish의 다운타운이 내려다보이고, 태평양의 푸른바다와 점점이 섬들이 펼쳐지고
그 사이로 하얀페리호가 푸른포말을 이루며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지나갑니다.

Misty icefield Park가 우뚝솟아있고, 이어서 Golden ears park의 능선이 이어집니다.
저멀리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Whistler의 산봉우리에는 하얀설산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세계적인스키장 블랙콤이있는곳입니다.

우리는 점심으로 준비해온 행동식을꺼냅니다.
프랑스에서 왔다는 어여쁜엄마와 딸에게 우리네 김밥을건네니 통말이김밥을 들여다보며
신기해하면서도 맛있다고합니다. 정상에서의 성찬을끝내고 내려서려니 발걸음이 떨어지질않습니다.
아름드리나무들 사이로 내려선후 아름다운산행을 마칩니다.

오후5시
밴쿠버 롭슨다운타운에 도착해 1시간10분동안 자유시간입니다.
백인과흑인,유럽사람들, 우리 한국인의 목소리가 많이들립니다. 세계 어느곳이나 다운타운은 사람들로 복잡합니다.

오후6시10분
밴쿠버 롭슨다운타운을 출발해,,,차이나타운을 자동차로 천천히 지나면서 구경을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북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차이나타운입니다.
Pender Street 와 Main Street 의 교차점을 중심으로 과일가게,
정육점, 어물전, 슈퍼마켓 등 중국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상점들과 한약방, 중국 음식점이 위치해 있습니다.
평일에도 붐비지만 주말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몰립니다

오후7시20분
개스타운에 도착해 자유시간으로 30분을 갖습니다.
15분마다 울리는 증기시계에서 기념사진도 남기고 유럽풍의 상가를 돌아보기도합니다.
밴쿠버의 개스타운은 1867년에 건설된 밴쿠버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영국 상선의 선원이었던 존 데이튼이라는 사람이 최초로 이곳에 정착하였는데

그의 별명인 개시 잭(Gassy Jack)이 알려지면서 개스타운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술통위에 서 있는 그의 동상이 개스타운 거리에 있으며 초창기 개스타운의 풍물들이 거리 곳곳에 남아있어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고전적인 향취가 물씬 풍겨나는 빅토리아풍의 건물과 도심의 화려함이 조화롭게 어우려져 있는 곳입니다.
항상 많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밴쿠버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개성있는 장식과 분위기가 독특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골목마다 늘어서 있고, 쇼핑을 위한 아기자기한 부티끄들이 즐비합니다.

오후8시45분
우리의숙소에 도착합니다. 형님과 최대장님과 우리사모님들과 함께
프랑스산 뵈브클리코레드와인과 미국산 콩케이언와인으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파안대소하며 담소를 나눕니다.

오후10시30분
써리티엔티주차장에서 내가 좋아하는 유선생님을 만나 침낭을 반납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국인남자의 이민사 이야길하는,,, 끝이날것같지않습니다.
또한 랭리에 거주하는 이선배님과 통화를하니 일상이 고된것같습니다. 오! 한국남자들이여,,, 이민생활?

자정이 넘어 숙소에 돌아와 잠자리에드니 새벽1시가 지나가고있습니다.
시간이 참으로 빨리 지나갑니다. 멈추어랏! 시간앗! ~~~ 계속,,열두번째날에 뵙겠습니다.

 

잔디밭산악회 : 김종국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