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9일째 : 2010.7.17(토요일) 

 

아침 일찍 깨어졌다(4시52분)

벌써 해는 벌써 올라 온 것 같은데, 구름이 끼었나 보다!

 

  

  아침산책을 나가니, 김강현씨네도 나와 있다!

  나이를  먹으면 아침잠이 없어진다 더니.........

 

 

 엊저녁 현지가이드는 오늘 새로운 차가 나올거라 하여

 친절하고 착한 앤디와 작별인사도 못하고 헤어지게 되어 섭섭 했는데.......

 아침에 보니 앤디가 차를 고쳤다 며 반갑게 웃는다.

  

 베르겐으로 가는길, 라르달 터널 지나 간다.

 

라르달( Laerdal )터널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긴 터널이다.

길이가 24.5km로 1995년에 시작하여 2000년 11월 준공 하였다.
비상전화가 매 250m마다, 소화기는 매 125m마다 설치 되어 있고,

터널 내에서 라디오 청취가 되게끔 통신 장비가 잘 설치돼 있다.
환기 정화는 터널내에 수직터널을 설치, 

환풍시설을 한곳에 모아서 지상 높이 45m 에서 배출되도록 되어 있다. 

 

암질이 단단해서인지 터널내부의 벽을 굴착한 상태 그대로 1.5m 길이의 Pin을 여러개 박아

콘크리트를 쏘아 마감을 하여 벽체가 울퉁불퉁하다,

우리나라 터널은 타일까지 붙여 매끈한데...

터널 중간에 푸른 빛의 조명으로 대형차도 회차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이 터널이 지나는 산위에 거대한 휘알람 빙하가 있어 푸른 조명은 빙하를 상징한다고 한다.


노르웨이에 터널이 2500개가 넘는다고 한다.

많은 터널을 뚫다보니 세계적으로 터널 뚫는 기술이 최고라고 한다.

노르웨이가 우리나라 터널공사에도 참여하려 했으나

Pin 박는 공법을 우리나라에서 인정 하지 않아 무산되었다 한다. 

  

터널을 지나기 전에있는 라르달에는 해양연구소 등이 있는 소비도시로 소득이 적다면,

터널을 지난후에 있는 도시는 신발, 가죽생산, 관광...으로 돈을 버는 곳 이란다.

재정상태가 좋아서 통행세는 안 받는다.

굴 개통 전에는 암석지대로 도로 확장이 힘들어 4시간 걸려 다니던 곳이 란다.

 

 

                  보스(Voss)를 지나 바닷가에서 정차 하여 쉬던 곳!

 

 

 

베 르 겐 (Bergen)

  

 베르겐은 13세기 노르웨이의 수도 였다.

 노르웨이 피오르의 관문이고, 북유럽의 최대 무역 중심지 이다.

 최초의 국립극장이 지어진 곳이자, 자체 교향악단을 갖춘 예향이다.

 이 교향악단을 지휘했던 노르웨이의 대표적 작곡가 그리그가 베르겐 출신 이다.

 극작가 입센과 화가 뭉크의 발자취도 서려 있다.  

  

  

  

 베르겐 시내 여행은 브뤼겐(Bryggen) 지역에서 시작 한다.

 색색의 옷을 입은 삐딱한 나무집들이 부둣가를 향해 나란히 늘어서 있다.

 베르겐 속에 브뤼겐이 있는데 목조건물 열세채인지 열다섯채 일열로 늘어 선 곳이 브뤼겐이란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브뤼겐)

  

 15채 가량의 중세 건물들이  있다.

 이 건물들의 유래는 14세기 독일 무역상(한자)들의 도시연합인 한자동맹 시절,

 독일 상인들은 한자동맹의 일원인 베르겐에서 대구 등을 사들여 다른 도시로 수출하고

 대구 기름을 짜는 일을 하면서 나무 창고들을 건축 했다고 한다.

  

  

  

 골목안으로 들어 서면  건물의 고색창연한 이면을 만나게 된다.길 거리도 나무로 마루를 깔았다.

  

  

  

  

  

  

  

  

  

  

지금도 카페와 식당, 술집, 액세서리 상점으로 쓰이고 있는 이 목조건물들은

베르겐을 휩쓴 몇 차례의 대형 화재에서도 용케도 살아 남은 것들 이다.

1702년 전 도시가 화재로 불탔고,

1944년엔 부두에 정박한 배에 실려 있던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해 대형 화재를 겪었다.

당시 배는 브뤼겐 쪽 부두에 있었으나, 그쪽 일부 건물이 불탄 뒤 바람이 반대편으로 불면서

부두 건너쪽 도심이 완전히 소실 됐다고 한다.

브뤼겐 동쪽 도로변의 건물들은 이때 불타, 새로 지은 것들 이다.

절대 금연지역이란다.

  

  

  

  돌격 앞으로~~~~~~

 칼싸움 놀이 인지

 적갈색 옷입은 어른이 진지하게 원형으로 둘러서서 가르치더니

같은방향으로 찌르기 하며 앞으로 내닫는다.

  

  아주 오래된 건물에 있는 한국인 식당 이다.

  

  

       사장님이랑.....(경상도 분이다)

앞서 다녀 간 사람들의 흔적이 가득 붙어 있다.

  

  

  식탁의 다리는 미싱 다리를 이용해 만들었다.  박물관 분위기의 식당 이다.

  

 식후에는 자유시간을 주어서, 우리부부는 플뢰위엔산(320m)  전망대에 후니쿨라를 타러 갔다.

  

  

 

 이곳은 유로 가입국이 아니라, 

 유로화를 쓸  수가  없고, 카드도 안 되니......

(우리카드가 안 되는것인지, 카드결제가 안된다.)

 입장권을 사기 위해,  현지가이드에게 40유로를

 300 노르웨이 크로네로 바꾸어 가지고 갔다.

 열차는 일인당 70크로네 이다.

  

우리나라 케이블카는 공중에  매달려 올라 가지만,

이곳의 후니쿨라는 지상의 레일 위를  케이블선으로 당겨 올라 가는 것이다.

  

  

  

  

  

  

  형형색색의 화분, 많이 놓아 두었구나.

 

 

 

       항구도시 베르겐의 전부가  한눈에 들어 온다!

       날씨가 흐리고,  구름이 피어 올라 시계가 그리 좋지는 않다.

 

       

 

 

  

  

  

      유감 스럽게도 비가 내리기 시작 하여 흐릿하다.

  

  화장실 다녀오니 처가 없어져,  찾다가 내려 갈 차를 놓쳐 다음차로 내려 갔다.

  시간이 넉넉하면,  경치를 보면서 걸어 내려 가도 좋았을 것이다!

   

 

                        후니쿨라에서 내려 가면서  본 경치!    날씨가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어시장을 둘러 보아야 하는데.......  플뢰위엔산에서 너무 지체했나 보다!

  

  

  

  

  

  

 어시장에서 현지가이드가 강추한 신선한 해물이 가득 들어있는 샌드위치를 샀다.

  

 

  

    짧은 베르겐 일정을 끝내고 플롬 열차를 타러 간다.

  

  

           플롬 가는 길에 들린 휴게실 에서.........

  

  

                                                           조금 더 가서 있는 폭포!

  

  

  

  

  

 그대로 먹을 수 있을 만큼 깨끗하다 하여 물맛을 본다 ^*^

  

 빙하녹은 물이 좋아 수돗물을 그냥 먹어도 되는 노르웨이.이제 물값은 절약 되겠다.

  

                                                      플 롬 (Flam)

  

   (플롬의 a 자 위에 작은 동그라미가 점으로 있는데 우리 자판에는 없다.)

 플롬은 세계적인 명성과는 달리 의외로 작은 마을이다. 전체 인구라고 해 봐야 고작 450여 명이 전부란다. 

 이곳이 피오르 여행의 대표적인 출발지 이다.

 기차역,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페리 보트, 가파른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 등.........

 노르웨이 사람들은 이곳 플롬을  `노르웨이 피오르의 심장` 또는 `아름다운 진주`라고 부른다.

 해발 2m에서 Flamsbana 를 타고 올라 간다.

 

 

 

 

  Flamsbana는  Flam(플롬)에서 Myrdal(미르달)까지의 약 20km의 관광철도를 말한다.  

 

 

 피오르드 협만에 자리한 해발 2m의 플롬에서

 해발 865m 뮈르달(Myrdal)까지 오른다.

  단선 궤도 열차로

 최대 경사 55°의 가파른 협곡을 운행하며

 빙하가 빚어 놓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1923년에 착공하여 1944년에 완성하였다.

 도중에 총합 6km에 이르는 20개의 터널을 통과

 하게 되고 

 낙반의 위험이 있는 곳은 나무로 지붕도 했다. 

 

 

 

 전 구간의 80%가  55%의 경사도로 비탈져 있는

 철도를 따라  Myrdal까지 편도 1시간씩,

 왕복 하면 2시간이 걸린다.   

  

 20개의 터널 중 18개는 수작업으로 뚫었다고 하며,

 1m를 뚫는데 한달씩이나 걸렸다는

 난공사 였다고  한다. 

 21년에 21km 라니 1년에 1km씩 만들었다.

 

눈사태의 위험이 있는 지역을 피하기 위해

 

강과 계곡기슭을 세번씩이나 교체 하며

강에 교량을 건설 하는 대신,

            철도 밑에 터널을 뚫고 강물의 흐름을 바꾸기도 하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앉아 있었지만, 빼어난  좌우 경관을 보느라....... 이리 저리 쏠린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 주며, 열차는 힘겹게 올라 가다  교행을 위해 잠시 정차 한다.

 

 

 

 

 

 효스폭포 보기 위해 열차는 두번째 정차 한다!

 

 

 

 

 음악 소리가 들리며  요정이 둘이  나타난다!

 내 사진에는 없고 처의 사진에 요정이 잡혔네~

 요정은  여대생들이 알바이트로 하는데 수입이 좋아 자주 교체하여 혜택을 고루 나누어 준단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지형이 달라지기 시작 한다!

 

 

 해발 865m  뮈르달(Myrdal)역에서 오슬로행으로 열차를 바꾸어 탄다!

  

 

    핀세(Finse)까지 계속 고도가 올라 가면서, 툰드라 지역이 나타난다!

 

 

 

 

       해발 1222m의 핀세(Finse)역에 잠시 정차 한다.

 

이곳은 4월 달까지도 스키어들이 북적거린다고 하는데, 

지금은 산악자전거를 타기 위해서 젊은이들이 모여 든다고 한다.

 

 

 

 

 

 

 

 

 

  아! 이길을 따라 자전거를 달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처는 말한다.

 

 

 

 

 오후8시 게일로에 도착하여 Ustedalen Hotell Geilo 에 들었다.

  

저녁 식후 차 한잔 하고

호텔 오른쪽으로 한시간여 동네 탐험 하는데, 야생화가 지천,이다.

완전 꽃동네다. 다른꽃은 모르겠고 엉겅퀴 꽃은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