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부와남부.동부, 그리고 캐나다 동부와 북부 32박34일 여행기-18

오늘은 안,임선생님과 룸메이트를 하다보니 새벽잠을 날려버렸다.
두분은 새벽3-4시 사이에 일어나기 때문에 나도 덩달아 잠을 못자게된다. 뒤척거리는 소리에 난 눈만감고있지, 실제 아이고,,, 잠좀 자게 하여주세요,,, 나의 희망사항일뿐이다.

이곳 샬럿트빌의 로얄인 모텔에서는 취사를 할 수가 없기에 오전 7시55분 워싱턴으로 출발을한다.

29번 국도를 타고 올라간다. 워싱턴DC를 약 27마일 남겨놓고 66번 동쪽도로로 들어서자마자 도로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오전 9시50분 다시 워싱턴으로 향한다.

이젠 미합중국 의 수도인 워싱턴DC 로 들어가는 날이다.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않는, 흥미있는 도시에 들어간다.

오전 10시30분 엘링턴 국립묘지에 도착을했다.
미국 워싱턴의 유명한 포토맥강 맞은편에 펼쳐진 엘링턴 국립묘지에는 약 20만명의 전몰자가 아름다운 초록에 둘러쌓인채 잠들어 있는 곳이다.
우리는 엘링턴국립묘지의 하이라이트인 존F.케네디 대통령의 묘비에 들어섰다.
그 옆에는 동생 로버트 케네디의 유해도 안치되어 있는데 "영원의 불"이 계속 타오르고 있었다.
또한 무명용사의 묘는 50톤이나 되는 대리석 묘비앞에서 미국해병대 병사가 밤,낮을 가리지않고 위병경비를 서고 있었다.

흑인여자들이 나에게 다가와 사진을 찍어달랜다.
아주 검은피부에 장난기어린 눈길이 다정스럽다. 난 사진을 찍어주고 악수도 나눈다.
좋은여행하세요,,,

다시
포토맥강을 건너 미국 국회의사당앞에 자동차를 주차해둔후 도보로 약 3시간동안 도보투어에 나섰다.
워싱턴관광의 진수인 국회의사당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운집하고 있는데 우리가 생각할때는 이러한 것이 민주주의 라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이 유명한곳의 주변에는 미국재무성이나 펜타곤등 (건물외형이 오각형이어서 펜타건이라 불리는 이곳은 미국방성본부로 육,해,공군과,해병대,
그리고 해안경비를 통괄하는 미군부의 심장부이기도하다. 그러나 거리의 모습에는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자유 ! 자유분망함 이라할까 ?
1800년 미국의 수도 였던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으로 수도가 옮겨진이래 미합중국의 상징이 된곳인데도,,,,,,,,,




다시 이동을해서 백악관에 도착을했다.
워싱턴 하면 백악관인데 백악관을 보지않고는 미국을 말할수없을 정도로 중요한 명소중의 하나이기도하다. 백악관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을까?
1814년 독립전쟁 중일 때 영국군인들이 백악관을 불을 질렀었다. 이때 불에 타고남은 건물에 하얀색을 칠한후부터 백악관으로 유래되기 시작했다.

백악관 내부에는 132개의 방이있고, 대통령의 집무실은 1층 서쪽에있다. 대통령부처의 리빙룸은 2, 3층에 있다고한다.
그중에서 이스트 룸은 최대의 리셉션룸으로 대통령 기자회견이나 조약조인 등의 공식행사가 이루어 지는곳이다.

이동하는 도중에 흑인들이 엄청나게 모여 데모아닌 데모를 평화스럽게 하고있었다.
우리는 너무 재미있고 신기해 그많은 흑인들을 진지한 모습으로 지켜보며 보고있었는데
흑인들의 구호가 " 블랙파워 "를 외치며 행진을 하고있었다. (바로 백악관 앞인데도..)

워싱턴 다운타운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마친후 (김대장! 우리 워싱턴피자를 한번 먹어보는게 어떨까한다. 정말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전번 시카고에서 켄터키치킨으로 점심을 먹었었는데 한국에서의 맛과 너무 틀렸지않았어요?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나 다운타운의 멋진 피자집으로 들어간다.
대체적으로 한국에서는 햄버거가게나 피자가게는 청소년층에서 많이 애용하지만 미국이나 캐나다는 어린이,청소년,어른,노인,등, 모든사람들이 주식으로 애용을한다. 그런데 값이 장난이 아니다. 우리 한국에서는 피자값이 저렴하잖아요? 피자맛은 역시 최고였다.)

오후 5시30분 워싱턴DC 캐피탈 코아 캠프 그라운드에 도착을했다.
이곳은 예약이 되어있어, 롯지룸도 6인용 룸을 배정받을수 있었다.
내일은 이곳에서 하루동안 휴식을 취하며 푹 쉴수있는 날이어서 더욱 마음이 편안했다.
6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하루를 휴식하는 이번 미국종단 여행은 실로 기쁨이 배가 되기도한다.

이곳 워싱턴캠프지도 롯지와 야영장으로 구분되어있는데 캠프지가 광대할뿐만 아니라 캠프지에 비례해서 너무나 조용하다.

아름다운곳에서 2일간 머무른다는데에 감사할뿐이다.
이러한 여행은 평생 한번 있을까 할정도로 어려운 종단여행 이어서인지 하루하루가 소중하기만하다.
또한 같이 여행하는 그룹분위기도 한몫을하기도한다. 우리는 최상의 그룹커플이다.

워싱턴의 캠프지에 캠프파이어의 모닥불이 타고있는 가운데 밤이 무르익어간다.
우리는 늦은밤까지 속삭이는 대화를 나누다가, 밤 11시가 넘어 잠자리에 든다. 내일은 늦잠을 잘수있다는 행복한 꿈을꾸기도한다.
계속......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12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