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콩카구아 와 잉카트레일 마추피추 트레킹-2

중남미 !
참 머언나라 라는 !
아득한 생각으로만 아스라이 간직하고 있었기만했었던 신비스러운 나라 !

한발 두발 중남미의 땅과 가까워지기위해서 난 거의 매일 자료를뒤척거리는데에 시간을 소모했다.
많은날짜를 야영을 하면서 진행해야하는 아콩카구아 !
우리가 소망해왔던 남미의 최고봉 아콩카구아 트레킹 !
잉카트레일 - 마추피추 !
과연 우리가 갈수있을까? 우리가 가기위해 많은 준비를 하는것이다.
그와같은 꿈을 향해서 가는... 인생 최고의 행복을 만끽하기 위해서,,,,,
(이러한 트레킹 한번쯤 해보세요.)

인디오의나라 !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고 길쭉하게 뻗어있는 나라들!
안데스 산맥과 하얀설산!
자연의 척박함이 남아메리카 최악의 상태인데도 순응해 살아가고있는 주민들!
그사이로 파고들고있는 이민.....
아시아계의 사람들로써는 일본인이나 중국인들이 일찍부터 터전을 잡아가고 있다는 정보를 접해왔던곳 ! 중남미 !

일본인들은 벌써 이민역사가 50년이 지났다고했다.
중국인들은 이미 150년 이라는 긴세월을 이민의 정착에 세우면서 중남미사회에서 일찌감치 부자소리를 듣는다고했다.
물론 검소하게 사는 그들이니까?

우리 한국인들은 이민세월이 20년이 된다고한다.
우리의 부지런하고 끈기있는 민족성으로 빠르게 적응해 대다수가 성공하고 있다고하며 한국인들도 곧잘 부자라는 소리도 듣는다고하니
과히 기분좋은일이다.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며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미지의 세계를 보아야한다면,,,,, 남미를 보라고했다.
그래서 여행객들은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의 여행을 중남미로 떠난다고도했다.
여행의 마지막코스라고나 할까?
치안이 제대로 되어있지않고...
우리의 편견속에 중남미를 후진국으로 무시하기도하고...등등

남쪽 아메리카라 불리는 남미에 가기위해서 나는 나대로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실을 보기위해서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해외트레킹을 떠나는 날이 드디어 설레임속에 다가오고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현지에 도착해서는 큰 흥분을 느끼지않지만 국내에서의 진행과정에 나는 더욱 기대와 흥분을 함께 갖고 있었다.

한국에서 출발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때까지 비행기를 최소한 9번이상 갈아타야만하는곳! 한국의 정반대에 있는 그곳!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갈수있는 파타고니아, 피츠로이, 남극대륙, 말만들어도 설레인다.
남극의 바다빙하 크루즈도 경험해 볼수있다고도했다.
산티아고는 교통의 요충지로 수도없이 비행기가 오르내리고있었다. 페루의 잉카...
리마도 함께...

그럼 이제부터이다.

2003년 1월13일 맑음
백두대간 황장산 산행을 마치고 산악회사무실에 들어와 마무리 준비를해서 집에 들어가니 이미 자정이 넘고있다.
100리터 카고백 2개와 80리터 키슬링배낭에 사계절용텐트 5동과
(아콩카구아 등반후 사계절용텐트 신형1동분실 : 40만원하는 고가품인데 너무 아까워서 몇날몇칠, 아니 한달내내 지금도...)
압력솥2개 (아콩카구아 등반후 뚜껑등 2개모두고장), 코펠,버너(등반후 버너도 찌그러지고) 등을 챙긴다, 그 외에 슬리핑백 (침낭) 과 매트리스,
밑반찬과 간식등...챙길것도많다. 도무지 더 이상 담을수가없다. 새벽4시 잠깐 눈을붙이는가 했더니 벌써 오전7시,
만 이틀동안 3시간 밖에 수면을 취하지못했다.
여권과 비자도 따로 1부씩 복사를하고 카메라등도 챙긴후 출국3시간전 인천공항에 도착을했다.
일찍나온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후 곧바로 수속에 들어간다.

시간이 금방 (훌쩍)
지나간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짐들은 아무이상없이 통과했는데 개인이 가지고나온 버너에서 잔량의 휘발유가 나와 버너의 연료확인이 있었다.

오후2시30분 KAL 017편에 오름으로해서 중남미에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인천에서 LA 까지 비행시간이 약 10시간5분이 소요됐는데 나는 될수있는한 수면을 취하려고 와인을 세잔이나 마셨어도 쉽게 잠이들지않는다.
하필이면 나의 앞자리에 스크린이 있어 더욱 수면을 못취했다. 날짜변경선을 넘어왔으니 아직도 1월13일 이다.
비몽사몽간에 미국 LA시간으로 오전8시45분 도착해 입국신고를 하고 우리일행의 짐을 모두찾아 다시 통관절차를 밟는다.
공항을 빠져나와 3층으로 올라간다. 란칠레카운터 앞에 모두 줄을서 발권을 받는다. 줄이 줄어들지를 않는다.
여행객들이 워낙많아 거의 1시간30분을 기다려야만했다. 칠레의 산티아고와 아르헨티나의 멘도자까지 의 두장을 한꺼번에 발권을 해준다.

남미대륙을 찾아가는 커다란 동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게될까?
적도 바로 아래에서부터 남극까지의 다양한 기후와 사람들, 아름다운 카리브와 다양한해변,자연이 빚은 빙하와 안데스산맥의 하얀 산줄기,
원주민문화와 아직도 풀리지않고있는 잉카유적지등등...

시간이 멈추어준다면 아콩카구아 등반도하고, 마추피추 잉카트레일도 하고,
남미의 여러나라도 순방할수 있는 달콤한 낭만의세계로 빠져들어갈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남미구석구석의 지금도 풀리지않고있는 신비로운 한곳을 찾아 길을 나섰다.

110번 게이트로 들어가 재통관을 했으나 덜 까다롭다.
오후2시30분 LAN 601편에 오르니 이내 칠레의 산티아고로 향하는 비행기가 이륙한다.
LA공항은 더워서 땀이났으나 란칠레 항공기내에서는 추워서 담요를 뒤집어썼다. 단 수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여름과 겨울을 오간다.
다시한번 눈을 붙여보려하지만 쉽지가않다.

LA 공항을 이륙한지 6시간20분이 지난 오후8시50분 페루리마에 도착을했다.
기내에서 약1시간동안 기다리고있으니 청소도하고...다음 승객들이 오른다.
벌써 기내에서만 기내식을 4번이나하고, 간식도 2번이나 나왔다. 계속 먹고자고...비몽사몽...
뱃속이 더부룩하기만하다. 소화시킬 시간이 없으니...
그런데도 리마에서 비행기가 이륙한후 또 빵을 포함한 과일식이 식사로 또나온다.

다행인 것은 기내에서 산악인출신이라는 칠레이민 19년차로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는 조경혁씨를 만나 많은정보를 들을수가 있었다.
내가 아는 몇몇이름도 거명하면서...

리마 공항을 이륙해서 약3시간30분만인 오전6시15분에 칠레의 산티아고공항에 도착을했다.
경유하기위한 출국수속을 하는데 1시간이 지난다.
산티아고 공항내에서 약3시간을 기다렸다가 오전10시20분 LAN 930편에 오른다.
산티아고를 출발해 안데스산맥을 넘는다. 구름아래로 빙하의 산들이 하얗게 시야에 들어오는 멋진 경관에 눈길을 돌릴수가없다.
비행기 기내의 사람들도 모두 창밖으로 시선을 줄 수밖에...
약40분만인 오전11시 아르헨티나 멘도자 공항에 도착을하니 이곳 날짜로 1월14일이다.

남미의 등뼈라 일컬어지는 안데스산맥을 넘어오니 시골비행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은 초라한 그러한 공항이다.
안데스산맥은 총길이가 약 7000킬로미터에 평균해발이 약 4000미터로 북미의 록키산맥과
멕시코의 시에라 마드레산맥을 이어 태평양연안을 따라 7개의 나라에 걸쳐있는곳.
그 안데스 산맥의 최고봉인 아콩카구아를 밟기위해서 지구의 반대편인 이곳에 우리가 왔다. 1월14일 우리는 아르헨티나 멘도자에 입성을했다.
기대반! 설레임반!
김종국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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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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