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은 날】
2012. 11. 30(금)
【다녀온 발자취】
선암호수공원입구-신선산-솔마루교-울산대공원길-솔마루하늘길-삼호산-솔마루정-전망대(고래, 태화강, 남산)-남산루-신정동 크로바아파트
【들머리 찾아가기】
울산고속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246번 버스를 타고가다 야음시장에서 내려 선암호수공원으로 이동.
야음시장에서 선암호수공원까지는 걸어서 10여분 거리.
【Photo Gallery】
‘솔마루길’이란 울산 남구에 있는 신선산과 삼호산, 남산을 연결한 도심순환 산책로로
산책로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들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야음시장에서 골목길로 10여분 걸어 도착한 선암호수공원 입구. 왼쪽에는 야음초등학교가 있다.
▼선암호수공원
▼솔마루길은 공원입구 오른쪽 ‘울산 어울길’ 안내판이 서있는 산길로 이어진다.
▼입구에 들어서자 각종 안내판과 함께 고래도시임을 상징하듯 범고래, 대왕고래, 긴수염고래 등과 같은 고래모형의 이정표가 이채롭다.
▼이정표를 뒤로하고 작은 고개만디(언덕)로 오른다.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고개만디를 지나자 길은 다시 내려간다.
▼그리고 잠시 후 저 아래 보이는 출렁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오르면... (아래 사진은 오름길에 뒤돌아 본 풍경)
▼보현사라는 절이 나오는데 입구의 단풍나무엔 아직 가을이 머물러 있다.
보현사를 지나 100m정도 가니 신선산 아래 ‘만남의 광장’이란 갈림길이 나온다. 길 찾기가 조금은 애매한 곳이다.
일단 왼쪽에 있는 신선정에 올라 울산시가지를 조망하고 다시 내려오기로 한다.
▼옛날 ‘신선이 노닐던 바위’라고 해서 붙여진 신선바위 그 위에 신선정이 있다.
▼선암호수공원.
▼울산시가지
▼가운데 봉긋 솟은 두 봉우리가 남암산과 문수산... 그 뒤로는 영남알프스..
▼‘만남의 광장’ 갈림길로 다시 되돌아와 갈림길 옆 이정표를 유심히 살펴보고 ‘0.1km 유화원’방향으로 내려간다.
▼유화원에 도착해 이번엔 ‘명상의 장’이란 산림욕장 길을 따라 걷는다.
▼10여분 남짓 그 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신선산구간은 끝이 나고..
▼솔마루길은 도로로 내려선다.
▼한라훼미리아파트 앞 ‘신선로’ 길이다. 여기서 횡단보도를 건너 300m 정도 신선로를 따라간다.
▼그러면 잠시 후 두왕로를 가로질러 대공원으로 넘어가는 육교가 나오는데 이 육교 이름이 ‘솔마루다리’다.
▼솔마루다리.
▼대공원방향에서 바라본 솔마루다리.
▼길은 이제 다시 대공원 가는 숲길로 이어진다.
▼낙엽이 깔린 부드러운 길이다.
10분 남짓 가다보면 갈림길인 하리삼거리.
이정표를 따라 왼쪽 ‘전망대1.0km, 충혼탑2.5km' 방향으로 간다.
그런데 이곳 ‘대공원 가는 길’은 신선산 구간에서는 보지 못했던(?) 야간조명등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요놈들이 사진마다 안 끼는 곳이 없을 정도로 너무 촘촘히 있다는 것이 옥에 티라면 티다.
▼그것은 바로 고래모양의 삼색 조명등.
잠시 후 대공원전망대에 도착. 울산시가지를 힐끗 한번 쳐다보고는 계속해서 길을 이어간다.
▼대공원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시가지 전경.
▼숲속도서관이 있는 쉼터.
▼옛 지명이 ‘갈티길’인 충혼탑 갈림길과
▼풍요삼거리를 지나자
▼대공원 정문과 남문을 연결하는 2차선 도로가 나온다.
▼솔마루길은 도로를 건너 안내도 옆으로 이어진다.
▼불당골사거리
▼솔마루하늘길로 가는 대공원길은 마치 신작대로를 걷는 듯 넓고 유순한 길이 한동안 계속된다.
오랜만에 길을 묻는다.
사람들 가슴에 길이 있어 내게 없는 길을 묻는다.
골목을 돌아가면 나올 것 같은데 몇 번이나 허우적거리다 결국 사람들 가슴에 있는 길을 조심스럽게 묻는다.
발길에 채여 사라진 길이 가슴으로 들어와 또 하나의 지도를 완성한 나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긴머리 팔랑이며 길을 풀어놓고 간 사람의 뒷모습을 본다.
길 위에 또 다른 길이 가고 있었다.
길을 묻는다-시인 최장락
▼용미등 갈림길
▼용미등을 지나면 또 다른 갈림길. ‘대공원길‘구간이 끝나는 지점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솔마루하늘길’이란 육교가 나온다.
▼문수로(무거동 방면... 뒤에 보이는 산은 문수산이다.)
▼문수로(공업탑 방면)
▼육교를 지나면서 뒤를 돌아본 모습.
하늘길을 지나면 솔마루길 3구간이라 할 수 있는 ‘삼호산, 남산’ 길이다.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솔마루길’의 또 다른 볼거리는 갈림길 요소요소에 있는 길 이름들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순수 우리말과 옛 지명을 사용한 길 이름들..
하람길, 새미길, 수피아길, 다솜길, 범굴길, 화리고개길, 고래등길, 진달래길 등등...
▼솔마루 산성
▼조형물인 ‘솔마루산성’ 성문을 지나 약한 경사길을 5분여 오르면 삼호삼거리. 오른쪽 ‘2.0km솔마루정’ 방향으로 간다.
▼솔마루정 가는 길
▼오른쪽으로 ‘울산공원묘지’가 있는 솔마루길.
▼울산공원묘지
나무는 언제나 한곳에 우뚝 서 버틴다
그러나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내버려 두지 않고
자식은 효도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으니
목숨 다할 때까지 통한만 간직할 뿐이다
외로운 나무-시인 신돈섭
▼‘와와삼거리’를 지나 나무계단을 오르면...
▼나무가지사이로 팔각정자인 ‘솔마루정’이 시야에 들어온다.
▼솔마루정
▼‘솔마루정’ 전망대
▼삼호동과 무거동 방향
▼태화강과 다운동 방향
▼태화강고수부지와 태화동 방향
▼‘솔마루정’에서의 멋진 조망을 뒤로하고 이제 걸음은 ‘남산루’로 향한다.
▼이 구간은 예전에 예비군 훈련장으로 사용한 듯 아직도 군데군데 그 잔해들이 남아있다.
▼예비군 훈련장을 지나자 이번엔 ‘고래전망대’란 곳이다. 이곳 역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다시 한번 더 울산시가지를 조망해본다.
▼오른쪽으로 가야할 남산루가 시야에 들어오고..
▼발아래로는 ‘십리대밭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래전망대에서 간단하게 조망을 즐기고 안부에 내려서니 솔마루길은 왼쪽 신정중학교 축대 옆으로 나있다.
▼축대 옆을 돌아 오르면...
▼농구장 및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를 지나 ‘태화강전망대’에 도착한다.
▼태화강변 옆에 자리한 ‘태화강전망대’
▼전망대에서의 조망을 뒤로하고 5분정도 내려서니 이번엔 ‘태화강 가는길’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갈림길을 가로질러 산길로 10여분 오르면 오두막형태의 쉼터.
▼쉼터를 지나자 이내 남산전망대다. 여기서 남산루까지는 500m 거리..
▼태화강 상류쪽 조망이 시원스럽다... 왼쪽으로는 지나온 삼호산과 그 뒤로 문수산도 보인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능선을 따라 5분정도 가니 ‘남산루’가 있는 ‘은월봉’이다.
▼남산루
▼태화강 상류쪽 풍경
▼태화강 고수부지
▼태화강 십리대밭교
▼태화교, 태화로타리 방향
▼음수대가 있는 시계탑 방향으로 내려간다.
▼시계탑을 지나면 음수대. 음수대 앞에서 왼쪽방향으로 잠시 내려서면 ‘남산삼거리’ 갈림길. 왼쪽 ’태화강 둔치‘ 방향으로..
▼2분 뒤 ‘남산사거리’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서 또 다시 왼쪽 ‘솔마루 입구’ 방향으로..
▼5분 정도만 더 내려가면 ‘도심 속 60리 명품산책길’인 솔마루길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울산남구에서 웰빙시대에 발맞춰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 솔마루길.
앞으로도 울산시민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명품 산책로’로 거듭나길 기원해본다.
▼크로바아파트 옆 ‘솔마루길’ 입구.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문 자리 깔끔 ^-^ 미소 짓는 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