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날
지리산 둘레길. 4구간 의중마을에서 시작하여  서암정사를 경유하여 벽송사를 둘러보고
아름다운 칠선계곡을 다녔왔다.
주중 기상예보가  토요일 비가 있다고 오보를 해서 그런가요!!
버스는  남쪽으로 막힘 없이 고속도로를 질주한다.
인월에 도착했을 무렵에 서울에 비가 온다고 한다.
일요일엔 이곳도 비 예보가 있다.
그러므로  오늘 이곳  맑은 날씨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인월에서 점심을 먹고 차는 함양 변강쇠의 고장 마천면을 지나
추성리로 향한다.
차창밖 스치는 마을엔 주렁주렁 누런 감이 메달려 있는 감나무가 눈요깃감이다.

12:05분 국도에서 방향을 틀은 버스는 의평마을에  둘레꾼을 내려 놓는다.
금일, 이번은 당일둘레꾼과 1박2일 둘레꾼으로 두팀이 함께 출발을 하였다.
모두가 내려 의중마을로 향해 산길을 오른다.
식사를 마친 뒤라 부른 배를 안고 오른다.
금방 둘레꾼은 의중마을에 도착한다.
의중마을을 눈여겨 볼 시간도 없이  선두팀이
부지런히 길을 걸어 오른다.
‘아무래도 선두팀은  칠선계곡 비선담까지 다녀올 모양이다.’
고목나무 아래를 지나면 길은 보기 좋은  대나무 숲이 있는
마을 언저리길로 이어진다.
갑자기 내 마음이 바빠졌다.  선두보다 앞서간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누대(해장죽)숲을 지나면
호젓한 산길이 옛사람들이 마루고 닳도록 다녔을 것이라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로  절로 가는 길이다.
의평마을, 금계마을, 의중마을 사람들은 이길을 걸어서
서암이나 벽송사 절을 다녔을것이다.





































































[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