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지리산둘레길 5구간을  다시 걸었습니다.
교통은 지난주 보다 더 정체되어 함양으로 내려오는 시간이  더 걸릴 줄 알았는데....
그리 늦지 않게 도착하여  지난번 처럼  비슷한 시간에 트레킹이 시작되었습니다.
1주일 상간이라 특별히 변한것은 없지만 들판에 벼는 점점 누렇게
황금색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콤바인을 싣고 가는 트럭을 보니
이곳도 머지 않아 벼베기가 시작 될 모양입니다,








날씨는 저번보다 더 더운 듯 합니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피어있는 시골길에 둘레꾼들은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한가로운 오후입니다.
담장 너머로 쌔빨간 석류가  눈길을 끕니다.








상사폭포 주변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쉬는 쉼터입니다.
간간이 취사하는 둘레꾼들이 보입니다.
상사폭포 상단에서 휴식을 갖던 정선생님이 마치 신선이 된듯하다며...
그 자리가 명당자리라고 합니다.
후미에 3-4명이 어울려 걷습니다.
쌍재 샘터에서 마시는 물이 맛있다고 회원분들이 한 목소리 냅니다.
이번주가 놀토가 아니라서 그런가요!!
둘레길이 조용합니다.
전망대 못미쳐서 5~6세 아이를  한명씩 손잡고 걸어 내려오는 아빠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합니다.
이상하여 물어보니.
무슨무슨 아빠들의 모임이라고 하던데.....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르쳐 주는 당신들이 참  멋있습니다.
  
풀벌레 요란하게 울어대는 가을 시골길을 걷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천왕봉과 왕산, 필봉산은
지난번 보다 더욱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고동재로 향하는 중간 쉼터에서
휴식과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16:55분 후미 회원이 모두 내려오면서
버스는 출발을 서두르려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알맞은 시간 안배로 모두 즐거운 지리산 둘레길
5구간을 걸은 듯 합니다.
뒤에서 구멍가게 아주머니  막걸리 빈병 치우는 소리를들으며
서울로 향해 버스는 움직입니다.

둘레길  행사에 참여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