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옥산(玉山 3,952m) 산행기

때:‘08. 8.28~31

곳:중국(대만)옥산 국가공원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그리던 대만 옥산에  한번 가리라 마음을 정하고 4월중에 갈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떠나지 못하고 7월에 들어서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한번 가볼까 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장마기라 과연 그곳의 날씨가 어떨까하고 몇 번 망설이다가 휴가를 8월의 마지막으로 정하고 작년에 말레이시아 키나바루산에 함께한 “산이좋은 사람들”여행사 홈피에 들어가 보니 8월28일에 출발하는 시기가 웬지 가격이 제일 저렴하다.

그 이유는  많겠지만 혹시나 여러 가지로 사정이 나빠서 그런게 아닌가 하고 내심 걱정도 있었지만 일단 가기로 작정을 한 이상 문의를 하니 10명 이상이면 출발을 하는데 현재는 14명이 단체로 예약을 한 상태고 개인 신청도 되느냐고 했더니 기꺼이 좋다고 하여 8월21일 신청을 하고 입금 완료 하였다. 그로부터 인터넷을 뒤지며 옥산에 대하여 모든 지식을 습득 하기를 수차례,그러나 어디를 보아도 명쾌한 대답이 없고 여행사의 준비사항을 보면 준비물만도 엄청나고 정말 사계절 옷 모두를 가지고 가야할 형편이고 비는 거의 매일 온다고 하니 우의 또한 준비가 필수적 이었다.처음 가는 이는 답답한 마음이 많지만 인터넷상의 산행기나 다녀온 이의 사진을 보니 요행인지는 몰라도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 이었다.해발이 4,000m대라 기온은 낮을거라 예상을 했지만 이미 두 차례 일본의 후지산,말레이시아의 키나바루산을 오른 경험이 있어 가을 옷 정도로 준비를 하고 윈드자켙과 우의만 특별히 챙겨 넣었다.옥산은 눈이 내리면 은백색의 옥을 닮았다하여 옥산(玉山)이라 한다고 하며 대만에서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최고봉인 유명한 고산으로 주봉은 해발 3,952m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명산이라 한다.옥산은 일본의 식민지 시대에 본국의 후지산 보다도 더 높다고 하여 새로운 높은 산이라 하여 신고산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혹자는 말들을 하지요. 왜 국내에도 산이 많은데 굳이 해외 산을 가냐고 하지만……. 

어쩌다 산을 오르다보니 자기고장의 산을 오르고 또 지리.설악,덕유를 오르고, 백두대간 구간중 소구간을 몇 차례 오르고 하니 자연 욕심이 생기는 것이 순리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조금 더 높은 산에 오르기를 소망 하면서  후지산(3,776m), 동남아의 최고봉 키나바루(4,095m)그리고 일반인이 오를 수 있는 마지막 봉우리 킬리만자로(5,895m), 네팔 트레킹, 히말라야로 이어지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간과 비용이 가고자하는 욕구를 억누를 때가 많아 자연적으로 그 감정은 자제가 되어진다.이런 저런 이유로 더 나아간다면 용기고 줄어들 것이고 신체적으로도 감내 하기가 어려울 것 이다.우리지역에서도 적당한 인원만 확보 된다면 조금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갈수도 있으련만 갈 때마다 늘 새롭게 공부를 해야만 한다.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 몇 일간의 일탈이 얼마나 감사하고 짜릿하고 멋진 일인가 싶기도

하면서........  


 

첫째 날 (8.28)

07:00 인천국제공항 H 카운터 9번 출구 부근에서 미팅을 하자고 가이드에게 어제 연락을 받고 짐을 꾸려놓고 새벽02:30에 일어나 토마도 쥬스 한잔으로 공복을 달래고 나의 13세짜리 애마에 몸을 맡기고 야반도주자 처럼 정적이 깃든 아파트를 나선다.03:00에 북상주IC로 진입 중부내륙고속국도를 이용하여 영동고속도,안산을 지나 서서울 요금소,서울 외곽순환도로,영종도 인천국제공항으로 여주휴게소에서 한차례 쉬고 예정된 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정신없이 달린다.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정차를 하니 06:00 이다.주차장 구역과 면을 확인하고 셔틀버스에 올라 3층 미팅장소로 가니 벌써 차림새로 보아 일행인 듯 몇 명이 서성거린다.얼굴을 모르니 폰으로 전화를 해보니 옆에 선 사람이 폰을 꺼 낸다.직감으로 바로 동행할 여행사의 배승호 가이드 인가 싶다. 집결하여 명찰을 나누어 주고 여권을 거두는데 보니 함께 할 인원이 20명 이란다.수속을 밟고 화물을 보내고 09:35 타이페이행 CX421편에 몸을 맡기고, 약3시간 거리인 대만도원국제공항에 1시간 시차가 늦은 대만시간 11:10분에 도착했다.

33도의 후덥지근한 날씨에 아직 이곳은 한여름이다. 2층 전용버스에 현지 가이드 장동석씨가 반갑게 마중을 나왔다.우리나라 부산에서 성장한 화교2세 라고 한다. 공항을 벗어나 시내에 있는 중식당에서 든든한 점심을 마치고는 복잡한 시내를 빠져나와 편도 4차선인 고속도로를 북에서 남으로 달리기 시작을 하였다.


식당에서 13:30분에 출발하여 고속국도변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지루한 고속도를 계속 시속 90km 속도로 내달리는데 추월도 없고 똑 같은 속도 이다.대중시를 지나 우리나라로 치면 국도와 지방도를 번갈아 달리는 도중에 “빈랑”을 파는 요염한 아가씨가 군데군데 오색전등 앞에서 아름다운 여체를 자랑 한다.빈랑은 도토리 열매와 흡사한데 열매를 갈라 그 안에 갖은 한약재를 제조하여 넣어 사람에게 활력이 생기도록 해 준단다.추울 때는 덥고 더울 때는 춥게 해준다나...... 이내 산길로 접어들더니 대만의 관광지 일월담(호수)에 잠시 들러 구경을 하고 공자와 관우의 위패를 모신 “문무묘”도 보고 잠시 휴식을 하고 난후 달리는 차안에서 이제 함께 할 일행을 소개 한다.크게는 2팀이다.두팀 모두 개개인이 다 아는 사이는 아닌 것 같고 옆으로 옆으로 통하여 알고 있는듯.... 혼자는 나와 시흥에서 온 분,서울에서 한명 하여 셋 뿐이다.모두 20명이 서로서로 잘 해보자고 약속을 했다.계속 달리는데 밖이 어두워지기 시작 하더니
어느새 구분이 안 된다.위험하기 짝이 없는 커브 길을 수없이 돌고 돌아 첫 숙박지에 도착을 하였다.이름하여 동포산장이다.

21:00 동포산장(2,571m) 도착

누구나 단어가 같아 우리 동포가 하는 산장인줄 알지만 이미 산행기에 있어 속지는 않았다.고지대의 산중이라 기온은 뚝 떨어져 늦가을 날씨처럼 느껴졌다.  

120명 정원이라는 산장은 70년대 군생활의 추억이 되살아 날만큼 다다미 2층으로 우리가 묵을 방은 32명 정원이다. 산장은 비교적 침구가 잘 정돈되어 있었지만 식당이나 세면장은 다소 허술하고 좁고 불편 하였다.매일같이 워낙 많은  이가 들이 닥치니 크게 반가운 기색도 없다. 남녀구분이 없는지라  적당히 갈아입고 씻고 이내 잠자리로 들어간다.

아침부터 운전에, 비행기에, 진한 음식 맛에, 지루한 2층 버스에, 시달려 눕자마자 골아 떨어졌다.자다가 난방이 없는지라 한기가 조금 느껴져 이불을 절반으로 접어 이중으로 하고 옷을 입은 채로 잠을 청하니 천국이 따로 없다.(이곳은 침낭은 불필요)


 
둘째 날 (8.29)

06:00에 기상이다.산장에서

중국식 흰죽으로 배를 채우고는 07:00에 봉고차 비슷한 차에 10명씩 타고 출발했다.

일어나자마자 확인한 날씨가 너무 좋더니 차로 산장을 출발하여 4Km거리인 옥산등산로입구인 탑탑가안부(2,600m)까지 가는 동안 너무 좋다.제발 오늘 종일동안 처음과 같아라 하고 마음속으로 얼마나 바랐는지 모른다.만일 비가 온다면 계산이 안 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옥산등산구라고 적힌 큰 돌기둥과 玉山主峰 3,952m 입구를 알리는 작은 탑이 등산로 입구임을 가리키고 있어 모두들 처음부터 기념사진 촬영에 기운을 뺀다..   

“尊敬自然, 珍惜自然”이란 글귀가 주의사항에 나온다.
여기서 배운산장까지는 약 8.5Km이다. 대부분 산행인들이 배운산장에서 하루를 묵으며 고소에도 적응을 하고 체력도 아끼는데 우리일행은 당일 주봉까지 올랐다가 바로 조금 전에 나온 동포산장에서 다시 오늘저녁을 보내야 한다.07:30 드디어 출발이다.

타국이라 그런지 산천이 달리보이며 날씨가 한몫을 더하여주니 너무 좋다.3,000에 육박해가는 높이도 잊어버리고 모두들 옷을 하나씩 벗어 버리고 힘차게 오르는데 풍광이 너무 황홀하다.

현지 가이드 샤워짱왈 천천히 천천히 하라고 몇 번을 당부 한다.초반에 무리하면 중반에서 고생하고 끝내는 중도 포기 한단다.중국말로 만만디를 계속 외친다.

오솔길 옆 오른쪽은 아슬아슬한 수십 길 낭떠러지. 아찔아찔한 등산로를 조심조심 한발 한발 오늘도 무사히를 속으로 외면서 올라간다. 산사태가 난 형상을 한 모양이 때론 불안한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멀리 보이는 백목림이 너무 화려하나 그 모습을 보다가 발이라도 헛 디디면 천길 벼랑이다.이 바위절벽을 누가 개척을 했을까 궁금했는데 원주민이 다니던 오솔길을 일본인들이 현재와 같이 만들었다고도 하는데......

이런 곳 에서는 조금만 방심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이 될 것이다. 등산로 경사는 완만한 편이나 산사태가 난 길 비탈면에는 공포감이 엄습하며 오싹한 기분이 든다.

우리나라 산 등산로는 대개 골짜기를 치고 오르다 어느 지점에 가면 대부분 능선을 타고 오르나 이곳은 계속 비탈면을 감아돈다.  


긴장감에 처음으로 도착한 곳이 몬로정(2,838m). 첫 번째 쉼터가 이렇게 고맙게 느껴질 줄이야. 그리고 이곳은 온대림 및 한 대림의 교차지점으로 휴식터 이다.

이제는 시계 보는 것도 귀찮고 계속 올라야한다는 강박관념 속에

백목림(3,096m)전망대에서 옥산의 너른 품세를 보고  아름드리 울창한 삼나무수림과 협곡을 따라 계곡물소리는 세게 들리나 물은 보이지 않는다,화산지대라 물이 속으로 흐른다고 합니다.중간중간 고소증세에 대비하여 물을 충분히 마시고, 휴식 후 천천히 오른다.
어느새
대초벽(大硝壁)이다.대만 지질변화의 최고의 증명장소라고 하네요,시흥의 김과장은 대슬랩을 한번 타보았으면 하고 잠시 욕심을 내고 있네요.중간에 수백년을 자랑하는 한그루의 소나무가 아주 이색적이고요.

여기서 이제 20명의 우리 일행은 크게 두 팀으로 나누어져 뒤에 오는 일행은 보이지를 않네요


 10
:48 排雲山莊(3,402m) 

동포산장과 주봉의 중간지점에 해당이 되나봐요,이곳까지 오는 동안 화장실은 두곳이 있는데 환경친화적으로 아주 잘 건축이 되어있고 화장실 표기도 시내,산장,음식점,등산로등 모두 제 각각이다.아주 시원한 물이 풍부하고 산장안은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데 화장실,취사장등이 오히려 동포산장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네요 뒤에 오는 일행을 마냥 기다릴수가 없어 점심을 먹자니 뒤에 오는 가이드가 시간이 좀 빠르니 정상을 치고 내려와서 먹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무전으로 앞서가는 현지 가이드에게

연락이 온 모양이다.우리는 너무 늦어 곤란하니 먹고 올라 간다고,그리고 뒤에 오는팀과 합류하여 같이 먹기는 곤란하니 먼저 먹고 출발한다고 알리고 동포산장에서 건네준 도시락을 먹었다.일부 여성들은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먹기를 포기하는 이도 있었다.보통은 이곳 산장에서 다음날 새벽 정상에 올라 일출을 보고 여유 있게 하산한다지만 우리일행은 당일산행이므로 갈 길이 바쁘다. 이 산장은 밖에 식탁도 4개나 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벽면에 큰 거울도 부착되어 있어 자기의 모습을 볼수가 있다.


 11
:45 배운산장 출발한다.

정말 날씨가 너무 좋다.오르면서 내내 얘기 하기를 일행중에 좋은 일을 많이 한분 덕으로

오늘 우리가 이러한 날씨 덕을 본다고 누군지는 모르지만.........

가파른 너덜지대를 지그재그로 오르는데 흡사 후지산 등산로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2시간정도 소요되어 어렵게 가쁜 숨을 내쉬며 정상에 나를 포함 4명이 먼저 도착을 했다.

13:40 정상에 서면서.

옥산주봉(3,952m)이 낮 설지가 않다.

날씨도 좋고 기온도 적당 하다.연신 안개가 북봉,남봉을 덮었다 보여주기를 연속적으로

반복을 한다.후미는 아직까지 소식이 없고 정상에서 밑을 보면 지그재그 형태라 대충 오는 사람을 보면 우리일행이 짐작이 되는데 도무지 보이지를 않는다.

신발을 잠시 벗고 휴식을 취하다가 이제 걱정이 된다.후미가 너무 뒤처져 있어 무슨 일이

있는게 아닌가 하고 그새 몇 명이  더 도착하여 절반인 10명이다.

정상기념 사진을 몇장 찍고는  이별이 아쉽지만 하산을 준비해야한다.

뒤에 오는 일행도 이제 보이기 시작을 하고 더 머물고 싶고 남봉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건 날씨가 좋아 또 욕심이 생기나 보다.그러나 여기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14:25에 우리는 하산을 시작 했다.정상부분은 엄청 위험하다.누군가의 잘못으로 하나의 돌이라도 굴린다면 그것은 연쇄반응을 일으켜 큰 사고로 이어 질 것 이다.생각하면 끔찍하다.

조금 내려오다 후미의 본진과 합류를 한다.힘내라 이르고 가이드는 남고 우리 8명은 본격적인 하산 길이다.늦게 온 사연인즉 일행 중에 몸 컨디션이 좋지 못하여 많은 고생을 했단다. 

쉬고 걷기를 반복하여 배운산장에 15:50에 도착하여 물병에 시원한 물을 가득채운 후에

올라왔던 길을 지루하게 계속 내려왔다. 

하산하는 길에  비가 좀 뿌리 길래 한번은 온다고 하더니 지금인가 하고 많은 걱정을 했는데 이내 그쳐버렸다. 뒤에 오는 일행이 제대로 오는 건지 많은 걱정을 하면서 이제 체력도 바닥이 나고 배도 고프고 날씨가 어두워지기 시작을 하니 속으로 많은 걱정이 되기 시작을 하였다. 헤드램프는 준비가 되었는지.........

내려오면서 보니 올라갈 때 이 길로 간 건지 모를 만큼 새롭고 지루하기를 이루 말로 할 수가 없다.가도 가도 끝이 없다더니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인지 ....

이제 지척이 분간이 안 된다.불을 밝히고 일부는 산장에 두고 왔단다.한국에서 산장까지는 잘 가지고 와서 그곳에 둘 거면 왜 하고.........

불 있는 사람 없는 사람을 엇갈리게 세우고 조심조심 내려 온다.너무나 낭떠러지 절벽이 많기에 내심 걱정이 된다.더듬 거리며 내려오길 얼마.....저 멀리서 큰 불빛이 보인다.

아마도 처음 출발한 탑탑가안부가 아닐런지 생각을 하며 도착하니 처음 출발지이다.

시간은 이미 19:00가 넘어서고 있다.12시간에 조금 모자라는 시간을 고소를 겪으며 우리는 이루어 낸 것이다.뒤에 오는 일행도 전원 정상에 오르고 잘 내려오고 있다는 전갈이다.

동포산장까지 먼저 떠나란다.대기하고 있던 봉고에 오르니 일행 중에 누군가가 운전수가 음주를 했다고 차를 세워야 한다고 야단이다.급한 내리막길을 잠시 한순간에 큰일이 일어 날지도 모른다.그러나 명쾌하게 의사전달이 안되니 우리는 그저 만만디와 슬로우를 외친다.

20:20동포산장에 도착

하산을 하여 짐을 정리하고 샤워를 좀 하자니 워낙 물이 없고 작은 수도꼭지에 2명만 할 수 있는데 비누도 없고 물은 그저 졸졸이다.잠시 땀만 훔치고 내일 저녁 호텔에서 보잔다.

21:40 마지막 일행도착

모두가 무사 하단다.그리고 20명 전원 정상에 섰단다.비록 함께 정상 기념사진은 못 찍었지만 무탈하다니 얼마나 다행인가.모두들 기쁘하고 감격해 한다.일행중에는 고산에 처음인 일행도 몇 명 되나 보다.얼마나 가슴이 뿌듯할까,비록 알아주는 이 없어도 그 맛은 해보지않은 사람은 결코 이해하지 못하리라

셋째날(8.30)

산장에서 아침을 하고 우린 비록 정상에서 단체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이틀을 보낸 동포산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07:00 다시 타이페이로 이동 5시간 걸려 모처럼만에 시내에서 한식으로 점심을 하고 곧장 국립공원 양명산을 넘어 그 아래 중턱에 있는 온천에 잠시 몸을 담그고 가는 도중에 죽은 자의 집(납골당)을 수없이 보면서 바닷가에 있는 야류해양지질공원에 도착하여 관광을 하고 다시 고속도로를 이용,시내로 들어와 저녁을 먹고 도교와 불교를 동시에 아우르는 용산사를 구경하고 야시장을 둘러본 후에 도원대반점(호텔)에 짐을 풀고

넷째날(8.31)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08:10 출발하려 했으나 한명이 모자라 시간이 정체되어 계획을 변경 대만고궁박물관을 보고 충렬사를 들러 교대식을 본후 어제 먹었던 한식집으로 가 해물탕으로 점심을 먹고 식당옆에 천연 고무제품집에 들러 구경을 하고 면세점으로 이동 구경을 하고

15:10 공항으로 이동

수속을 끝내고 화물을 보내고 17:10 CX420 편으로 인천공항에19:25에 도착을 하니

한국시간이 한 시간이 빨라 20:25이 되고 공항을 나오니 21:10 이라

장기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피곤한 몸에 휴게소를 몇 차례 들러 집에 도착하니 01:00가 넘어서고 있어 엄밀히 따지면 3박4일이 아니라 4박5일이 된셈,같이 간 서울팀은 벌써 꿈나라로 떨어졌을 시간인데...... 지방에서 별수가 있나요


함께 해주신 “산이좋은사람들”배승호 부장님과 힐튼호텔팀,토북산데이팀,특히 시흥의 김과장님등 촌 아저씨를  많이 배려해주신 일행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혹시 옥산에 가실 분은 옷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우리나라 가을산행옷에 윈드자켙과 우의는 꼭 챙겨 가시고 산장음식은 먹을 만 하나 숟가락은 전혀 없어요,꼭 가지고 가시도록,아니면 기내에서 식사하고 프라스틱 일회용이라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2008. 9. 3.  제너메  kkhn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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