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은 내친구가 오픈한 이래 처음으로 도전하는 해외 원정 산행이며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하여 18명의 엔트리 맴버가 확정되었다

 특히 내가 시작한 이젠투어 여행사를  통해서 가기에 만족 할 수  있는 여행이 되어야 할텐데

 걱정반 기대반  그러나  새롭게 도전이다 ... 

 "황산을 가 보지 않고 산을 갔다 왔다고 말하지 말라"는 말을 확인해 보구 싶다

 

 ◐ 첫째날 .....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여 출발 할려고 하니 박장대소가 오산 터미널까지 차로 태워다 준다

  비는 오늘도 부슬부슬 내리고 먼길 떠나는 사람앞에 손잡고 포옹하고  버스는 인천으로 달린다

  웬지 혼자 떠나는 마음이 못내 아쉽다 함께가면 더 좋을텐데... 미안해요~~

  11시 까지 공항 도착 시간 이지만 차가 막힌다 가까스로 도착하니 많은분들이 도착하여 계신다 

  짐 부치고 출국 준비하여 들어 가니 인천 공항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

 끝과 끝이 보이질 않는다 수많은 면세점과 수 많은 사람들이 출입 하는 걸 보니

 세계10대 안에 들어가는 공항 임이 자랑 스럽다

 

 1시 20분에 비행기에 탑승을 하니 약 150명 정도 탈 수 있는 작은 비행기이며

 좌석이 한석도 빈석이 없다

 우리는 뒷 좌석을 단체로  배정 받았다

 황주에 2시 20분에 도착하니 가이드가 피켓을 들고 기다린다  젊은 분이다

 

 버스로 1시간 정도 이동하여 서호에 도착하니 바다 같이 큰 호수다

 오산 황성각과 뇌봉탑을 바라보며 노젓는 배 2대로 관광을 하고 사진도 찍고

 중국에 온 것을 피부로 느끼기 시작한다

 

 버스로 황산까지는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고속도로로 접어 드니 편도 2차선 도로인데 차량이 별로 없다  가이드왈

고속 도로비가 넘 비싸서 일반인들은 거의 안 다닌다고 한다

 

그런데 도로도 뻥 뚫리고 차도 없는데 시속 80~90 km로 달린다

한국 쌀람 이거 답답해 비치겠다 해!!

 

 중간에 휴계소도 딱 한군데 있다

편의점에 아가씨는 손님이 와도 별 관심이 없다  미소가 없다

어찌 할 수 있으랴.. 중국의 문화 인걸 내가 참는 수 밖에 ~~

 

황산에 도착하여 중국 식당에서 식사를 하러 들어 가는데

향내가 코를 찌른다  어느 분은 맛 있게 잘 드시는분도 계시고

어느분은 잘 못 드시는 분도 있다

 

갖고 간 고추장 볶음과 마른 반찬으로 넣고 비벼 먹는다 꿀맛이다

식사 후 식당 앞 과일 가게에서는 데이빗님이 중국을 자주다니셔서  정보를 잘안다

흥정을 하는 것 인지 후려 치는 것 인지  훼~헤 암튼  잘 샀다

 

호텔은 국맥호텔 4성급이다  입구가 고풍스럽다 

 

숙소는 주공 아파트 5층짜리 같다 4동에 배정이다 전부 트윈배드다

가이드에게 내일 스케줄 확인하고  한방에 모여 간단히 미팅하고 나니

설래임과 긴장 때문인지 일찍 꿈나라로 가신다

부부팀은 어떤 꿈을 좋은 꿈을 꾸셨는지 ....?

이렇게 중국에서의 첫날밤은  조용히 지나가고 있었다

 

◐ 둘째날....

 

아침 모닝콜 소리에 벌떡 일어나 같은 룸메이트인 고전님과 호텔 주위를 산책하니

옛 성지 인지 정원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고 건물도 아름답다  

그런데 안개가 잔뜩 끼여 있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어제 저녁에 모두사랑님이 기도를 많이 하셔서  일단 기대를 해 본다.

서둘러 아침 식사를하고 오늘은  이번 산행의 하일라이트인 황산 트레킹이다

 

고전님과 상의하여 4시간 관광코스 일정을 8시간 트레킹으로 조정했다

가이드도 흔쾌히 승락을 하고 3~4개월에 한번 정도 할 수 있는 코스란다

 

몇분이 걱정은 되지만 자주 올 수 있는 기회도 아니고 해서 일단

황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종주 코스로 도전이다

 

지광각 케이블카로 이동 하는 중 바깥 세상은 벼를 타작 하는 곳이 보이고

산기슭에는  이름 모를 차밭이 많다

 

그리고 집이 거의 2층이나 3층집이 많아 이유를 알아 보니 습기가 많아

1층에는 잠자리를 할 수가 없고 1층은 식당이나 창고로 활용 한다고 한다  

 

산간 지방이라 주로 논에  하얀 국화꽃밭이다  이곳은 국화차를 많이 마신다고 하며 

 국화가 농가 소득이 더 좋다고 한다

 

버스는 제주산장에 가방을 전부 보관한다 제주 산장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슈퍼다  

 

버스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으니 케이블카 타는 곳이다  6명씩 타고 오른다

산 입구는 대나무로 많이 심어져 있다 산에 있는 소나무를  병충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제부터 황산의 진수를 볼 수 있다는 설래임과 기대로 가득찬 나에게

케이블카를 오르면서 보는 경치는 나를 완전 기를 죽이고 압도 하고 있었다

 

감탄사가 연발이다 한참을 올라  내려다 보는 경치는 한마디로 쥑인다

 

옥평 케이블카에 내려 이제부터 산행 시작이다

옥평루에 도착하니 수 많은 관광객이 마치 시장 같기도 하다

 

이곳에는 천년이 되였다는 소나무 영객송이 아름다움과 위엄을 자랑하며 서있고

오르막 내리막의 연속인 계단을 끈임없이 걷는다

멀리 내려다 보는 계단과 그 계단을 오르는 내친구님들의 뒷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아마도 멋진 내친구 리본 때문이 아닐까요 ...

 

깍아지른 절벽을 일일히 돌을 깍든지 아니면 계단을 돌처럼 만들어서

산행하는데 지장이 없게 관광 코스로 만든 중국의 저력에 감탄 한다. 아~~!!

 

그리고 황산을 산행하면서 가장 인상적인것은 100m정도 간격으로 돌로

만들어 놓은 쓰래기 통이다 그리고 쓰래기 청소만하는 분들이 따로 있다

한국의 국립공원도 이정도는 되여야  선진국 소리를 들을 텐데....

 

어느 곳은 돌을 깍아 손잡이를 만들어 뱀머리를 만들어 놓아 신경을 쓴 흔적이...

어느 덧 걷다보니 1810m 천두봉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셋팅은 기본이고

태극기를 가져가 들고 찍으니 새로운 느낌이다 

 그리고 줄에는 자물통을 많이 매달아 놓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자물통을 채워 걸어 놓으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별미님이 정상에서 사진 찍는 모습이 무척이나 대견해 보였다.

사랑이님 아들 써~똥~라~이는 어찌나 선두 그룹에서 잘도 가는지

엄마 보다도 더 산행을 잘하는지 신통망통하다.

 

높은 고지인 옥평루로 되돌아와서 점심식사를 식당에서 중국식으로 우아하게 하니

참 기분이 묘하다.

한국 같으면 산장에서 매점이나 컵라면으로 먹을텐데... 

 

식당밖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 있는데도 식당에서 식사 하는 분들은 많지가 않다 

비싸서 그런 가 보다.

식사를 마치고 백보계단과 오어봉을 오르내리는데 그야말로 경사가 만만치 않다

고소 공포증이 있는분들은 설설 긴다고나  해야할까 만만치가 않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트래킹 종주 코스인 서해 대 협곡으로 접어든다

 

경치가 앞을봐도 와 ~

 뒤를 봐도 와~ 눈을 한곳에 집중 시킬수가 없다

 

손은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르고 발걸음은 조금가다가 멈추고 반복 한다

보선교에 4시까지 가야된다 시간이 넘으면 통재를 해서 통과하지 못한다

부지런히 발길을 돌려 내려다보는 보선교는 입을 다물수가 없다

 

암벽과 암벽 중앙을 터널을 뚫어 다리를 놓아 비경을 감상할수 있게 만들었다

 

내친구는 그냥 지나갈수가 없지!! 프랭카드와 태극기를 얼른 꺼내 셋팅 완료~~

 

우리팀은 여유있게 보선교를 통과하고 이제 본격적인 서해 대 협곡으로 들어선다 

이곳은 관광 코스가 아니기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굽이 굽이 돌아가는 협곡의 아름다움에 자연의 신비에 놀라고 암벽의 깍아지는 절벽의

등산로를 만든 공사의 대단함에 또 놀란다

 

하도 많이 놀라서 내친구분들 오늘 저녁 자다가 경끼를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정말 내가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편으로는 박장대소와 함께 오지 못한 것이 부부팀이 함께 오신분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계단을 계속 오르고 내리다 보니 다리가 아파하는분들도 계시고 힘들어 하는분들도 있다

중간에 기준님이 스트레칭을 함께해서 몸을 풀기도 했지만 힘들어 하면서도

아름다운 경치에 다시 힘을 내곤 한다

협곡을 내려가다는 태극기와 프랭카드를 놓고 원형으로 모여 중앙에 동락이가 앉아있는

사진이 정말  최고에 작품이 아닐까 한다  평가해 주세요~

 

산 고지에 있는 백운 호텔을 지나 서해반점을 지나 단결송이라는 소나무를 만났다

소나무의  가지와 중국의 현이 같아   등소평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황산 4절중에 제일이 소나무,둘째가 바위이고,세째가 운해이고,네째가 설경이다

 

우리는 숙소가 북해 호텔이다 산꼭대기에 있는 호텔중에 좋은 편이다

룸에 들어가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저녁식사를 하고 나니 힘든 산행이 피곤해 하시는분들이 많다 

 일부는 맛시지로 몸을 풀고,일부는 노래방,일부는 꿈나라로~~

 

너무 아름다운 경치를 보아서인지 난 피곤한줄도 모르겠다

혹시라도 걱정할까봐 박장대고에게 콜랙트콜로 안부를 전하고

오늘에 대장정은 막을 내렸다 

 

날씨가 도와줘서 행운이고 행복이고 무사하게 산행을 해줘서 감사하다.

 내친구에는 좋은분 착한분들이 많아서라는

어느 회원님의 말을 떠올리며 잠을 청하는데 잠이 오지를 않는다

 

왜냐구요 .. 높은 고지라 그런지 침대며 이불이 눅눅하고 빨아놓은 수건이

마르질 않는다  다시 몸에 열로 이불을 말려가며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한다

 

제 1탄에 막을 내립니다  2탄을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