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여름하계 캐나다 록키산맥 트레킹-11 (마지막편)

정확하게 1년전의 (2003년 8월 캐나다 록키) 여행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불과 25일후면 (2004년 8월2일출국/ 8월16일출국) 다시 록키의 그 자리로 돌아갈 것을,,,

여행의 종착점에 다 달았다.
이번 여행중에는 같이한 동료들에게 자그마한 상처도 남기지않고 알찬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는지 내자신에게 되물어본다.


우리가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더 느끼며 배웠는지도...
사치의 여행이 아닌 때묻지않은 록키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간다.
순수한 회비외에 보이지않는 다른 비용이 들어가지 않았는지도...

사랑을 하고싶어,,
포옹을 하고싶어도,,
님들은 나의 빈자리를 메꾸지않는다. 혹,다시 록키로 돌아가지않는다면...

오전7시
캐나다의 마지막날이 화창하게 밝아온다.

어제밤 남은 식사(밥)를 랍스타국물에 무와 파를 송송썰어 넣으니 담백하고 시원하다.
오전시간도 분주하게 움직여야한다.

취사용버너와 도구들을 분리해서 오선배님에게 또 미안하지만 맡겨야한다.
그리고 민박집주인과 헤어짐에 인사를 나눈다.

오전10시
메트로타운의 쇼핑몰에 들려 간단한 기념품을 구입하기위해 약1시간동안 자유시간을 갖는다. 우리는 대체적으로 등산장비를 보게된다.

오전11시20분
월남국수 음식점에 도착했다. 매번 이음식을 먹는사람은 맛있어하는데 처음먹는 사람은 글쎄?? 이곳 교포들도 즐겨찾는 곳이다.
그래도 공항내에서 식사하는 것 보다는 낫다.

12시5분
밴쿠버공항으로 향하면서 연료를 가득채운다. 오선배님 차도 가득 채운다.
그런데 이시간에 공항으로 가는길이 항상 정체현상이다. 다음부터는 1시간을 더 빨리 움직여야 속이 덜 탈걸??

오후1시
공항에 도착해 짐을 모두 내린다음 렌트카사무실에 들려 자동차를 반납한다.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반납하고 나면 속이 후련하다.

공항으로 올라오니 이미 발권을 모두 마친상태였다.
밴쿠버 싱가폴항공 카운터에도 한국인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다.

오후1시10분
오선배님과 인사를 나눈다. 내가 어려울 때 그리고 밴쿠버에 들어올 때 처음과 똑같이 대해준다.
(실제 공항에 나오고 한다는 것이 쉽지않은 일이다.)

출국하는 게이트 (세관통관) 에서 공항티켓을 끊어 나누어주고, 이어 면세점도 둘러본다.

오후3시15분
SQ17편에 올라 인천으로 향한다. 어느사이에 곯아떨어지는데 주변사람들 미안하니 제발 코를 약하게 곯아달라고,, (마음속으로만..)

오후5시50분
기내식이 나오고..

오후11시25분
또 기내식이 나오고.. 다음날

오후6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공항을 빠져나오는데 40분이 소요되어,,

오후6시50분
모든수속을 마치고 공항밖으로 나왔다. 다시 록키트레킹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배낭안에의 선물꾸러미가 이러한것들이라고...친절을,,, 질서와 웃음을,,,
가도가도 끝이보이지않는 침엽수와 빙하, 아름다운호수들...아름다운풍경...파아란하늘 등등..을 배낭 가득히 가져왔다고.....

PS:김수인선배님과 사모님, 윤정숙,장미영,정승희,김윤임,나도채,변의훈님,
이번 여행을 함께하면서
서로 도우며 즐거운 시간을 같이한 소중했던 시간들을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기도 마무리 하게되어 기쁩니다.

PS:록키트레킹 사진은 잔디밭산악회 홈피의 사진겔러리에 있습니다.

= 최성민:사랑하는사람에게 =


▣ 이영훈 - 올 여름 저도 캐나다 록키를 가려고 하는데 자세히 알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을 부탁합니다.
▣ 김종국 - 안녕하세요? 조그만 공간에 설명하려면 조금 길것 같습니다. 잔디밭산악회 이메일로 문의하시면 성실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20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