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여름하계 캐나다 록키산맥 트레킹-9

오전5시30분
딸그락소리! 취사준비를 하나보다.
벌써 록키트레킹을 하다보니 많은 시간이 흘러 오늘로 야영이 끝난다.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아쉬워하며, 후회를 하지않기위해 오늘도 최고의 24시간을 보내야겠다.

어제밤 잘때는 더워서 침낭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는데 새벽녘에 추워서 침낭안으로 들어갔었다. 잠깐 취사를 도와준후,
샤워를 하고 나온다.
캠프장이 조용하다. 항상 야영지의 새벽잠을 깨는 첫손님은 우리팀인걸???

정승희,윤정숙,김윤임씨가 한참 음식을 만들고 있다.
정승희씨는 양념이 별로 없는데도 손맛이있는지 음식을 간단하게 만들면서도 간이 맛는다.

미역국과 거의 떨어져가는 김치와 밑반찬으로 아침식사를 마친다.
잠깐 캠프촌주변을 돌고나와...

오전8시30분
웰스그레이 파크로 향한다.
아침햇살이 유난히도 포근하고 따스하게 다가오는 상쾌한 아침이다.

++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Wells Gray Provincial Park) ++

캠룹스에서 로키 산맥 북쪽 부분에 위치한 재스퍼로 가는 도중에 위치한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안에서 2번째로 큰 공원이다.
최근에 공원으로 개발되어 순수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 많다.

도로에도 나타나는 야생곰과 여러종류의 동물, 그리고 사슴도 볼수있다.

이 지역은 무엇보다도 야외스포츠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여름에는 하이킹, 등반, 캠핑등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을 쉽게 찾아볼수 있다.

+ 헬름켄 폭포(Helmcken Falls) +
웰스 그레이 공원 내를 흐르는 머틀(Murtle) 강이 만들어낸 폭포로, 높이가 137m이다.
웰스 그레이 최대 볼거리로
폭포 밑의 용소로 수직으로 떨어져 내리기 때문에 먼곳에서 보면 숲 가운데 안개처럼 솟아오르는 물보라를 볼 수 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의 힘 등으로 폭포 바로 가까이로는 접근할 수 없다.
공원 입구에서 멀지 않으며 이곳까지 포장도로가 놓여져 있어 전망대까지의 접근은 쉽다.

+ 도슨 폭포(Dawson Falls) +
헬름켄 폭포가 높은 낙차를 자랑한다면 도슨 폭포는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폭포로, 폴이 92m나 된다.
웰스 그레이 공원 입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역시 이곳까지도 포장도로로 접근할 수 있다. 록키 산맥의 밴프에 있는 보우(Bow) 폭포의 확대형이라고나 할까?

오전9시15분
도슨폭포에 도착했다. 주변을 산책하면서 돌아본다.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해야할까? 장미영씨와 사모님이 정답게 팔짱을끼고 여유를 즐긴다.
나는 저 태양을 사랑했었지! 그래서 캐나다를 수시로 오게되었고...
이곳 도슨폭포는 나이아가라폭포의 축소판! 떠오르게된다.

오전9시50분
헬름켄폭포로 이동을한다. 불과 15분여 만에 도착했다.
수직으로 내리꼿는 폭포수에 깜짝 놀라게된다. 무지개빛이 수를놓는 폭포!
자연의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사를한다. 너무나 아름다운곳이다. 다시 발길을 돌린다.

오전11시5분
옵션아닌옵션! 산악회에서 무슨옵션??
하나라도 더 보여주기위해 비포장도로를 따라 정상까지 올라가다.
이곳은 그린마운틴 정상이다. 팔각정타워가 있는데 웰스그레이파크의 주변이 사통팔방으로 조망이 되는곳이다.
사진도 남기고 여성분들은 수다도,,,

12시
스파트폭포에 도착했다.
자연을 벗어나고 문명의세계로 다가서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오! 스파트 ,,, 그대로의 자연상태!
직접보지않고서는 설명하기힘든 멋진곳이다. 록키를 돌아보는 여행의진수! 자동차여행.

12시30분
캠프장으로 귀환해서 짜장밥으로 점심을 준비하는 사이에 텐트를 철수한다.
이젠 두 번다시 오기힘든 록키를 벗어난다.

오후2시
밴쿠버로 향한다. 점심식사를 마치고난 이후, 식곤증!! 졸음을 쫓아야하겠지!! 간다. 밴쿠버로,,,

오후4시50분
Cache Creek (사막의도시) 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갖는다. 잠깐의 스트레칭이 졸음을 쫓는다.
끝이없는 사막의평원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오후6시20분
메리트를 통과하고,,

오후6시55분
톨게이트를 나오자마자 옆의 레스트룸에서 용무들을 본다.

오후9시10분
밴쿠버의 교포(민박)집에 도착했다. 짐들을 내린후,, (클리워워터에서 밴쿠버까지 7시간10분이 소요됐다.)

오후10시30분
와인과맥주를 마시며 환담을 나누다가,,

새벽1시
잠자리에 든다. 피곤이 엄습해온다.

PS:록키트레킹 사진은 잔디밭산악회 홈피의 사진겔러리에 있습니다.

계속...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12 13:20)